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고양이.가슴 찌르르하게 이뻐요.

늦둥이 조회수 : 2,207
작성일 : 2012-06-28 14:10:11

잠자는 딸 아이 방에 창문 닫아 주거나, 이불 봐주러 밤에 한 두번 들어가는데요.

요새는 이쁜 우리 딸 얼굴 제대로 못 들여다보고

딸애 발밑에서 발목 베고 누워있는 우리 늦둥이 냥이만 들여다 보고 나옵니다.

 

언니만 좋아라해서 내내 졸졸 따라 다니다 잠깐 거실서 나와 놀다가도

딸애가  안녕히 주무세요~ 인사하면 그 소리 듣고 겅중겅중 달려가

방으로 쏙~. 그리곤 딸 발목 베고 잠자요.

 

밤에 살펴보러 들어가면 누운 그자세서 그대로 고개를 옆으로 발라당하며

엄마 왔냐고 고르릉고르릉대는데 얼마나 이쁜지... 가슴이 찌르르 이뻐요.

 

제자식 안이쁜 사람 어디겠는가만 우리 부부 둘다 자식들이라면

물고 빨고 이뻐 정신없이 키웠고, 지금도 큰 애 작은애 다 자랑스럽고 대견하고

아주 이쁘지만요.

 

이렇게 갓난 아기처럼 가슴 찌르르하게 이쁜 감정 자아내는...

우리 냥이는 우리들 늦둥이 맞네요.

 

맨날 그래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아서 언니(딸아이) 시집보내고

언니가 애낳으면 아가들도 봐줘~ 하구요. ^^

 

 

IP : 175.118.xxx.2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8 2:15 PM (108.14.xxx.245)

    ㅎㅎㅎㅎ
    그림이 마구 그려지네요. ^^
    저희 강아지도 예전에 가장 먼저 자러 들어가는 사람 따라서 자기도 같이 들어가서 일찍 자곤 했어요.
    그러다 나이가 드니 잠이 주는지 따라 들어가서 재워놓고 다시 나와서 마루에서 노는 식구들이랑 같이 놀다 늦게 자네요. ^^

  • 2.
    '12.6.28 2:15 PM (112.168.xxx.63)

    글만 읽어도 귀여워 미칠 거 같아요.
    사진도 올려주시지...^^

  • 3. 졸리
    '12.6.28 2:23 PM (121.130.xxx.127)

    저도 고양이에 미쳐있어요
    이런 생명체는 어디서 왔는지..

  • 4. **
    '12.6.28 2:33 PM (115.143.xxx.210)

    울 강쥐도 추가여~팔 베개해서 얼굴에 서로 코 막고 잠시 딩굴딩굴 하다가
    귀찮아지면 제 발 밑에서 잡니다.
    남편이랑 침대에서 얘기하면 샘 나서 가운데로 쏙 들어오고요^^
    자슥~

  • 5. 이쁘겠네요.
    '12.6.28 2:5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털은 많이 안빠지나요?

  • 6. 우리집도
    '12.6.28 2:56 PM (119.71.xxx.108)

    중학생 아들 둘인데.. 냥이 두마리 키우다보니.. 딸 키우는 엄마들이 아들은 애교가 없지? 하던말이 떠올라요..

    뒤늦게 늦둥이 딸 키우는거 마냥 울 냥이들 애교에 남편이랑 저 푹~ 빠져살아요..

  • 7. 아줌마2
    '12.6.28 3:07 PM (220.126.xxx.211)

    우리집을 보는것 같네요.

    예쁜데 털이 장난 아니게 빠져요.

    아침에 택배 박스 가지고 놀다가 눈두덩이에 살짝 상처가났는데

    딸아이 오면 난리가 나겠어요. 어이구.....

  • 8. 아줌마
    '12.6.28 4:35 PM (203.223.xxx.182)

    유일하게 혀 짧은소리 내게하는 애들이에요. 모녀를 키우는데 너무 사랑스러워요.

  • 9. 세피로
    '12.6.28 5:59 PM (112.221.xxx.98)

    ㅎㅎㅎ 표현이 독특하네요 가슴이 찌르르하게 이쁘다니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711 '파킨슨병 주장' 조기문 구속…돈 흐름 밝힐까 外 세우실 2012/08/14 920
141710 술먹어도 기분이 안좋아지고 괴롭고 가려워요. 2012/08/14 733
141709 대참사 와중에 '마크' 도려낸 GS건설측에 뭇매 샬랄라 2012/08/14 1,348
141708 골프 배우려고 하는데 실외?실내 어디가 나은가요? 1 골프 2012/08/14 1,126
141707 종신보험 글보고... 저도 한번 여쭤보아요 2 종신보험 2012/08/14 901
141706 제천 리솜 포레스트 꼭!!! 알려주세요 3 비온다는데 2012/08/14 9,189
141705 막걸리 넣어 찐빵 반죽... 5 찐빵 2012/08/14 3,137
141704 시청률높지는 않아도 아끼는 프로그램 있으세요? 29 하품 2012/08/14 2,813
141703 [잡담] 조미료 냉면 보고 제가 아는 업체 1 2012/08/14 2,144
141702 제주신라호텔 잘 아시는 분 문의드립니다 5 네모네모 2012/08/14 2,094
141701 건강검진소견 2012/08/14 909
141700 은정이는 얼마나 겁이 날까요? 3 티아라 글 .. 2012/08/14 5,061
141699 귀근처에 볼펜심 크기정도의 구멍 9 이제다시 2012/08/14 3,155
141698 어르신들 보행보조기요 조언절실 2012/08/14 710
141697 온라인 구입한 브리타정수기필터 가짜같은데,, 9 아린맘 2012/08/14 4,490
141696 불고기감 어디서 구하나요? 2 불고기감 2012/08/14 1,036
141695 선물을 닌자고 레고를 받고 싶다했다는데 저렴한거 뭐 없을까요? 3 아이친구 생.. 2012/08/14 1,245
141694 인터넷 장보기 냉장식품 유통 믿을만할까요? 1 과연 2012/08/14 713
141693 그냥 잡답이요... 1 옆집 윗집 2012/08/14 889
141692 나는 딴따라다...꼭 들으세요 4 지지지 2012/08/14 1,853
141691 김문수 측, 朴 불법 선거운동 의혹…선관위 제재 요청 3 세우실 2012/08/14 697
141690 중고 마티즈를 샀는데 일주일만에 고장난 경우.. 5 질문요 2012/08/14 1,423
141689 동생이 이혼 한다는데.. 12 .. 2012/08/14 8,041
141688 당산 양평 문래. 여기 살기 어떤가요? 5 Que 2012/08/14 4,121
141687 10대쇼핑몰 /20대쇼핑몰/ 야상/ 패딩점퍼/ 로즈잉 / 사은품.. 2 2012/08/14 1,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