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하는 스타일을 바꾸고 싶어요 ㅠㅠ

남편의 조회수 : 1,793
작성일 : 2012-08-13 14:59:41

남편은 좋은 말로 사교성이 뛰어나고 나쁜말로 오지랖이 넓습니다.

 

골프연습장 새로 한달 끊고 코치가 넘 좋다면서 가더니

보름만에 그만둔다더군요

초보들에게 커피 한잔 하면서 자기가  폼에 대해 조언도 하고 잘못된 자세에 대해 잡아주기도 하고

(남편 골프 경력 3년차)했더니 코치가 그리 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얼마전에 식당에 막창 먹으러 갔습니다.

사장님께서 막창 맛나게 굽는 법을 소개하는 순간

남편이 하는말

테레비에 막창에 대해 나오는 거 보셨나고....

퐁퐁으로 헹구던데 여기는 괜찮냐고...

그거 보니 이런거 먹으면 안되겠더람서....

그 순간 사장님 표정이... ㅜㅜ

 

어제는 함께 밀면을 먹으러 갔어요

울 동네 유명한 집이 있긴한데 팔천원으로 가격이 올라

값이 착하고 맛도 괜찮은 동네 밀면집이었는데

계산하고 나오는 순간 유명한 밀면집 이야길 하면서

밀면은 서민음식인데 그리 받으면 안된다고...

오천원만 받으면 충분하다면서....

손님이라곤 우리까지 합해서 세명인 가게였습니다.

 

그런 말을 왜 하냐고 하니 사업하는데 조언을 했을 뿐이라고 하네요

 

여기저기 가게 갈 때마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참견하고

이전에는 그냥 호갱님 노릇만 하더니

요새는 저런 아는체(?)로  사장님들 심기를 긇는데...

 

아무리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해도

내 입으로 내가 말하는데 뭔 상관이냐고 합니다 0-0

 

저러다 욱하는 사람 만나서 크게 경을 칠까 걱정이네요

어찌 충고를 해야 자제가 될까요 ....

 

 

 

 

IP : 152.99.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몽
    '12.8.13 3:02 PM (203.247.xxx.126)

    ㅎㅎ 전혀 사교성이 뛰어나지 않은거 같은데요. 상대방의 기분만 상하게 하시는 말투네요. 그런데 저거 고치기 힘들걸요? 지금까지 몇십년간 그렇게 해오신게 하루아침에 바뀔수가 없죠..안타깝네요...

  • 2. .....
    '12.8.13 3:56 PM (210.204.xxx.29)

    여름에 싸움나기 딱 좋은 성격이네요. 지인들도 겉으로는 내색 안해도 뒤로 욕할꺼에요.
    오지랖이 넓은게 문제가 아니라 말 자체를 예쁘게 하지 않는게 문제네요.
    원글님이 남편분과 똑같이 말하는 방법은 어떨지요?
    똑같이 말해서 남편분이 기분나빠하면 당신하고 똑같이 하는 건데 당신 기분나빠??하시면
    좀 생각이 달라지시려나...아니면 부부싸움만 날까요?
    참 힘든 문제이기는 한데 꼭 고치셔야해요. 좋은 일 하고도 뺨맞기 딱 좋아요.

  • 3. 원글
    '12.8.13 5:01 PM (223.33.xxx.201)

    댓글 감사해요 뭔 뾰족한 해결책이 있을거라
    생각은 안해요 집에서라도 이쁜 말 쓰겠습니까
    ㅠ 고집도 세고 자기중심적이라 아무리 해도 안되네요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져서 걱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500 카레해서 냉동실에 얼려드신 분 계신가요? 3 소분 2012/09/01 4,225
149499 갑자기 아이 허리가 이상하게 되었어요. 4 .. 2012/09/01 2,065
149498 아동 포르노 불법입니다. 9 ..... 2012/09/01 2,157
149497 저도 카카오스토리 보고 우울해졌어요ㅠ.ㅠ 14 내가 이럴줄.. 2012/09/01 12,381
149496 남편폭력 이제는 안참으려고 합니다 조언해주세요 31 .. 2012/09/01 5,257
149495 야동보는 걸 건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아서 놀랐음 14 82에서는 2012/09/01 5,921
149494 불루투스 사자마자 막막...^^ 7 착한이들 2012/09/01 1,481
149493 남자들 여자끼고 술먹는거 이해하세요?? 13 ... 2012/09/01 4,592
149492 왕래안했던 친할머니 장례식장에 참석해야 하나요? 15 고민 2012/09/01 7,217
149491 샤넬 백 이런 건 얼마정도 할까요? 7 사진 2012/09/01 3,709
149490 어디에도 내마음을 털어놓을수가 없습니다.. 12 ... 2012/09/01 4,095
149489 정신과약 복용하시는분중에... 성기능장애겪으시는분 2 부작용 2012/09/01 2,491
149488 앞쪽에 친척언니 형부가 단둘이 영화보자고 했다던 사람입니다. 32 dobido.. 2012/09/01 16,587
149487 훈제오리로 월남쌈 해먹어도 괜찮을까요? 2 그냥 2012/09/01 1,775
149486 안현모기자 영어를 어떻게 저렇게 잘할까요 9 Jh 2012/09/01 14,565
149485 성추행을 장난으로 생각하는건지??? 7 묻고 싶어요.. 2012/09/01 1,960
149484 혜담카드 쓰시는 분께 여쭤봅니다 2 ... 2012/09/01 1,637
149483 코스트코상품권 어디서 사나요? 7 ㅇㅇ 2012/09/01 2,077
149482 일산행1000번 타고 손톱깎는 지지배야!!! 6 지지배야!!.. 2012/09/01 2,380
149481 명동집회 가셔야지요!!!!!!!!! 9 응집력보여줘.. 2012/09/01 1,821
149480 휘슬러 쏠라 홈파티 다녀와서 4 휘슬러 쏠라.. 2012/09/01 4,248
149479 중범죄 저지른 놈 얼굴 보일까 가려주면서 2 미친 2012/09/01 1,164
149478 제주맛집추천해주세요 2 wpwndu.. 2012/09/01 2,783
149477 요즘 어린이집은 아무나 교사를 하나요? 19 짜증나 2012/09/01 3,408
149476 유시민 인터뷰가 있네요 ** 2012/09/01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