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은 교수님들 편하게 입고 다니시나요?

궁금이 조회수 : 2,683
작성일 : 2012-06-27 17:06:30

같은 아파트에 살짝 아는 아짐이 있습니다.

마침 아이들끼리 같은반이 되어 눈인사정도 나누게 되었는데 아침에 보니 그 집아이가 아빠와 함께 등교를 하더라구요.

회사가 가깝나보다 생각하다가 얼마 후 그 아짐을 학교도서관에서 만나 집으로 걸어오면서 **아빠 직장이 가깝나봐요?

하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우리 남편 @@대학교 교수예요~ 라고 하더군요.

오~ 공부잘하셨나봐요 하고 헤어졌어요. 속으로는 좀 이상타했구요.

왜냐면 그 날 본 아저씨 복장이 등산베낭에 티에 면바지였거든요. 딱 산에 가는 복장이여.

그리고 얼마 전 녹색을 하는 날 그 아빠를 몇 일 계속 봤는데 그 몇 일 계속 그런 복장에 한 날은 7부 바지를 입고 가시는

거예요.

요즘은 교수님들 복장이 참 케쥬얼하구나 싶기도 하면서 7부바지는 좀 심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교수가 맞나?

하는 점까지 도달했네요.

시간강사는 아닐거 같고, 연구원이면 교수라고 하지 않았을테고, 교직원일까요? 나이는 40대 중후반같아요.

잊고 있었는데 녹색 서고 다시 궁금병이 도졌어요. 요즘 대학교수님들 패션이 어케 되나요?

 

 

 

 

 

 

IP : 14.56.xxx.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2.6.27 5:10 PM (121.130.xxx.228)

    뭘 믿고싶지 않아하시는군요

    교수들 진짜 교수같이 안생기신분들 더러 많습니다
    패션도 완전 그지같은 분들 많으시구요

    그래도 그분들 교수님이시죠
    교수님들 대체적으로 옷을 막 잘입지 않으시구요
    대부분 중년으로 갈수록 좀 후줄근
    특별할거 하나도 없구요

    걍 아저씨 같죠 ㅎㅎㅎ
    혹은 부동산 아저씨 같은 패션도 많습니다

  • 2. ㅋㅋ
    '12.6.27 5:14 PM (110.70.xxx.17)

    전 요즘 슬리퍼에 칠부바지 티셔츠입고요 ㅠㅠ 동료분들 아버크롬비 청바지도 입으세요 방학이잖아요 편하게 연구하려면 고시생패션이 최고 사실 옷챙겨입을 정신머리가없어요

  • 3. 글쿠나
    '12.6.27 5:18 PM (14.56.xxx.85)

    시대가 변해서 이제 교수님들도 편하게 입나보다 생각은 했지만 7부바지는 충격이였어요.

  • 4. 보라도리
    '12.6.27 5:20 PM (125.128.xxx.116)

    방학이니까 자유롭게 입으실 수도 있을 듯
    수업이 없으면 아무래도
    복장이 자유롭지 않을까요

  • 5. 헬레나
    '12.6.27 5:47 PM (218.146.xxx.146)

    sky 교수셨던 저희 아버지 방학때 후줄근한 차림새로 당구장 들어가셨다가 웬 거지노인?이 들어온 줄로 안 주인에게 내쫓김 당하셨더라는 ㅋㅋㅋㅋ 근데 울 아버지는 이런 일이 워낙 잦으셔서 그냥 웃고 말았죠 항상.

  • 6. ....
    '12.6.27 5:47 PM (116.123.xxx.99)

    요즘 방학이니까 다른곳에 가는 중 일수도...
    우리 남편도 자켓 몇 벌 방에 걸어두고 수업할 때만 걸치나봐요
    아무리 잔소리해도 옷도 안갈아입고 후질근하게 다녀서 절대 남편학교 근처도 안갑니다..챙피해서^^;

  • 7. ...
    '12.6.27 6:01 PM (110.14.xxx.164)

    그 정도는 아니고 카라티에 면바지 정도는 입어요

  • 8. 과에 따라 많이 달라져요
    '12.6.27 6:10 PM (123.109.xxx.64)

    전공이 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경영 쪽 같은 실용주의 학문은 셔츠에 피케티 같이 깔끔하게 하고 다니는 편이고, 예체능은 클래식 음악 쪽 아니면 후질그런 하게 다니는 경우가 많죠. 예술가니까 작업도 해야하고 편안하게. 인문학도 그냥 동네 아저씨처럼 편안하게 입고 다니는 분들 많고. 공대도 학교에서 연구 많이 하는 쪽이면 편안하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방학이니까 의무적으로 학교 나가는 날에 편안하게 입고 갔다가 빨리 나와서 볼 일 보고 등산하러 다닐 확률이 높네요. 교수라고 하면 교수겠거니 하면 되세요. 일반 직장인이 아니잖아요.

  • 9. 애엄마
    '12.6.27 6:53 PM (119.64.xxx.109)

    공공건물 냉난방 온도 때문에요. 연구실에 에어컨 못틀게 하는 곳 꽤 많아요.중앙에서 조절하도록....하루종일 앉아있다보면 엉덩이 땀띠나고 발냄새 진동하지요.서향 연구실은 쪄 죽어요.

    저는 자유로운 패션이야말로 연구자(교수)의 권리라고 생각했습니다만...노교수님께 잔소리는 좀 들어요. 새치머리 염색이라도 좀 하라고.ㅠㅜ

    그리고 교수들이 중년되면 대부분 디스크/당뇨/고혈압에 시달립니다.
    골프 다니는 전공도 있지만 시간이 아까워서 학교 몇바퀴 돌거나 학교뒷산 도는 걸로 건강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얼마전 다른 과 교수가 삭발을 해서....ㅎㅎㅎ....반정부 투쟁 나선거냐고 농담했더니 머리 감을 시간이 아까워 방학 기다려 밀어버렸대요.

  • 10. ㅋㅋ
    '12.6.27 7:38 PM (14.56.xxx.85)

    제가 여중, 여고를 거쳐 여대를 가서인가 남자선생님, 교수님들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틀에 박혀있었나봐요.
    나이 드셔서 옷 헐렁하게 입고 다니시거나 청바지 입는 분은 있었어도 나름 멋지게 입고 다니셨는데...ㅎㅎ

  • 11. ....
    '12.6.27 9:41 PM (211.223.xxx.188)

    헉..저희 남편 보신건가..
    저희 남편이 등산복에 칠부 반바지에 등에는 배낭 자전거 출퇴근하네요. 수업시간이나 회의에는 갈아 입을 옷들이 연구실에 있긴합니다. 요즘은 머리도 엄청 짧게 깍아서 해병대 코스프레 중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808 목초액으로 피부염 고치신 분 8 ... 2012/07/06 2,894
127807 봉평 맛집 추천해주세요 1 보라돌이 2012/07/06 2,027
127806 베스트 글에서 오늘, 두 마리의 하이에나를 봤어요. 24 .... 2012/07/06 9,634
127805 중2아들이 1 후리지아향기.. 2012/07/06 1,421
127804 홍종현 의외의 박력있는 모습 발견!!!! 1 편의점2세 2012/07/06 1,419
127803 청소잘하고 살림 잘하는 동네 언네 12 --- 2012/07/06 12,218
127802 행주 삶기 11 삶기 2012/07/06 4,729
127801 대학로 음식점 추천좀해주세요. 1 토리 2012/07/06 1,114
127800 얄미운 말.... 5 .. 2012/07/06 2,023
127799 두통약 뭐가 좋은가요? 13 ;;; 2012/07/06 2,713
127798 어린 토끼가 죽어서.... 3 먹보공룡 2012/07/06 1,179
127797 마소재 100% 세탁 어찌하면 될까요? 6 .. 2012/07/06 19,854
127796 삶은 감자 많이 먹으면 해로울까요? 7 간마 2012/07/06 6,103
127795 회사 경비처리할때요. 6 스노피 2012/07/06 2,213
127794 노트북 화면이 가로에서 세로로 바꼈는데 어떻게 가로로? 1 노트북 2012/07/06 2,632
127793 캐드에서 면적 구하는 법 아시면 알려주세요 4 준맘 2012/07/06 4,739
127792 빌라기둥대리석이 꺠졋는데요 하늘 2012/07/06 845
127791 매실 액기스 주변 초파리들 어찌 해치우세요? 4 초파리 싫어.. 2012/07/06 2,409
127790 '제습기 이거다' 딱 하나만 찝어주세요. 이너넷쇼핑 어렵네요.ㅜ.. 20 닉넴 2012/07/06 4,554
127789 일주일에 하루 문여는 식당, 성공 비결은? 샬랄라 2012/07/06 1,214
127788 최저임금 상승률 MB 정부가 역대 최저 세우실 2012/07/06 668
127787 자동차에 김서림이 심하네요 5 까칠한김대리.. 2012/07/06 2,550
127786 원글은 펑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36 우울 2012/07/06 5,777
127785 제습기 뭐가 괜찮나요? 1 제습기 2012/07/06 904
127784 싫은 티 팍팍 내는 학교 엄마 밤비 2012/07/06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