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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녀간에 오빠동생으로 부르는 회사도 있나요???

조회수 : 3,063
작성일 : 2012-08-02 04:06:47
오늘 다른일로 다투고 각자 잠이 들었어요.
새벽에 더워서 깨 보니 남편이 제 카톡을 들여다보다가 잠들었길래
저도 남편 폰을 만졌는데요.
어떤 여자가 오빠 어쩌구하면서 카톡을 했더라고요.
내용도 좀 이상하고 진심으로 받아들여져서 고맙다는둥... 남편이 그런 말을 했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이전의 대화는 싹 삭제.. 흔적이없네요.

물어보니 이 회사는 서로서로 말 놓는 분위기인데 자기만 최근에 이직을 해서
말 못놓고있다가 이 직원한테만 놓게되었다고 (한살 차이라 그렇다나요)

댜화 내역 삭제는... 언젠가 제가 남편이 이 사람에게 생일날이라고 아이스크림 패밀리 사이즈를 보냈길래 돈 좀 아껴쓰라고 했던 적이 있는데.... 그래서 제가 그 일로 지적을 해서 대화내역을 지웠다네요.

사실 이것도 좀 기분이 나쁘고 이해가 안가요.전에는 술 마시고 집에 왔는데 어깨에 여자 파운데이션이 묻어 있질않나...
니가 의심가면 이 여자랑 통화시켜준다고 하는데 무슨 사이코 취급 받긴 싫구요.. 설령




IP : 180.66.xxx.1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2 4:08 AM (180.66.xxx.186)

    그렇다 해도 여러가지로 숨길 방법은 많을테니 일일이 따지기도 귀찮습니다.
    그냥 이런 회사가 정말 있긴 한지.. 궁금하네요. 같이 일하는 사람은 한 8명쯤 됩니다.

  • 2. ..
    '12.8.2 4:09 AM (72.213.xxx.130)

    있기는 있겠죠. 헌데, 님 남편 행동이 더 오버 같습니다. 같이 사시기 깝깝하시겠어요.

  • 3. ....
    '12.8.2 4:15 AM (89.241.xxx.96)

    허걱 전 말도 안된다고 보는데요? 오빠동생하면서 어떻게 업무를 처리하며 어떻게 상사와의 관계가 성립되나요? 작은 회사라고 해도 말도 안되요. 그리고 파운데이션이 왠말입니까.

  • 4. ,,,
    '12.8.2 4:53 AM (119.71.xxx.179)

    요즘은 있나보더라구요? 남편이 사심이 있긴한듯--

  • 5. 슈나언니
    '12.8.2 5:08 AM (113.10.xxx.126)

    회사내에서는 직급으로 부르다가 회식하면서 그냥 오빠 동생 하자 뭐 이랬을수도 있고...
    남편분이 직급이 없으시다면 더욱 그럴 가능성도 있긴 하겠네요.
    저는 예전에 대리님하고 불렀더니 '대리는 무슨 대리야 그냥 오빠라고 불러' 이런적 있기는 있었어요.
    물론 오빠라고 부르지는 않았죠. 징그러워서... ㅎㅎ

  • 6. 조약돌
    '12.8.2 6:41 AM (1.245.xxx.4)

    휴. 대기업 다니는데요. 마흔살 밑의 친구들중 그런 애들 종종 있습니다. 정말 듣기 싫지만 한숨만 나옵니다.

  • 7. 끄응
    '12.8.2 8:04 AM (211.44.xxx.82)

    보통 처음에는 ~씨나 직급 부르나가 사석에서 친해지면 오빠 동생 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유부남에게는 안하려고 합니다. 가까이 지내는것도 좀 그래서.
    적당히 선은 그어야지요.

  • 8. ㅇㅇ
    '12.8.2 8:15 AM (180.66.xxx.186)

    여러가지 상황을 봐서 바람까진 아니더라도 서로 호감 있는 건 맞는 것 같군요 ㅎㅎ 불쾌하네요

  • 9. -_-;;
    '12.8.2 8:56 AM (210.183.xxx.7)

    저희는 동기들끼리는 친해서 오빠 형 누나 언니 동생 하긴 하지만 그래도 사석에서나 그렇게 부릅니다.

  • 10. ...
    '12.8.2 9:32 AM (110.11.xxx.89)

    젊은 직원들은 동기들끼리 사석에서 형,오빠,언니,누나 하더군요.

    솔직히 별로 듣기 좋진 않지만, 업무 중에도 아니고 사석에서 그러는거까진 막을수 없죠.

  • 11. 이상하다고 했더니..
    '12.8.2 10:04 AM (218.234.xxx.76)

    예전에 무슨 직장에서 오빠 동생이냐, 여자들끼리도 언니 동생 잘 안하는 추세라고 했더니
    어떤 분이 회계법인은 좀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회계사 동기인데 나이 많은 남자분한테 이름 부르기도 그렇고(선배는 또 아니니까)
    그래서 오빠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남편분이 회계사세요?

    그게 아니라 일반 직장에서는 정말 오빠 동생하는 거 거의 못봤어요.
    아무리 작은 중소기업에서도...
    - 사석에서는 남자들끼리는 형, 동생 하고 여자들끼리도 언니 동생하는 일은 드물게 일어나지만
    남자-여자 사이에서 오빠나 누나로 부르는 일은 거의 없다..(99.9% 없다)가 제 생각입니다. (저 직딩 22년차..)

  • 12. ㅇㅇ
    '12.8.2 11:58 AM (180.66.xxx.186)

    아니요. 대기업이구 직급도 있어요. 동기도 아니고요. 동기가 그랬을 땐 당연히 이해가 가죠. 여튼 불쾌한 일이네요... 더이상 유별난 여자 되기 싫어서 걍 참습니다. 남편은 저보고 싸이코래요. 그냥 서로 마음이 있었다가 나한테 걸렸다 정도로 정리하고 넘어가려고요.

  • 13. ...
    '12.8.2 12:51 PM (175.199.xxx.236)

    지금 제가 일하는 곳이요. 전 프리랜서라 가끔 프로젝트땜에 한 회사에 한 두달 출근해서 일하는데 지금 회사가 딱 그래요. 오빠 오빠하면서....오빠~ 이거 팩스보내면 돼? 전화하면 돼?라고... 오빠라 불리는 사람들도 애인있고 부인있는 분들이구요. 근데 분위기는 화기애애할지 몰라도 외부의 시선으로 볼때는 참...어이없어요.
    친한 건 좋은데 업무상에서 뭔가 실수를 하면 지적하고 반성해야하는데도. 오히려 "오빤 사람이 실수 할 수도 있지. 됐어! 다시하면 되잖아."라며 가네요. 그러니 상대방도 어이없어는 하는데 뭐 또 그냥 넘어가네요...
    회사에서는 다들 이름있고 직급있으니 그렇게 부르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14. ...
    '12.8.2 12:53 PM (175.199.xxx.236)

    윗글에 덧붙여 여긴 작은 중소기업도 아니고 나름 공기업인데 이러네요.

  • 15. 있어요
    '12.8.2 5:49 PM (77.96.xxx.90)

    서무여직원 같은경우 오빠라는 호칭쓰는데 신입 남직원한테 주로 ~^^; 아님 동기간에 쓰고 거꾸로 여직원들한테 "언니~"라고 하는 넉살좋은 아저씨 직원들도 종종 .. 이름들으면 모를 사람 없는 광고많이 하는 대기업 풍경입니다 저도 이직해서 첨엔 헉 했는데 그 속에서 익숙해지면 괜찮아지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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