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좋다고 무작정 낳는것은 무책임한것 아닌가요?

이해불가 조회수 : 1,667
작성일 : 2012-11-29 17:10:09

둘째 동서 당뇨 쇼크로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 쓰러졌다가 한달만에 회복한 중증 당뇨병 환자.

물론 둘째 시동생은 알고 결혼했고, 시댁에서는 결혼후에 알았구요.

임신한 1년내내 입덧이 심해서 병원에서 입원하다시피하다가 애는 무사히 낳았어요.

친정에서 지내다가 동서네 친정엄마가 식당에 나가야 생활이 되는지라 시동생이 주는 돈으로는 생활을 못하겠다고  시댁으로 왔어요.

함께 살면서 어지간히 부딪혔나 봐요. 

성격이 낙천적이라 편하게 늦잠자고, 시어머니가 차려주는 밥먹고 지내다가 응급실에 한번씩 실려가는 일이 생기자

칠순넘은 시아버님이 폭발하셔서 시동생보고 데리고 나가라고...

 그 와중에도 시어머니보고 둘째 낳고 싶다고 동서가 철없는 소리를했더니 시어머니가 몸도 성치않은데, 낳은애나 잘 키우라고 신신당부했대요.

회사 기숙사에 있던 시동생은 급하게 방구한다고 고생하는데, 그런 소리가 나오냐고.

그 와중에 임신해서 지금 임신 7개월차.

시아버님에게 전화와서 회사 쫓겨나게 생겨다고 하소연했대요.

친정에 있는 동서는 장모가 애낳으면 시댁에 다 데리고 가랬다고 그러고.

우리 신랑보고는 동서가 둘째를 너무 가지고 싶어해서  계획중이라고 그래놓고는

시부모님에게는 어쩌다가 애가 생겼다고 거짓말까지. 아오~ 정말 무개념부부 

시댁에 집을 뚝딱뚝딱 증축, 수리한 보람이 있네요.

거기 가서 이제 오손도손 살면 되겠네요.

낳기만 하면 부모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IP : 210.99.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a
    '12.11.29 5:18 PM (122.32.xxx.174)

    부모 본인의 건강상태, 경제력, 마음가짐등등이 뒷받침 되어야 되는데, 꼭 형편 안되면서 자식욕심은 많은 이들이 있더만요
    82에서도 아이 낳을까 말까 고민하는 글 올라오면, 낳는게 좋다는식으로 권하는것 보면 답답하구 그렇더만요

  • 2. ㅇㅇ
    '12.11.29 5:20 PM (211.237.xxx.204)

    낳을까말까 고민하는 경우는
    낳을 형편도 되어 보이고 이미 뱃속에 아기가 있다고 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니 제 3자야 뭐 자식으로 얻는 기쁨이 많다고 생각해서 낳으라고 하는것일테고요.
    원글님이 쓰신 원글님 시동생네 경우는 정말 대책없는 사람들이지요.
    한심한데, 어쩌겠어요.. 그러고 애들까지 다 고생시키면서 사는거죠;;

  • 3. dd
    '12.11.29 5:24 PM (222.112.xxx.245)

    애들만 고생시키겠어요.
    본인이 기를 능력도 안되어 보이는데 주변 가족들까지 고생시키는거지요.
    돈이야 있다가도 없다고 하지만 애 기를 건강도 안되는 사람이 애 욕심까지 부리는건 진짜 더 이해가 안되네요.

  • 4. ..
    '12.11.29 5:42 PM (110.14.xxx.164)

    왠만하면 뭐라안하는데
    그 사람들은 개념없네요 중증 당뇨환자면 제몸 관리도 어려울텐데
    애 둘 낳고 키우는거 어쩌려고..
    더구나 돈도 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747 고추장 담그었는데 되직하네요.. 3 고추장 2012/12/19 946
197746 서울에서 적어도 노무현때 격차는 냈어야 했는데 8 ... 2012/12/19 2,238
197745 우리나라사람 절반은 미친듯 13 2012/12/19 2,928
197744 전라도~~~ 16 좋은일만~~.. 2012/12/19 2,922
197743 그러니 아기 좀 많이 낳자구요 ... 2012/12/19 759
197742 문후보가 이길듯한 느낌이네요 21 Common.. 2012/12/19 5,740
197741 1.2프로 차이면 몇 만명차이 인가요? 4 .... 2012/12/19 1,784
197740 맨붕 금지,투표율 올라 가네요~ 1 ... 2012/12/19 1,489
197739 충청 강원은 왜 새누리 지지할까요? 14 왜그럴까요 2012/12/19 2,254
197738 기관별 출구조사 랍니다. 10 이것들 꼼수.. 2012/12/19 2,675
197737 결국 60세이상 모두 죽고 현 40대가 80대 노인층이 되어야... 8 답없음 2012/12/19 2,222
197736 공중파 3사와 YTN의 차이점 6 참맛 2012/12/19 2,763
197735 꼭 읽어주세요.. 개표관련 글이예요..(출구조사) 6 현이맘 2012/12/19 2,248
197734 부재자투표 반영 안된거니 기대해봐요! 2 SJmom 2012/12/19 1,144
197733 개표만 기다립니다. 3 츄파춥스 2012/12/19 632
197732 맥주 두캔 마시고 앉았어요 5 커피가좋아 2012/12/19 890
197731 광화문 보따리 풀고 올라이트 준비를.... 6 분당 아줌마.. 2012/12/19 1,367
197730 안철수로 단일화 됐어야 했다!!!!!!!!!!!!!!! 33 예견된 결과.. 2012/12/19 3,078
197729 누가 되든 전 행복하게 살 겁니다. 7 ~~ 2012/12/19 1,607
197728 아직 투표 못하신분들이 많으신가요?! .. 2012/12/19 673
197727 구미는 불산사고에도 끄떡 없네요? 16 .. 2012/12/19 1,940
197726 결국 1 멘붕 2012/12/19 824
197725 오차 범위내라면 아슬아슬 2012/12/19 601
197724 출구조사가 5시까지의 집계라는데 4 .. 2012/12/19 1,264
197723 나이 많은분들이 원망스럽다.... 11 슬프다..... 2012/12/19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