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척 어르신의 중환자실 면회...가는게 맞나요?

중환자실 면회 조회수 : 2,780
작성일 : 2012-08-06 14:57:09

시부모님으로부터 친척 어르신 입원하셨다고 찾아뵈야지 않겠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정확히 어느 병원인지도 모르는 상태고

그 친척 직계 가족에게 연락받은 상태도 아닙니다.

 

다른 친척분께 누가 아파 입원했다더라 소리들으시고는

니가 어느 병원인지 찾아봐라...하셔서

제가 성함만 가지고 여러 대학병원 수소문끝에 찾아냈고, 오전 오후 30분씩만 면회가능한

중환자실에 입원해 계신것을 알아냈는데요.

 

시부모님이 이 더운 날씨에 오가실 거리도 아니고

저희집에서 한시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니...절대 제가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요.

 

 

이 경우, 연락받지도 않은 친척이 스스로 알아내어 면회시간 맞춰 찾아뵙는게

그 가족에게 실례는 아닌가싶은 생각이 들어 여러분들 생각을 들어볼려구요.

 

시부모님은 우리 할 도리는 해야지...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할 도리도 먼저 연락을 받은 경우에 해당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어쨌든 병원 찾아내고는 그럼 저희(부부)가 찾아뵙겠습니다.한 상태기는 한데

시부모님 마음 편히 해드릴려면 해당 시간 맞춰 면회가면 되지만

그 직계가족인, 제게는 시댁 친척 어르신이라...

그 가족에게는 연락도 안한 친척의 뜬금없는 면회가

경우에 맞는가?란 의문이 들어서요.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면회 가봐야한다고 생각되어 저희라도 찾아뵙게 하는것일테고

(시부모님 심정 백배 이해합니다.)

한다리 건너인 제 입장에서는  제한시간 제한 가족 면회인 중환자실에

연락도 없었는데 무턱대고 찾아가는게 실례는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서요.

 

참고로, 시댁과 관계좋고 시부모님도 저도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이라...

여태 막무가내로 무엇을 강요하거나 부당한 요구를 하신적은 없습니다.

친척과의 관계는 아버님 사촌어르신이고...

몇 년에 한번 얼굴 뵈면 저를 아주 이뻐라 하시는 어르신들이기는 합니다만.

그 자식들 입장에서는 경황없는중에 뜬금없는 손님일까 싶고...

 

 

IP : 175.118.xxx.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보고 가라 하세요
    '12.8.6 2:59 PM (58.231.xxx.80)

    중환자실에 있는 분이 먼 거리에 있는 친척들에게 입원했다 전화 하는 경우는 없죠
    갔다온 분이 전화 해주는거지 그래서 원글님 어머님도 아신거 아니가요?
    먼거리면서도 몇년에 한번 본다는거 보니 가까운 친척같은데요

  • 2. ...
    '12.8.6 3:02 PM (123.109.xxx.102)

    꼭 중환자실에 들어간다 생각마시고
    그 시간에 대기하고있는 보호자가족이라도 만난다 하고 가세요
    상황봐서 면회들어가면되고
    시어른들 심부름이니 여차저차해서 왔다그러면 됩니다
    그렇게라도 와주면 진짜 고맙죠
    면회시간 조금전에 도착해보세요

  • 3. 중환자실
    '12.8.6 3:03 PM (61.33.xxx.22)

    면화 하루 두번 정해진 시간에 정한 시간만큼(15분) 해야하고 인원도 두명 정도로 제한 입니다.

  • 4. 중환자실에
    '12.8.6 3:04 PM (125.135.xxx.131)

    계시면 임종이 가까운 분이 많습니다,어르신이라면..
    시간이 제한되니 병실에 못 들어가신다 하더라도..
    그 가족을 위로해 주시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된답니다.
    가 보시면 좋은일 하시는 거예요.

  • 5. ...
    '12.8.6 3:05 PM (211.243.xxx.236)

    환자를 보려 가는 것보다는 보호자들도 사실 힘들거든요.. 가서 보호자 위로해 주고 요기는 어떻게 하느냐 뭐 이런거 물어보는 차원으로 방문하시면 됩니다. 보호자한테 미리 전화하셔서 방문하고 싶다 물어보시고 필요한거 없냐고 물어보세요...그리고 중환자실 면회는 진짜로 환자를 위해서라도 면회는 자제해 주시는 게 맞습니다..우리한테는 아무렇지도 않는 균들이 중환자들한테는 치명적이에요 ㅠ

  • 6. ..
    '12.8.6 3:08 PM (175.113.xxx.236)

    부모님에게 연락듣고 왔다 하시고, 보호자에게 봉투 조금해서 드리고 오면 위로가 될거예요.

  • 7. 원글
    '12.8.6 3:08 PM (175.118.xxx.96)

    시부모님 말씀에 의하면 아직 다녀오신 분은 없으시고요.
    (다녀온 분이 계시면 어느 병원인지 정확히 알려주셨겠죠.)

    누가 아파 서울 아들이 모시고 큰 병원갔다 정도만 들으시고
    제게 연락하신거죠.
    그 이후는 제가 여기저기 전화해서 알아낸거구요.

    찾아뵐만하니 가봐라 하신거니... 그럼 그냥 찾아뵈야겠군요.


    시댁 경조사에는 항상 저희 둘 다 보내길 원하십니다.;;
    병원가서 중환자실엔 남편 혼자 들어가더라도
    보호자들 만나는 데 까지는 제가 반드시 함께 가야합니다.

    시댁 친가든 시외가든, 아들과 함께 며느리인 제가 꼭 가서 어르신들 찾아뵙는거
    그게 우리 시부모님이 원하시는 거라서요.

  • 8. 미리
    '12.8.6 3:11 PM (61.102.xxx.178)

    그쪽 가족분께 연락 드려서 상황을 알아 보시고요.
    누군가 가족이 대기실에 계속 대기 하고 계신 상황이면 미리 약속후에 방문 하셔서
    그 대기중이신 가족분과 만나시고 식사라도 한끼 대접 하세요.
    주로 중환자실에 환자가 계시고 대기실에 가족이 계신경우에 면회시간이 워낙 짧아서 그 가족만 면회를 들어가긴 해요. 혹 시간 맞추어 가신 경우라면 5분 이내로 들어가서 잠깐 인사만 드려도 괜찮아요.
    봉투에 현금도 조금 담아서 가족분께 드리구요.

    근데 반드시 확인후에 가세요. 간혹 간병인 사서 대기실에 두고 가족들은 없는 경우도 제법 많아요.

  • 9. 제제
    '12.8.6 3:11 PM (182.212.xxx.69)

    그럼 남편 작은 아버지.. 아주 가까운 분이네요..
    당연가야할 듯.. 저의 아버님 13개월 병원 계시면서 중환자실에도 좀 계셨어요.
    사실 중환지실은 면회시간, 들어갈때 옷, 소독, 손소독.. 꽤나 번거로웠던 것같아요.
    우선 그쪽어른신께 연락해서 오라하면 가세요.
    선듯 오라하시지는 않을 듯..
    저희는 일반병실에 내려가면 병문안 오겠다는 사람이 많았고 ,되도록 못오게 했어요..

  • 10. 원글
    '12.8.6 3:13 PM (175.118.xxx.96)

    네. 당연 봉투는 준비할거고요.

    문제는... 그 직계 자손들의 연락처도 모르니
    그분들께는 뜬금없는 손님이지 않을까 싶어 여쭤 본 거예요.

    미리 시부모님께는 그러겠다고도 했고
    실례가 아니라니...찾아뵈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11. 원글
    '12.8.6 3:16 PM (175.118.xxx.96)

    남편 작은 아버지가 아니고 당숙이세요.

  • 12. .....ᆞ
    '12.8.6 7:58 PM (116.37.xxx.204)

    뜬금없어도 봉투인사를 꺼릴분은 없을겁니다.
    82에서 배운말중에

    할까말까는하고 살까말까는 말아라가있어요

    특히 인사할까말까는 무조건 하는걸로

    말할까말까는 마는것이 정답이더군요.

    인사너무한다고 흉잡히진 않아요. 안해서 찝찝할때는 있어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354 억울함과 반항심... 4 곰녀 2012/08/10 1,439
140353 칸켄백 저렴하게 구입가능한 카페등,, 5 칸켄 2012/08/10 1,327
140352 은행직원한테 신용카드 만들면 혹시 뭐 사은품같은거 주나요?? 5 궁금 2012/08/10 2,652
140351 녹조가 폭염 탓이면..... 37 폭염탓? 2012/08/10 11,928
140350 진상고객 생길 때마다 심장이 너무 뛰어서 숨쉬기가 힘들어요 ㅠㅠ.. 21 스트레스 2012/08/10 7,327
140349 과천과학관에서 제일 가까운 영화관이 어디인지... 8 영화 2012/08/10 1,375
140348 18평 에어컨에 관한 고민 3 비좋아 2012/08/10 2,080
140347 한복 1 서현엄마 2012/08/10 734
140346 주말마다 5살 아기랑 놀러 다니는데 아기는 힘들었을까요? 12 엄마 2012/08/10 3,657
140345 초등남자아이 책가방 어떤 브랜드 사주셨나요? 1 초등4학년 2012/08/10 733
140344 서울, 전·월세보증금 갈등 원스톱 해결 지원센터 문 열어 샬랄라 2012/08/10 1,132
140343 신기하게 몸에 안좋다는 음식은 입에 안땡겨서 멀리하게 되네요 5 나이드니까 2012/08/10 2,001
140342 스마트폰이 LG꺼 였네요 4 신사의 품격.. 2012/08/10 1,530
140341 [160회] 야권후보들은 정당혁신 입장 밝혀야-김태일의 정치야놀.. 사월의눈동자.. 2012/08/10 741
140340 빗소리가 너무 좋아요^^ 2 비님 2012/08/10 1,300
140339 설겆이하다가 발견한녹조의 흔적 7 녹조라떼 2012/08/10 4,002
140338 열무가 짜요~ 4 열무 ~ 2012/08/10 1,040
140337 지금 거실 온도가 26도..?? 5 ?? 2012/08/10 2,052
140336 ‘친박’들한테 돈 상납하는 새누리당 풍토 샬랄라 2012/08/10 871
140335 4살 아이 뭐라도 시키는게 좋을까요? 3 ... 2012/08/10 1,244
140334 MB “스페인·그리스 반면교사 삼아야”…보편적 복지 반대 16 ... 2012/08/10 1,834
140333 초등영어 고민입니다 1 초등영어 2012/08/10 1,361
140332 리듬체조 선수들요~ 12 궁금 2012/08/10 4,272
140331 데일리백으로 뭘 살까요? 2 40대중반 2012/08/10 2,889
140330 못믿을 대형 종합병원 음식점…무더기 위생 결함 1 샬랄라 2012/08/10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