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것 같다.

그리고그러나 조회수 : 1,314
작성일 : 2012-09-23 07:07:18
새벽부터 목 놓아 울었습니다.
화장실에서 실성한 사람처럼... 가슴을 두들겨대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쳐버릴것 같아서...
곤히 잠들어 있는 아이의 얼굴도 떠오르지 않을만큼 가슴이
답담하고 심장이 터져 버릴것 같았습니다.
누군가 아일 두고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내 심장속에서 터져버려라... 죽어라 하고 무언가 가슴을
발기발기 찢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절망도 아니고...
그렇게 가슴을 내리치며 집을 뛰쳐나와 깜깜한 새벽을
짐승같은 울부짖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정말 그런 순간을 다시 대면하게 되면....
잠들어 있는 내 천사같은 고운 아이도 놔 버리고 저 세상으로
떠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런 사람..
IP : 110.70.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너머
    '12.9.23 7:12 AM (122.34.xxx.30)

    아이고... 무슨 일 때문에 이 아침에 이토록 깜깜절벽 같은 마음이신지 모르겠으나 힘내시기 바랍니다.
    세상이 다 끝난 것 같아도 아직 무언가 남아 있는 게 인생, 이라고 까뮈가 그랬던가요.
    누구나 비슷한 지옥 한두번씩 견뎌내며 삽니다. 다시 한번 힘내시길...

  • 2. 어머니
    '12.9.23 7:24 AM (119.149.xxx.25)

    거친밤을 보내고
    원글님도 저도 또 이아침을 맞는군요
    우리는 다음에도 또 이리 견뎌낼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어머니니까요.....
    언젠가 서러움에 목놓아도 눈물이 메말라버린날
    엊저녁의 눈물들도 젊음이었구나 그리워지는날
    그때 다시 고인을 이해할 수 있을듯합니다
    우리는 어머니니까요....

  • 3. ㅠ.ㅠ
    '12.9.23 9:30 AM (188.22.xxx.223)

    그냥 토닥토닥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54 남편 눈썹이 반토막이에요 ㅡ.,ㅡ 5 눈썹 2012/09/27 2,310
160353 2006년 1월前에 쓴 다운계약서 합법인가요? 5 2012/09/27 1,473
160352 싸이 질스튜어트 마델 영상 6 .. 2012/09/27 2,696
160351 60대 아버님 벨트 브랜드 꼭 추천부탁드립니다. ... 2012/09/27 1,158
160350 예전에 먹었던 빵인데요 (82 csi 분들 도와주세요) 6 .... 2012/09/27 2,756
160349 9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9/27 1,103
160348 저 싸이 노래 강남스타일에서.. 5 나만의레서피.. 2012/09/27 2,362
160347 싸이가 지금 대학 축제 돌때가 아닌데 48 싸이 2012/09/27 12,578
160346 전자레인지에 절대로 넣으면 안되는 것 5 나만의레서피.. 2012/09/27 35,214
160345 자살자를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 5 쌍용차 2012/09/27 2,140
160344 싸이, 빌보드 2위! 영국 UK차트 1위 달성~!! 18 2012/09/27 5,020
160343 늙었다는 증거 20 한마디 2012/09/27 9,787
160342 양재 코스트코에서 누텔라 판매하나요? 6 늦바람 2012/09/27 3,951
160341 감사합니다...글은 삭제해요 6 .... 2012/09/27 1,684
160340 박정희가 망친 한 아기엄마의 삶 6 하늘아래서2.. 2012/09/27 3,375
160339 커피마시면 잠 못자는 분 있나요?. 8 .... 2012/09/27 1,998
160338 ㅠㅠ 자다가 일어났는데. 배가 고프네요 b 2012/09/27 1,220
160337 새누리당 안랩 표적감사 문건 입수-파이낸셜뉴스 예상은 했지.. 2012/09/27 1,247
160336 남편분이 해외근무를 하시는 분 계신가요? 해외근무 2012/09/27 1,664
160335 나의 고백, 짝사랑 8 ........ 2012/09/27 3,857
160334 안철수 다운계약서로 취등록세 적게 3 미르 2012/09/27 1,453
160333 라면먹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35 ㅍㅊㅍㅇㄹㅇ.. 2012/09/27 11,384
160332 부끄럽고 아픈 연애의 기억.... 8 --;; 2012/09/27 3,797
160331 지금 30대 나중에 국민연금 받을 수 있을까요? 3 국민연금 2012/09/27 2,764
160330 선물셋트 교환될까요?(종이가방에 동호수가 쓰여 있는) 5 선물셋트교환.. 2012/09/27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