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소와 다를경우 어린이집에 아이 도착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 조회수 : 2,531
작성일 : 2012-07-12 09:27:59

며칠전 큰일날 뻔한 일이 있어 여러분들도 저희같은 실수 하지 마시라고 올려요.

제가 며칠전 출장이라 아빠가 어린이집에 데려간다고 애를 데려갔거든요.

어린이집 버스랑 시간이 안맞아 직접 데려다주고 출근한다구..

 

근데 가는 도중에 업무전화가 와서 업무얘기하다가 애가 탔다는걸 잊어먹었다지 뭐예요.

아빠는 계속 업무생각으로 정신이 없고. 애는 뒷자석 카시트에서 잠이 든 상태..

30분여를 달려 회사로 직행.

그냥 내리고 문을 잠그는데..신이 도왔지요.

애가 그때 깨어서 창문을 두드린거예요.

애아빠가..니가 왜 여기 있냐? 상황을 다 잊어버린 거예요.

아빠는 정말 등에 땀이 흐르더라고 하데요.

어쨌든 우리아이는 무사히 어린이집에 다시 갔지만. 아이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면..정말 큰일날뻔 했죠.

그래서 저도 이제는 정상적 등교상황이 아니면 늘 확인전화 하려구요.

그리고 어린이집에도 어쨌든 애가 말없이 오지 않거나 늦으면 꼭 집에 확인전화 해달라고 했습니다.

 

찰나의 실수가 돌이킬수 없는 일을 만들수 있어요. 요즘 날씨도 더워서..큰일 날뻔 했지요.

 

IP : 121.167.xxx.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
    '12.7.12 9:33 AM (39.121.xxx.190)

    며칠전에 뉴스에 나왔지요.님네랑 똑같은 상황
    근데 그 집은 돌쟁이 아가였는데 아빠가 잊어버리고 차에서 내려서 아기가 결국...
    정말 조심해야 할거 같아요 ㅠ.ㅠ

  • 2. ....
    '12.7.12 9:36 AM (1.212.xxx.227)

    얼마전 완전 똑같은 상황의 기사를 봤었는데요.
    사람이 어떤일을 당하고 뒤돌아보면 참 어이없으면서도 뭐가 씌인것처럼
    황당한 행동을 할때가 있는거 같아요.
    아이 돌보는 일은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할듯요.

  • 3. 아이고
    '12.7.12 9:36 AM (119.197.xxx.71)

    정말 다행이네요. 다행입니다.

  • 4. ..
    '12.7.12 9:39 AM (116.33.xxx.154)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유치원 아이들에게도 핸드폰 쥐어줘야할 것 같아요.
    긴급상황 발생시 부모한테 연락하는 법 평소에도 훈련시키고 말이죠...
    정말 다행입니다..

  • 5. 그 기사
    '12.7.12 9:43 AM (175.125.xxx.78)

    아이 차에 놓고내려 사망한 사고 기사에 댓글들이 키우기 귀찮아서 죽인거 아니냐는둥 심한말 많던데.. 정말 일부러 그런거 아닌가라는 의심도 갔었거든요. 근데 실제로 애를 잊고 내리기도 하는군요. 심장이 벌렁거리는 일이에요. 어린이집 차량에서 잠든 아이 사망사고도 자주 있고요. 원글님 남편분 주의 좀 시키세요. 큰일나는거 순간이에요.

  • 6. 다행이네요
    '12.7.12 9:54 AM (14.52.xxx.114)

    으 악,, 이렇게 더운날. 하늘이 도우셨네요.

  • 7. dmd
    '12.7.12 9:55 AM (125.152.xxx.92)

    작년엔가 세계뉴스 보다가
    미국의 엄마가 출근하면서 아이를 탁아소에 맡긴다고 태웠는데
    운전을 하고 나오다가
    자신은 분명히 탁아소에 내려서 맡겼다고 착각을 하고
    그냥 직장으로 와서 차를 세워놓았다가
    탁아소에서 왜 아이를 안데려오시냐고 몇시간 후에 전화를 받고서
    차에 가보니 아이가 숨져있었다는 뉴스가 나오더라구요.

    남편분이 아이를 보자마자 아차 하신것도 아니고
    얘가 왜 여기있지 할정도면
    일이 신경이 많이 쓰이는 직종이신 것 같은데
    아이가 스스로 깨어난게 정말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795 일본스키 안내책자를 공짜배부한다길래 1 joke19.. 2012/08/27 947
146794 매월 50만원씩 적금을 넣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11 좋은아침 2012/08/27 5,697
146793 아침에 만원 지하철에 백팩매는 남자들.. 15 에고 2012/08/27 4,622
146792 우리 아파트 태풍대비 우리집만 하나봐요. 3 ... 2012/08/27 2,622
146791 비 나오는 영화봤는데요~R2B 3 juliet.. 2012/08/27 1,563
146790 드뎌 .태풍징조가... 4 뭉치들 2012/08/27 2,692
146789 태풍에 에어컨 실외기 7 태풍 2012/08/27 5,928
146788 중국도 많이 컷네요 센가쿠 열도 미국은 개입하지마라 8 짱개 2012/08/27 1,455
146787 회사 입사날.. 상을 당해서... 7 재취업 2012/08/27 2,145
146786 서울.. 오늘 오후-저녁 외출은 상관없겠죠? 오늘 2012/08/27 1,014
146785 볼륨매직 84000원이면 싼 편인가요? 3 에구 2012/08/27 3,258
146784 마트 계산하시는 분들 좀 천천히해주세요.. 29 계산대가 제.. 2012/08/27 4,439
146783 창문에 신문지 2 창문 2012/08/27 1,226
146782 갑자기 일가족이 사망하면, 재산 및 뒷처리가 어찌되는지요? 11 아시는 분 2012/08/27 5,089
146781 자동차외장:흰색?쥐색? 시트 색깔-베이지? 검정?-도와주세요 5 ... 2012/08/27 3,156
146780 이번 뉴스타파 보셨나요? 3 도둑잡아! 2012/08/27 1,258
146779 82세 아버지 소변에 피가 .. 1 비뇨기과 어.. 2012/08/27 1,169
146778 태풍대비 창문에 테입 vs 신문지.. 제발 결정좀 해주세요 5 2012/08/27 2,662
146777 8월 2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8/27 863
146776 어떤 식초가 음식에 무난한가요? 3 식초 2012/08/27 1,533
146775 세탁조 락스 청소 어떻게 하나요? 4 통돌이세탁기.. 2012/08/27 6,820
146774 전 이젠 때리는 엄마가 될 것 같아요 8 아놔 2012/08/27 2,917
146773 주름 싫어 보톡스 2012/08/27 834
146772 간단한 포장 음식...추천해 주세요.. 1 아빠생각 2012/08/27 2,313
146771 법무사로 월2000 버는 23세 화성인 보셨어요? 9 법무사 2012/08/27 5,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