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 절친 이혼했어요..어찌 위로해줘야 할까요...

자두귀신 조회수 : 9,438
작성일 : 2012-12-06 10:27:17

어제 서류 접수했다고 하네요...

말만  들어도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그 기집애 결혼 생활 순탄치 않았던거 알고,

그동안 계속 너는 능력있으니 새출발해라...라고 말은 해줬지만,..

 

막상 친구가 그리 했다 하니 맘이 너무 아파요...

 

이따 저녁때 만날 건데,

위로의 말이 들어오기나 할까...

어줍잖게 위로해서 친구 맘 더 아프게만 하는 걸까..

그냥 같이 울어줘야 하나...

아님, 막 재밌게 해주고 웃겨 줘야 하나...

 

이런 말씀 여쭙기 죄송하지만,

절친들이 어찌 하면 좋을지 감히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무슨 말씀이라도 좋습니다...

IP : 180.224.xxx.1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분 성격따라 다를것 같아요
    '12.12.6 10:30 AM (220.119.xxx.40)

    심하게 우울해하며 공감을 바라는 성격같으면 같이 위로해주는게 좋을거 같구요

    자존심이 너무 강하고 본인이 의연하다면..좋은쪽으로 이야기하고 님도 밝게 대처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이혼은 아니지만..베프가 7년 사귄 남자한테 뒷통수 당해서 정말 허탈해하길래 새로운 짝 만나라고
    구두 선물했었어요..

  • 2. ...
    '12.12.6 10:30 AM (180.64.xxx.47)

    위로 필요 없습니다.
    친구가 하는 이야기 진지하게 들어주고 이야기 안하면 캐묻지 않고
    헤어질 때 꼭 안아주면 됩니다.
    그게 가장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 3. 아구구
    '12.12.6 10:32 AM (121.100.xxx.136)

    이왕 이혼하기로한거 위로해주지말고,,오히려 축하해주세요. 새출발하라고 이제 너만 잘살면 된다고 해주세요.

  • 4. 이혼이
    '12.12.6 10:34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울일인가요.
    오죽하면 그런 결정을 했겠어요.
    그게 최선이니까 그랬겠지요.
    앞으로 자신만을 위해서 살라고 격려해주세요.

  • 5. 이혼녀
    '12.12.6 10:35 AM (210.180.xxx.200)

    감히 말씀드린다면 이혼한 사람에게 위로는 필요하지 않아요.

    절친이라면 이심전심으로 알 수 있어요.

    이혼은 혼자서 피를 흘리며 하는 거에요.

    위로를 받는다고 나아질 것도 없고, 받지 않는다고 더 힘들지도 않아요.

    평소와 다름없이 대해 주세요.

  • 6. ..
    '12.12.6 10:36 AM (116.33.xxx.148)

    그냥 평소처럼 만나 웃고 얘기하면 될 거 같아요
    친구가 먼저 털어 놓으면 공감해주면 되구요
    울면 손잡아 주고 같이 울어주면 되고
    뭔가 2프로 부족한듯 뱅뱅 돌아도 당분간은 그냥 그렇게 만나세요
    속시원하면서도 혼란스러울거 같네요

  • 7. 자두귀신
    '12.12.6 10:40 AM (180.224.xxx.18)

    안그래도 오늘 파티..하기로 했어요. 절친 5명이서..
    다만, 어떻게 대해줘야 할까...싶어서요....
    평소와 다름없이 웃고 깔깔대고 그러려고 맘은 먹고 있는데
    얼굴 보자마자 제가 울까봐....그게 걱정이예요..
    그래서 친구 더 우울하게 만들까봐서...
    네 여러분들의 고견 새겨듣고 행동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8. 그래도 그친구분이 인복이 많네요
    '12.12.6 10:44 AM (220.119.xxx.40)

    근데 친구보자마자 울지는 마세요;; 저도 좀 안좋은 일 있을때 친구가 감성이 풍부해서 보자마자 울어버렸는데 우울해지는건 둘째치고 좀 당황했거든요 ㅠㅠ 만나서 분위기따라 자연스레 행동하심 될듯

  • 9. 뚜벅이
    '12.12.6 10:49 AM (211.50.xxx.140)

    눈물이 나면 우셔도 되고, 다 함께 울고나서 축하파티 진하게 해도 되구요... 진심은 통하잖아요. 저 예전에 이혼했을때 친구들의 진심어린 위로가 정말 큰 힘이 되었었죠. 우정의 소중함도 그때 절실히 느꼈고 정말 고마웠어요. 축하할일도 맞고, 지난 세월동안의 맘고생과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긴장으로 눈물이 날말한 사연임에는 틀림없어요

  • 10. ..
    '12.12.6 10:51 AM (125.128.xxx.1)

    가정의 위기가 오고 이혼할지 말지 결정할 때야 힘들고 위로가 필요하지만 이혼하기로 결정하고 나서 막상 이혼절차가 끝났을 때는 축하해주는게 맞습니다. 차라리 같이 여행가면 좋아할 거 같아요.

  • 11. ;;;
    '12.12.6 11:09 AM (175.113.xxx.177)

    만나서는 울거나 분위기 다운되게 하지 마시고요.
    문자나 카톡으로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 애썼다. 앞으로 더 행복해질 거다...
    등등의 말만 먼저 보내주셔도 될 것 같아요.

  • 12. 라라
    '12.12.6 11:19 AM (124.49.xxx.64)

    저도 한 친구가 이혼해서 위로해줄 때 실수(?)한 적 있습니다. 친구분이 어떤 스타일인지 잘 보시고 결정하세요

  • 13. 그냥...
    '12.12.6 11:21 AM (122.153.xxx.42)

    함께 있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제가 10년 전 이혼했을 때,
    친구들이 그냥 함께 있어줬어요....
    이전하고 똑같이 살아가는 얘기하면서...
    (애 키우는 얘기, 남편 흉, 시댁 흉... 뭐 그런 얘기 평소와 다름없는...^^)

    그냥 있어주시면 되는 거죠...

  • 14. 이혼
    '12.12.6 12:37 PM (58.143.xxx.38)

    행복한 결혼생활 기대했지만 생각지 못하게 뒷북으로 이혼요구등 당했다던가 하면
    위로가 필요하겠지만

    오랜 세월 무능력,폭력,폭언,이기적이라 부인 말 내내 안듣고 자기 사업이니
    뭐니 하다 쫄딱 망해먹고 ,보수적이며,권위적인 남자에게 시달린 경우는
    부인들이 정신적인 내공이 갖춰진 경우도 있어요.
    그야말로 축하해줘야 합니다.

    이혼하시는 친구분의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아요. 전 축하해 드리고 싶네요!!
    축하 받고 싶은데 위로해줘도 분위기 좀 그렇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085 2,30대 문재인이 2배 더 나왔습니다.40대도 문재인이 10높.. 17 가키가키 2012/12/19 3,992
198084 문재인님 사랑합니다. 7 나의 대통령.. 2012/12/19 1,140
198083 피바람 불지도 모르지만.. 1 나꼼수 2012/12/19 1,295
198082 민주통합당은 부정투표 정도는 막아줘야하는 거다! 3 ... 2012/12/19 1,649
198081 전에 서울시장때 1 2012/12/19 1,559
198080 드림렌즈 아이끼우시는분들께 2 드림 2012/12/19 1,159
198079 문재인은 드라마다. 3.4% 좁혀져요 10 간절히 2012/12/19 3,803
198078 저 50대예요. 3 386 2012/12/19 1,862
198077 우리나라 수준이 보여요 10 2012/12/19 2,311
198076 돌아가신 할머니 말씀이 생각나네요. 1 힘내자 2012/12/19 1,525
198075 오늘부터 노인 혐오즘 생길것 같네요 27 에스메랄다★.. 2012/12/19 3,460
198074 표차이가 자꾸 줄까요 4 2012/12/19 2,737
198073 민심을 너무 무시한듯 10 에구 2012/12/19 2,695
198072 더럽게 운 좋은 그뇬 10 . 2012/12/19 2,028
198071 대체 본인 공약도 모르는 사람을.. 1 슬픕니다 2012/12/19 1,024
198070 아직 절망하기엔 이릅니다~ 3 바람이분다 2012/12/19 2,480
198069 국민이 책임져야할 결과입니다.. 인정해야죠.. 5 .. 2012/12/19 1,440
198068 10년 전 아버지께서 이회창을 찍으라고 6 adfusl.. 2012/12/19 2,017
198067 (이 와중에 죄송하나) 6세 아이 태권도 수련회(눈썰매장) 혼자.. 4 ... 2012/12/19 1,015
198066 선거 결과 박빙입니다 힘냅시다 . 1 Eatta 2012/12/19 1,593
198065 박근혜 지지자에게 묻습니다 11 2012/12/19 1,866
198064 서울 많이 남았죠? 뒤집어질 수 있죠? 23 제발 희망을.. 2012/12/19 5,991
198063 3.5퍼센트 3 파키세투스 2012/12/19 2,241
198062 또 줄었어요~~ 3 ㅠㅠㅠ 2012/12/19 1,709
198061 울 나라. 국민은 그리스처럼 망해야 정신차릴까요? 19 here 2012/12/19 3,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