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복내용) 이 사람 저하고 아무 생각 없는걸까요...

정말정말 조회수 : 1,321
작성일 : 2012-09-10 14:19:04

제 남친이랑 저는
30대 초반/중반 커플이에요..오래 만났기도 하고
좋아해요..많이...결혼 생각도 하고있구요...

이제 슬슬 결혼 얘기가 좀 구체적으로 오가야 될것 같아서
운을 띄웠어요..
근데 남친하고 제가 하는 직종쪽이 큰 돈을 못 벌어요..

 소소하게 그냥 저축하면서 때로는 빠듯하게 살아야될 것도 해요..

근데 어제 애기 하는 중에
우리가 확고하면 예물이나 패물도 많이 줄 일수 있고..
난 사실 거추장스런 웨딩앨범 그런것두 따로 찍을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했더니..

왜..사진빨 안 좋아서 이런식으로 장난하더라구요;;
이건 장난이라고 쳐서....저도..뭐야 하고 웃으면서
새침하게 끝냈죠..

근데.. 우리가 아무리 이래도
결혼은 우리 둘이 하는게 아니구 양가가 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기준 맞추는게 젤 힘들것 같다 라구하더라구요...

저희집이 좀 사는줄 아는 제 남친은 우리집이 걱정이라더군요..
자기네 수준하고 안맞을까봐;;;

그래서 제가 뭔소리냐구..우리가 확고하면
어른들 그런 것두
다 설득할 수 있고 조절할 수 있는거라구..했더니
에고 모르겠다..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하더라구요..그래서 대화가 중요하다고 대화 많이 하자 하고 끝냈어요..

그래서 어제는 그냥 그렇게 얘기 끝내고 데이트 잘하고 왔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문자 와있는걸 봤더니
너랑 행복하게 살고 싶고 여유있으면
외국 나가고 싶다 그러더라구요;;
휴...

저보고 항상 어리다, 현실성 없다 그러는데 이 사람은 더
없는거 같애요..꿈꾸고 있나;;;

제가 어떡해야할까요..
이런 사람 어찌 설득해야 하나부터 걱정이... 
전 당사자 둘이 확고한 마음 갖고
알뜰살뜰하게 시작하고 싶고
그 앞으로 살아가야할 날들이 많기 때문에 그걸
더 중요시 하고 싶은데..ㅜㅜ

 

어떤 이들은 이런 제 남친을 보고 저랑

결혼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다구도 얘길하네요..

그렇게 느껴지시나요..

그럼 빨리 접어야 하나..

나이도 있는데..하..

걱정걱정이네요....


IP : 121.140.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
    '12.9.10 2:27 PM (114.204.xxx.139)

    삼십 중반의 없는 남자가 배짱있게 하기는 요즘 현실이 좀 무리가 있긴합니다.
    여자들은 나를 꽉 잡아주는 마음을 원하는건데......울남편이 이런문제로 고민 많이 했다고 했어요.
    제가먼저 예물,예단 안주고 안받기 이바지음식 없애기등. 딱 결혼식만 올리자하고, 집구하는데 돈을 투자
    했어요. 많은시간 흐른 일이지만 지금 잘 살고 있어요.
    남친의 마음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알아 보세요.

  • 2. ..
    '12.9.10 2:40 PM (210.94.xxx.193)

    제3자의 눈으로 봤을때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보지 않은 분 같아요.

  • 3. .....
    '12.9.10 3:00 PM (112.151.xxx.134)

    결혼에 대해서 진지한 이야기는 회피하는건...
    결혼하고 싶지는 않은거네요.
    나중에 보낸 너랑 외국가서 살고싶다는 내용은
    나는 니가 내 아이의 엄마가 되면 좋겠다는
    흔한 연애 멘트 일뿐.....그런 말 남발하고도
    결혼은 막상 다른 여자하고 하는 남자 많이 봤어요.
    원글님은 결혼이 중요하고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은
    만남은 싫다면....
    남친에게 결혼에 대해서 확실히 말해달라고
    요구하세요.

  • 4. ....
    '12.9.10 3:12 PM (211.244.xxx.167)

    오래 만났고 이제 나이도 있는데
    보통 남자같으면 먼저 결혼얘기 나올텐데요..?
    어차피 결혼할 여자면 밖에서 만나고 돈쓰고 하느니 결혼하는게 더 이익(?)이니까요
    근데 지금 남친분 행동은...님이랑 결혼까지는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님이 많이 좋아해서 그나마 지금껏 관계가 유지된것 같기도 하구요..
    날잡아서 한번 얘기하세요..
    저렇게 얼렁뚱땅 넘어가는 모습 너무 밉네요
    님이 보험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455 얼마 있으면 추석인데 어머님이 만사 다 귀찮다고 하시네요..ㅠㅠ.. 15 엄마는요리사.. 2012/09/20 4,142
157454 19_남편이 고혈압약을 먹고부터는 리스가 된것같아요 10 궁금해요 2012/09/20 5,930
157453 원룸 ~ 보일러실이 방안에 있음 어떨까요? 5 아이스커피 2012/09/20 5,489
157452 박근혜, 오늘 네이뇬 방문 2 .. 2012/09/20 2,457
157451 토플학원좀추천해주세요^^ 2012/09/20 1,325
157450 변비탈출하신 분들, 비법 공유해볼까요? 저부터 하나~ 10 변비탈출 2012/09/20 3,895
157449 혹시 반찬 사드시는 분 계신지요. 8 반찬 2012/09/20 3,439
157448 크로스백이나 지갑핸폰만 들어가는 가방 추천 부탁드려요(100만원.. 4 100만원 2012/09/20 2,592
157447 9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2/09/20 1,709
157446 저 원피스 좀 추천해주세요~ 2 원피스 2012/09/20 1,674
157445 크론병환자를 찾습니다. 2 ebs 특집.. 2012/09/20 2,922
157444 30대 중반 옷 쇼핑몰 사이트 말해보아요~ 9 쇼핑몰 2012/09/20 4,120
157443 빵이나 쿠키 10명정도 나눔할때 쉽고 간단한 레시피 있을까요? 9 10명 2012/09/20 2,762
157442 주위에 이런사람 있으세요? 1 피곤하다 2012/09/20 1,901
157441 연세 80이신분 보양될만한 간식, 음식 추천해주세요. 4 추천해주세요.. 2012/09/20 1,950
157440 배가 살살 아프고 설사는 아닌데 화장실에 너무 자주 가요. 4 설삿 2012/09/20 3,349
157439 sk 마케팅앤컴퍼니 무슨 회사에요? 5 ㅇㅇ 2012/09/20 2,314
157438 간단한 샐러드소스 뭐있을까요? 25 맛있는 2012/09/20 6,318
157437 오리나무 열매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오리나무 2012/09/20 1,671
157436 주저리 주저리~ 비몽사몽 2012/09/20 1,691
157435 비행기 일정변경... 2 세부퍼시픽 2012/09/20 1,551
157434 박 후보(35.7%) 안 원장(26.5%) 문 후보(24.3%).. 1 합체하라! 2012/09/20 2,512
157433 신용카드 날짜적용이 어떻게 되는지? 1 카드 2012/09/20 2,058
157432 위가 안좋은데 수삼 괜찮을까요? 몸이 너무차서 5 소음인 2012/09/20 2,558
157431 갑제옹이 한마디 하셨죠? 5 .. 2012/09/20 2,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