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공부하기

애둘딸린늙은학생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12-12-13 15:38:05

연년생 아기들 둘 키우고있는 직장맘이자 늙은학생이예요.

직장 다니면서 가방끈 늘려늘려 이제는 마무리 단계인데요

연년생 아이들이 아직 엄마의 사랑이 많~이 필요한 유아라서요...

육아랑 직장이 너무 행복하지만 제 나이 어언 40이 가까운지라 체력이 너무 딸려요 ㅠㅠ

직장 다녀와서 애들 밥해주고 놀아주고 재우면 8시 반쯤..그때부턴 저도 완전 넉다운이돼요.

원래는 애들이랑 같이자고 새벽 한시에 일어나 다섯시까지 공부를 했는데

요즘 날씨가 추워지니 밤이 일어나는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공부엔 다 때가 있다는 옛 말이 틀리지 않아요 ㅠㅠ

 

그래도 칼자루 뺀거 무라도 썰어야할텐데

비장한 맘으로 다시 추슬러 보려고해요.

밤에 썰렁한 방에서 춥지않게 공부하려면 뭐가 좋을까요?

난로는 공기가 텁텁해져서 졸음이 올 것 같은데

부분난방이 낫겠지요?

요즘 실내화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제품이나 열선깔린 담요같은것도 있던데 어떤가요?

그런거 다 필요없고 그냥 정신력으로만 버텨야하는걸까요?

 

저처럼 공부하시는 늙은 학생 있으시면 같이 이야기 나눠보고싶네요.

에궁...힘들어요...
IP : 14.55.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2.13 4:02 PM (211.237.xxx.204)

    대단하십니다 ~
    애도 그냥 애도 아니고 유아;; 둘에 게다가 직장에.......................
    게다가 공부요? 어휴.. 대단하시옵니다..

    전기방석 같은거 깔고 앉아서 무릎담요 덮고 하심은 어떨까요..

  • 2. .....
    '12.12.13 4:05 PM (99.141.xxx.82)

    저도 식구들 다 자는 새벽에 일어나 공부 많이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바로 샤워하고 거실 창문 살짝 열어 썰렁하게 만들어 잠을 깨고 공부해요.

    선풍기 같이 생긴 히터를 추천합니다.

    한사람만 쓰기에 딱이에요.

  • 3. ...
    '12.12.13 4:07 PM (113.30.xxx.10)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붙이는 핫팩 써요. 책상이 외벽쪽에 붙어있어서 추운데, 그래도 배랑 발은 따뜻해야겠어서 파스형으로 붙이느 핫팩 씁니다.

    하...하지만 어느순간 정신 차리고 보면 책상에 엎드려 잔다는거...

  • 4. 싱고니움
    '12.12.13 4:31 PM (125.185.xxx.150)

    수면양말과 수면바지면 따뜻해요 ~
    아 존경스럽습니다 ㅠㅠ

  • 5. ^^
    '12.12.13 5:39 PM (122.37.xxx.113)

    저도 수험생인데요, 늘 내복+수면바지와 기모티셔츠+조끼+수면양말+슬리퍼는 필수고요.
    의자위에 전기방석 한장 켜고 그 위에 앉아서 무릎 담요 다시 한 장 얹고,
    발 밑에는 렌지에 돌린 핫팩 깔고 발 시려울때마다 한번씩 부비면서 해요.
    우리 힘내요~~~

  • 6. 원글
    '12.12.13 8:39 PM (182.209.xxx.57)

    애들 재워놓고 답글 확인하네요.
    5살 6살 꼬맹이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부비부비하고, 들어가 자라니까 바이바이 하고 자는게 꼭 천사들 같아요^^
    새벽에 공부하는 사람이 저만이 아니라는데 위안을 받네요.
    우리 모두 힘내요.
    학생들도 엄마들도 모두요!

  • 7. 이런~~
    '12.12.13 8:57 PM (180.67.xxx.247)

    저는 7살 3살 아이들키우면서 학교다니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요~~ ㅠㅠ

    원글님은 직장까지... 정말 대단하세용~~

    안그래도 담주 기말시험이라 정말 힘들고 공부하기 싫은데,, 자극 받고 갑니다.

    열씸히 하자구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353 문후보님 진정 희망을 보았습니다. 12 안정중 2012/12/20 1,143
198352 이제는 한마음이 될 때... 1 아.... 2012/12/20 406
198351 새누리와 박그혜가 그리고 노인들이 만든 합작품 2 글쎄 2012/12/20 615
198350 에효~ 2012/12/20 401
198349 사실 누구도 탓할 수 없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6 안후보지지자.. 2012/12/20 854
198348 신부님 글을 읽고.. 울음이 터졌어요. 5 피키피키피키.. 2012/12/20 2,519
198347 재외국인 개표는 한건가요? 1 아쉽네요진짜.. 2012/12/20 883
198346 문재인님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1 2012/12/20 459
198345 비로소 정동영이 이해되네요. 6 저는 2012/12/20 2,639
198344 보석을 옆에 두고 똥덩어리를 주워서 모시고 다녀야 된다 생각하니.. 3 돌아버리겠다.. 2012/12/20 711
198343 미디어법을 통과시켜야 했던 이유 3 Cb 2012/12/20 699
198342 다들 뭔가 노인탓하는데 20대30대 표 보시고 이야기하세요 8 심각 2012/12/20 1,623
198341 박근혜가 당선될수밖에 없는 이유(문재인지지자로서꼭봐주시길..) 4 문후보님지지.. 2012/12/20 1,614
198340 박근혜 시대 '대통합 정치' 열린다 6 ㅆㅂ 2012/12/20 948
198339 이제 부끄러움은 서강대 동문들의 몫으로... 3 흐흐허허 2012/12/20 1,047
198338 2008년의 박근혜 당선 82 예언글 - 우리가 진 이유 3 반지 2012/12/20 1,801
198337 문재인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심을 다해 지지한 후보였습니다.. 18 .... 2012/12/20 1,634
198336 링크거는 방법 문의 1 조명희 2012/12/20 772
198335 친정엄마랑 대판 싸우고 이젠 진심으로 빕니다. 15 ... 2012/12/20 2,978
198334 정신차리세요!82! 최초 여성대통령이 나와 기쁘네요 37 기쁨 2012/12/20 2,399
198333 선관위를 믿으세요? 전 못믿습니다. 8 tapas 2012/12/20 1,257
198332 영혼이 죽었다, 나는 이제 껍데기다. 9 나무공 2012/12/20 1,286
198331 박그네 당선 9 ㅎㅎㅎ 2012/12/20 1,159
198330 다른 지역의 민주개혁지지세력이 부럽기조차 합니다 20 광주여자 2012/12/20 1,229
198329 안철수를 지지하면서 문재인에게 표를 주신 분들께 8 글쎄 2012/12/20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