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들을 겪어보신분들~ 길을 알려주세요

00000 조회수 : 2,304
작성일 : 2012-11-06 14:11:49

중2아들입니다

공부를 완전히 내려놓았고..

게임방을 매일 출근합니다..

시험점수는 20점짜리도 있고 30점 짜리도 있어요

 

저는 얼마전부터 정신과로 상담을 다닙니다

중2도 다닙니다

병원에선 공부와 인성중 택하라 합니다

그러면서 공부를 내려놓으라 합니다

 

매일 갈등중입니다

요며칠은 아이와 눈한번도 안마주치고 말한번도 제대로 안했네요..

서로 투명인간..

 

공부 내려놓으신분들..

정말 공부내려놓고 아이와 사이좋게 잘 지낼수 있을까요?

IP : 112.154.xxx.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2.11.6 2:19 PM (121.165.xxx.189)

    저도 정말 요즘..
    순하고 애기로만 생각했는데, 어제 정말 쇼크.
    기말고사가 어제 끝났어요. 가족 다 모여서 저녁먹다가 자연스럽게
    어느고등학교로 지망하는게 좋을까 얘기하게됐는데
    지 방으로 들어가더니 갑자기 외마디소리를 지르면서 머리를 쥐어뜯더라구요.
    놀래서 왜그러냐니까, 시험끝나서 아무생각없이 좀 쉬려는데
    골아픈얘기한다고..........성질대로면, 이 자식이 어디서 이따위 승질머리를
    부리냐고 혼구멍 내고 싶었지만, 사춘기 한창인데 이정도면 참아줄만한거지
    억지로 마음을 다스리고 쏘리~ 하고 나왔네요.
    그러면서도 갈등되는게, 참아주는게 나은건지 혼내는게 맞는건지...아 힘들어요.

  • 2. ㅁㅁ
    '12.11.6 2:21 PM (125.177.xxx.135)

    내려놓으세요

  • 3. ..
    '12.11.6 2:21 PM (121.165.xxx.163)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서 짠하네요ㅠㅠ

    첫 아이시죠?

    첫 아이는 나의 분신이기때문에 쉽게 포기가 되지 않을거여요ㅠㅠ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게 그 아이의 인생인것을...

    지금은 공부내려놓으면 세상 끝날것 같지만 여기 게시판 글들을 읽으면서 마음 추스리시고

    우리 아이에게는 더 멋진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자꾸 주문 외우세요


    그리고 님이 바쁘게 님 생활 하시구요...하지만 수용은 하시되 체념은 하지 마시구요

  • 4. 저와
    '12.11.6 2:30 PM (112.171.xxx.140)

    같은 경험으로 나아 가는거 같아서 제 아들 지금 고 1이구요

    공부 때문에 지금 까지 갈등 격고 있지만 할수 없이 제가 공부는 내려 놓았어요

    다만 나쁜짓 안하고 규칙 지키는 방향으로 하루 하루 걱정하면서 지낸답니다

    아이가 안하는 공부로 집안 이 마음이 편치 않은데 멀게 보고 아프지 않은거 사고 치지 않은거

    감사히 학교 잘 다니고 있는거 지각 안하는거 이런 걸루다 제 마음다스려요

    어쩌겠어요 본인이 공부를 안하니 부모는 안타 깝지만 다른 길 찾아야지요

    원글님도 어려워도 공부는 내버려 두세요 학원 과외 하지 마시구요

    아이가 원하는거 일찌감치 찾아서 하라고 적성을 길러 주시기를 당부 드려요

  • 5.
    '12.11.6 3:09 PM (121.161.xxx.199)

    공부 내려놓고 아주 사이좋게 자알 지내고 있습니다...
    오히려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아이가 시간이 여유로우니 저하고 함께하는 시간도 많아지구요...
    내려놓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502 자자 안찍으면됩니다 ㄴㄴ 2012/11/24 1,242
184501 베이글은 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 11 맛있게 2012/11/24 3,529
184500 (급)암환자 응급실 문제 2 병원 2012/11/24 2,655
184499 미역국에 홍합 넣으면 맛있나요? 11 ... 2012/11/24 2,835
184498 1월 중순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수정) 6 추천 2012/11/24 2,358
184497 몇시에 하나요? 1 무도 2012/11/24 1,163
184496 원래 팬이 제일 원수라는 말도 있거든요... 2 qw 2012/11/24 1,370
184495 이 스마프폰 요금제 어떤가요? 3 핸드폰 사자.. 2012/11/24 1,428
184494 이기적인 동생 7 ㅇㅇㅇ 2012/11/24 3,082
184493 국가유공자 티켓예매 좀 물어볼께요 3 조언좀 2012/11/24 1,321
184492 정말 생뚱맞은 질문인데요. 4 pebble.. 2012/11/24 1,208
184491 서울에 닭갈비철판 맛있는집 좀 알려주세요 2 궁금 2012/11/24 2,419
184490 어제 택배 한상자가 도착했는데.. 5 미스테리 2012/11/24 2,402
184489 종아리 굵으면... 3 ㅠㅠ 2012/11/24 2,180
184488 관리자님.. 건의... ..... 2012/11/24 968
184487 강한부정이 강한 긍정이라는건 누가 처음 한 헛소린가요? 1 루나틱 2012/11/24 1,544
184486 놈은 많이 쓰는데 왜 년은 못써요 여긴? 25 콜콜 2012/11/24 3,233
184485 헤어커트가 잘되니 기분 좋아요 6 기분도 꿀꿀.. 2012/11/24 2,033
184484 기모바지 샀는데 대박이네요 ㅎㅎ 31 기모바지 2012/11/24 29,901
184483 그러고 보면..노통은 진짜 대단하시 ㄴ분 같아요.. 8 qw 2012/11/24 2,188
184482 걷기운동 시작했는데 종아리가 딴딴해지네요 1 걷기초보인 2012/11/24 2,430
184481 이외수씨 트위터에서 무한알티 7 .... 2012/11/24 2,742
184480 전 공항만 가면 설레요. ^^:: 19 .... 2012/11/24 3,870
184479 일단 노무현 문재인에게 님자 안 붙이면 알바... 5 82알바분류.. 2012/11/24 1,398
184478 서영석 김용민 시사토크 7 회를 들어보니... 3 시사토크 2012/11/24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