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근한 남편이

아들 둘 맘 조회수 : 1,821
작성일 : 2012-08-15 00:01:23
자기가 반호키 누르고 들어옵니다
전 앉아서 거실에서 열살큰애랑 티비보며 감자칩 막 봉지 뜯는 중이었어요
아빠가 현관에 들어서니 큰 놈이 일어나서 다냐오셨습니끄아 하니
남편이 응 하고 저에게 똥꼬는? 하고 묻길래
응 안방에서 만화책 봐 했습니다
둘째는 7살입니다 혼자 상상의 나래를 피며 안방에서 뒹굴거리며 만화책 보고 있었습니다
남편 물음도 그렇고 제 답변도 그렇고
둘째 애칭도 첫째 애칭도 똥꼬입니다
너무 자연스럽게 안부를
그리 묻게 되니 지나고 보니 슬며시 우스워서
니 동생은 이제 완전히 명실상부 똥꼬인가보다 하니
큰놈이 그러게 하고 쓴웃음을 짓습니다
엄마 아빠가 하도 똥순이라고 불러서
언제 불러도 지 부르는지 알고 대답하고 돌아보게 된 찬연덕스런녀석들..다만 남들앞에서 그리 부르면 팔쩍 뜁니다 그반응도 재밌어요
이제 많이 컸지만 더이상 아기가 아니지만 재밌네요 이들 들 놀리는 재미가 잇습니다
저도 오려서 부모님이 붙여주신 별명 그땐 부끄러웠는데 지나고 보니 애칭이라 싫지 않던 기억도 나고 아직 아이들이 작아 귀엽네요
육아에 정말 힘들었던 시기가 조금씩 가고 있어요
또 다른 고민들 과제가 있지만 지금만큼는 즐기고 싶네요 내일은 휴일이고요
4분 남앗네요 일기같은 글이 되어 버렸지만
하튼 모든 육아에 지친 아기 엄마들 힘내시라고
어린이 두명과 장난치는 엄마가 화이팅 보냅니디
대단한 일 하시는거에요 힘 힘내세요
저도 이만큰 키웠는걸요 화이팅임다


IP : 211.246.xxx.1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8.15 12:03 AM (113.10.xxx.126)

    잔잔한 글인데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네요. ^^

  • 2. 하하
    '12.8.15 12:06 AM (122.40.xxx.41)

    제 외동딸 고학년 애칭이
    똥땡이예요
    똥그랑땡이란 뜻.
    집에서만 불러야해요^^

  • 3. ㅎㅎ
    '12.8.15 1:18 AM (175.115.xxx.9)

    저희집 똥강아지들 부를때
    이름앞자에다 콩자붙이고, 똥도 붙이고, 쵸도 붙이고 롱도 붙이고..
    남자아이들이라 별로 개의치 않고 재밌어라 하고
    남편과 저도 이 재미가 쏠쏠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143 아이돌보다 나이많은 연옌 좋아하시는 분들 안계신가요? 2 ell 2012/09/05 953
151142 어제 1997 이일화사연은 없나요? 6 ㅜㅜㅜㅜㅜㅜ.. 2012/09/05 2,895
151141 하라케케 토너 cf 저만 짜증나나요? 2 아이유 지못.. 2012/09/05 2,194
151140 초등2학년 여자아이 5 생일선물 2012/09/05 1,331
151139 어제 응답하라1997 13-14화 깨알디테일 좀 모아 봐요 29 어제 2012/09/05 4,702
151138 롯데홈쇼핑.. 누가 상품평 조작하다가 딱 걸렸네요ㅉㅉ 1 랄랄라 2012/09/05 2,555
151137 막나가는 여자(정의의 사도)분 글을 읽고..... 5 난왜 2012/09/05 2,431
151136 옆에 앉은 쩍벌남에게 부탁 어떻게 할까요 7 .. 2012/09/05 1,810
151135 보일러수리기사 불러야 하는데.. 바가지가 심한가요?? 2 거꾸로 2012/09/05 2,879
151134 코를 심하게 골고자는 아이 5 코골이 2012/09/05 1,049
151133 이력서 이메일 제출시 궁금. 2 궁금 2012/09/05 1,624
151132 (조언절실)친구 결혼과 이사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5 죽마고우 2012/09/05 1,546
151131 그놈의 다이아몬드 1 ???? 2012/09/05 1,338
151130 민간인 시절 쓴 홈피글까지 뒤져 처벌하는 무서운 군대 1 oo 2012/09/05 1,093
151129 똥누리당 대선후보 박근혜 국회 출석률 0% 5 2012/09/05 1,644
151128 불고기 재울때요.. 3 궁금 2012/09/05 1,454
151127 갑자스런 하노이 여행 질문입니다. 6 자유부인 2012/09/05 1,821
151126 아다치 미츠루 H2 좋아하시나요??? 26 히로 2012/09/05 2,968
151125 에구구.. 깔끔한 팬션좀 알려주세요... 1 여행가구파 2012/09/05 1,089
151124 암수술했는데 남자친구와 함께 있기로 한 여자 이야기 후편의 후편.. 9 ... 2012/09/05 3,270
151123 약선요리 배우고 싶어요 1 부산 2012/09/05 1,692
151122 요즘엔 어떤 김치가 맛있을까요? 1 김치 2012/09/05 1,170
151121 제사 모시기 관련 문의드려봅니다 23 궁금이 2012/09/05 4,059
151120 딤채4룸형 냉장고대신 사용하는거 어떨까요? 2 냉장고야 2012/09/05 1,497
151119 나주 아이를 위해 기부 좀 해주세요. 다음 아고라 퍼옴. 4 래하 2012/09/05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