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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죽고싶다고 올렸던 사람이에요. 원형탈모 생겼네요.

.. 조회수 : 2,688
작성일 : 2012-07-16 13:37:05

죽고싶은데 고양이들때문에 못죽는다고..그랬었는데 주말에 보니 원형탈모 두군데 생겼네요.

온몸에 수포처럼 갑자기 두드러기같은게 올라오고 그럼 미친듯이 간지럽고 또 괜찮아지고 반복이고..

식욕도 없어서 밥알 세며 먹어도 목에서 막힌 느낌이에요.

게워버리고 싶은데 위가 약해서 그건 안하려고 꾹 참고 있어요.

오늘 내일 마감해야하는게 있어서 집중해서 일해야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몸 간지러운것도 원형탈모도 집 구해야하는것 이런것만 신경쓰이고 그래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돈 아껴써야하는데 안경이 부러저서 안경도 맞추고 손가락 사이로 돈이 줄줄 세어나가는거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하룻밤 유흥비로 쓸 돈밖에 안되는 월급 벌려고 어디 아파도 병원도 안가고 궁상맞게 살고있는데 다른 아가씨들은 예쁜옷도 척척 사입고 백화점 가서 화장품도 사는데 그런건 꿈도 안꾸고 있는 옷 최소한 분칠하고 다닐 저가 화장품..팬티가 해져서 팬티 사야되는데 그것도 못사고 있는데..

세상에 돈이 뭔지 돈때매 왜이리 비참해야싶은지 모르겠네요.

나도 남들처럼 돈걱정 없는 집에서 태어났으면 하는 헛된 생각도 들고..그렇다고 부모님 원망하는건 아니에요. 그럴나이는 지났구요.

한가지 질문 드릴께 있는데요.. 서울에서 집값 저렴한곳은 어디에요?

반지하나 옥탑방 정도밖에 갈수 없을꺼 같은데.. 월세로요.

겨우 반지하에서 탈출했다고 좋아했는데 다시 그 우울한 반지하로 돌아가야하네요.

참 회사는 합정이에요.

날씨도 우중충한데 글도 우중충하네요.

IP : 118.33.xxx.1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합정쪽이면
    '12.7.16 1:45 PM (211.112.xxx.48)

    구산동쪽 다가구 알아보세요. 다가구쪽에서도 깨끗한 것으로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 구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몇년전 친구가 그쪽에서 알뜰하고 저렴하게 신혼집을 구했던 경험이 있어요)

  • 2. 힘내시고..
    '12.7.16 1:50 PM (112.158.xxx.142)

    저도 회사가 합정 근처인데 시흥동에서 다니고 있습니다. 금천구 시흥동쪽 저렴합니다. 한번 알아보세요.

  • 3. 직장이 합정이면
    '12.7.16 1:51 PM (122.36.xxx.144)

    망원동 알아보세요. 그리고

    노력해서 달라질 걸 생각하시고, 우선 순위를 정해

    하나씩 성취해보세요. 제 친구는 소설에

    순결이 여자 몸값을 높이는 가치라고 생각해

    사랑에 빠져도 남자랑 안 자려고

    일부러 헤진 속옷을 입는 여주인공에게

    불 끄고 벗으면 끝나는 걸

    이라며 한 방에 비웃더군요. 내가 실제로 조건이

    좋지 않아도 극복할 수 있어요. 그 기운이 떨어진 상태시겠지만.

    추워도 옥탑으로 가세요. 주인 잘 보시고, 방범 튼튼하지 않으면 요구하시고요.

    절대 지하로는 내려가지 마세요. 우울해져요.

    속옷은 얻어입을 수 없으니까 겉옷값을 아끼세요.

    바자회나 중고품, 요즘 자기가 안 입어 내놓을 뿐

    멀쩡하고 예쁜 것 많답니다. 장은 떨이할 때 보시고요.

    살아야죠. 저도 요즘 왜 사나 싶은데, 우리 잘 이겨내봐요^^

  • 4. 힘내세요
    '12.7.16 2:30 PM (124.49.xxx.162)

    자꾸 우울하다 생각하면 그 스트레스로 더 아프기도 해요
    원형 탈모는 스트레스로 생기는 게 맞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서 이 증세가 있어요
    맘편히 먹고 그래도 사는 날까지 열심히 살아봅시다!!

  • 5. 다행
    '12.7.16 2:55 PM (123.143.xxx.166)

    그때보다 괜찮아 지신거 같아 다행이네요~~!
    집도 잘 알아보시길 바래요
    관악구 서림동 그동네도 싸요
    근데 고시생들이 많아 생활환경으로는 비추라는 생각이 들어요

  • 6. ..
    '12.7.16 3:28 PM (118.33.xxx.104)

    응원들 감사드립니다. 마음 터놓고 지내는 친구도 손에 꼽고 그리고 이런 상황까지 말하기 싫어서 답답했었는데 그래도 여기라도 털어놓으니 조금은 편해지네요.

    추천해주신 동네 알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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