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지런한것도 선천적인것 같아요.

내생ㄱㄱ 조회수 : 2,890
작성일 : 2012-10-23 23:59:43

 저희 남편...

정말 이성적이고, 열정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같이 산지 5년....게으른 마누라 만나서 꼼꼼하고, 부지런한 신랑이 아마 이런사람도 세상에 있구나 느낄꺼에요.

일단 한결같이 새벽운동을 나갑니다. 6시에

그리고 술마신 다음날 지각같은거 해본적이 없어요.

술마시고 와도 꼭 양치하고 세수하고 잡니다. (혀는 꼬부라져도 양치는 하네요)

주말에도 늦잠자본 일이 거의 없네요. 7시면 기상

회사 다녀와도 바깥의 스트레스를 절대 표출하지 않아요.

귀찮아 하는 일이 별로 없어요.

밥먹어도 밥상 꼭 먹자마다 들어다 놓고 자기가 설겆이 합니다.

다음날 입을 옷을 다 준비해놓습니다.

운동덕에 20년동안 몸무게가 변한적이 없다네요. (먹으면 찌는 체질)

등등등...

 

여튼 뭘해도 빠릿하고, 별로 귀찮아 하지 않아요.

그래서 게을러 터진 저로써는 저랑 반대인 남편이 좋지만...

가끔 너무 피곤하고,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쩜 저렇게 사람이 귀찮아하는게 없을까...

어쩜 늦잠 한번 자지 않을까...

술도 좋아하는데 어쩜 살도 안쪄....

부부인데도 열등의식 같은게 생기네요.

제가 게을러터진 탓인지...;;

살빼라고 스트레스 주는것도 짜증나고..

 

여튼 주제와는 내용이 좀 거리가 있었을지 모르겠으나...

정말 저는 게으른 유전자가 있는것 같아요. 남편은 부지런한 유전자

왜 멍멍이들도 게으른놈, 영특한놈 족보도 있고 하잖아요.

 

 

IP : 59.25.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24 12:14 AM (211.106.xxx.179)

    잘 따라하시면 도움되죠
    자녀가 아빠닮으면 손갈일도 없어요
    제딸아이 아빠닮아 제가 너무 편합니다

  • 2. 원글
    '12.10.24 12:19 AM (59.25.xxx.132)

    저도 둥글둥글한 성격은 저 닮고 나머지는 다~~~~~~~아빠 닮았음해요.

  • 3.
    '12.10.24 12:29 AM (211.106.xxx.179)

    님 성격이 좋으시니 그렇게 되실듯.
    서로 좋은점만 보고 살면 됩니다.
    적절한 긴장감때문에 저도 십몇년째 몸무게 큰 차이 없어요
    제딸은 둥근성격땜에 요즘 살이 쪄서. 고민 ㅠㅠ

  • 4.
    '12.10.24 12:59 AM (87.152.xxx.22)

    ㅎㅎㅎ 그거 정말로 있는 거에요~~ 부지런함 유전자;; 불행히도 제겐 없지만요 ㅠㅠ

    저희 집 남편군 보면 자신을 완전연소!!!할 때까지 몰아붙이지 않으면 불안해 할 정도인데 운동은 그닥 관심없어해서 걱정돼요;; 요절할까봐 ㅠㅠ

    운동좋아하시는 남편분이셔서 너무 부러워요!!!

  • 5. ..,
    '12.10.24 1:08 AM (74.101.xxx.83)

    어느 정도 공감해요.
    천성이(?) 게으른 사람의 경우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빠릿빠릿해지기도 하지만 여유가 생기면 다시 게으른 면이 나오더라고요. 사실 제가 그래요. -.-

  • 6. 아마도 원글님은
    '12.10.24 9:56 AM (211.114.xxx.89)

    그런 남편을 지그시 바라보며 본인과 남편을 객관화 시키고,

    남편에게 무언가 여유로움과 바쁘게만 살아서는 알수없는 깨달음 같은걸 주고 있을 겁니다. 원글님

    전 원글님 남편만큼은 아니지만 왕 빠릿하고

    남편은 저랑 반대지만 반대의것을 저에게 주기때문에 불만이 없어요

    원글님 남편분도 만족하는 삶 사시고 계실겁니다 쿄호호호호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89 맨하탄도 물에 잠겼다던데 지금은 4 어떤가요 2012/11/01 2,212
174288 EBS 다큐프라임-킹메이커 1부 네커티브 전쟁(유튜브 영상) 5 유채꽃 2012/11/01 1,324
174287 새터민 직원 고용건으로 글 올렸는데.... 2 고민맘 2012/11/01 1,647
174286 건강보조식품 남편이혼자서 챙겨먹는거 2 ㄴㅁ 2012/11/01 1,052
174285 기본 롱지퍼 후디(기모) 파는 쇼핑몰 좀 알려주세요... 이제 2012/11/01 1,257
174284 상식백과 책 읽으면 도움될까요? 1 날이갈수록 2012/11/01 928
174283 다음주 토 제주도 가는데 날씨.... 2 갑자기 2012/11/01 1,082
174282 11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2/11/01 820
174281 사무실난방이요.. 2 000 2012/11/01 1,640
174280 늑대소년 봤어요(스포없음) 4 니모 2012/11/01 2,163
174279 이 시간엔 남편이 정말 싫어요 ㅡ.,ㅜ 33 실타 2012/11/01 15,185
174278 소설 알렉스 보신분? 3 에고 2012/11/01 2,806
174277 키톡에 올리면 보이는 프로필 9 2012/11/01 3,305
174276 길냥이 보미 새끼 '시' 3 gevali.. 2012/11/01 1,323
174275 제가 생리냄새... 생리불순 해결하는 방법말씀드려요 119 에휴.. 2012/11/01 18,613
174274 이 책은 꼬옥 읽어라 하는거 마구마구 추천부탁드려요. 13 2012/11/01 3,393
174273 간첩 vs 강철대오 9 영화 2012/11/01 1,788
174272 착한 남자 1 OC 2012/11/01 1,940
174271 요즘 불경기라는거 어떤때 많이 느끼세요? 15 ........ 2012/11/01 5,762
174270 4세 아들, 아스퍼거 가능성이 있을까요? 28 심난.. 2012/11/01 11,528
174269 @마트 한우데이에 고기 사 보신 분 계실까요? 혹시 2012/11/01 1,736
174268 남편 차 들어오는 소리 났는데 한참 지나도 집에 안와요 23 불안 2012/11/01 13,753
174267 "OO는 바람안펴요"가 아니라 "아직.. 20 이성적인여자.. 2012/11/01 4,840
174266 “나도 추재엽에게 고문당했다” 피해자 또 등장 4 샬랄라 2012/11/01 1,962
174265 군에있는 조카에게 보드게임 보내도 괜찮을까요? 3 .. 2012/11/01 1,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