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친구를 만나기가 싫어요.. ㅠ,ㅠ

흐흑 조회수 : 3,008
작성일 : 2012-06-25 23:16:14

중학교 때 부터 친구에요..

매우 친하게 지냈지만.. 20대 초반에.., 사생활이 좀.. 그런 부분이 있어서 신뢰가 안갔어요 (친구의 남친과.. 쩝. 생략 ㅠ,ㅜ)

그래서 연락을 10년 동안 끊었는데..

어쩌다가.. 10년 만에 길거리에서 만나다니.. ㅠ,ㅠ

 

아이가 학력, 스펙에 비해서 취업이 너무 잘 되더라구요..

회사 사장인 유부남을 만나고 있더군요..

 

문제는.. 이 친구가 저를 너무 좋아해요..

그 친구 얘기 들어보면.. 주변에 대부분 바람피고.. 동거 하고 여러번 유산하고... 사생활이 그런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저보러 너무 순수하다고.. ㅠ,ㅠ 좋다고..

문제는..

그래서 그런지.. 전혀 그런 도덕적인 부분?? 에 양심의 가책 같은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많으니.. 항상.. 사람들은 다 그렇게 살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진짜.. 알고 지내지만..다른 유부남 만나는 사람이 내 남편이라고 못꼬실까 라는 생각도 들고..

이제는 그 사장 따라서..외국에 가서.. 카톡 말고는 만날일이 이젠 별로 없지만..

 

 

그래서 연락 끊고 싶은데.. 제 다른 친구가 하는 말이.. 그 친구가 너한테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그렇게 할 필요까지 있냐고 그러더라구요..

저한테 너무 잘해주는 것도 부담 스러워요..ㅠ,ㅠ

그런데.. 그런거 있죠.. 알고 지내는 것 조차도 찝찝한 기분.. 제가 너무 보수적이고 답답한건지..

 

IP : 1.224.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6.25 11:21 PM (1.245.xxx.199)

    잘못한 것도 없는데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냐- 라니요ㅎㅎ 사고는 미연에 방지해야죠

    꼭 님 남편을 어쩌고~가 아니라 그런 사람을 곁에 둬서 무슨 득이 되나요

  • 2. 흠...
    '12.6.25 11:22 PM (211.33.xxx.167)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왜 맹자 어머니가 힘들게 이사를 몇번씩 다녔을까요?

    저 같으면 깨끗이 정리하겠습니다.

  • 3. 님하고 맞지 않으면
    '12.6.25 11:26 PM (112.154.xxx.153)

    거리두고 안만나는 게 맞지 왜 갈등을 하세요?

  • 4. 음...
    '12.6.25 11:41 PM (121.152.xxx.168)

    그렇게 안좋은 기운가진 사람과 만나지도 역이지도 마세요

    말초적이고 흥미진진할 지 모르지만 인생 피곤해져요

  • 5. ...
    '12.6.26 3:10 AM (112.155.xxx.72)

    끼리끼리 모이는 법입니다.
    제 친구가 유치원 학부모 엄마들 그룹에 끼었는데 그 중에
    불륜녀가 있었데요. 제 친구는 그게 맘에 안 들어서 빠져 나왔는데
    나중에 그 그룹 엄마들 대부분이 바람나고 이혼하고 난리도 아니었데요.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도 하지 않습니까?

  • 6. ,,
    '12.6.26 3:55 AM (72.213.xxx.130)

    외국갔다면 카톡 블럭해도 크게 지장 없네요. 서서히 멀어지세요. 은연중에 그런 부분에 무감감해져요.

  • 7. 그런친구는 정이 않가더라구요
    '12.6.26 9:35 AM (218.55.xxx.204)

    제 고등학교 동창중에도 그런친구하나 있었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유부남꼬셔 보석과 사치품으로 두르고 다니고
    그 유부남이 아닌 다른남자들과 문어다리교제...
    하루도 남자없이 잠을 자지 않았던 친구죠...
    더 웃긴건 그렇게 생긴돈으로 친정엄마 아파트 사줬는데...
    그 엄마 ..자기딸이 어찌 번돈인지 알면서도 아무말 않했어요


    수년이 지난 지금 엄청재고 따져 만난 남편이 실직해서 그 애가 가장노릇
    한다는 소식을 몇다리 걸쳐 들었어요
    애도 둘 낳고...
    사실 친구들이 그 친구의 사생활을 혐오하기 시작해서
    하나 둘 다 떨어져 버렸거든요
    다 자기가 그렇게 살아서 당하는 업보이더라구요
    근데 웃기는건...자기가 다른 여자들보다 매우 섹시해서 남자들이 따른다고
    착각하더라구요..내가 보기엔 그만큼 쉬우니깐 남자들이 따르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845 학교에 사는 고양이 9 dd 2012/08/11 1,843
140844 마스터셰프 미국 편을 보니 미국인들은 자신감이 4 충만 2012/08/11 3,115
140843 체조 끝날즈음 나오는 종소리는 5 뭔가요 2012/08/11 2,852
140842 고수사고 싶어요 12 고수먹고파 2012/08/11 5,373
140841 천재용 같은 사투리 어떤가요?? 26 넝쿨당 2012/08/11 4,599
140840 넝쿨당 아이 유산 어떻게 된건가요? 3 살빼자^^ 2012/08/11 3,111
140839 김연경 너무 이쁘지 않나요? 10 .... 2012/08/11 4,184
140838 밧데리가 심하게 빨리 닳아요... 3 휴대폰 2012/08/11 2,968
140837 대학병원 수면 대장내시경 질문 좀 할께요 ㅠㅠ 2 eheo 2012/08/11 4,630
140836 외국사는 친구랑 카톡하는데요~~ 11 급질 2012/08/11 4,593
140835 다이어트 시에 묵은지 먹어도 될까요? 4 .... 2012/08/11 1,630
140834 냉동닭 지금 냉장실에 넣어 놓으면 내일 아침에 끓여 먹을 수 있.. 5 ... 2012/08/11 1,496
140833 6개월치 가계부 정산했는데 6개월동안 생활비 200만원 썼어요... 4 가계부 2012/08/11 3,935
140832 인사이동때..... 3 원피스 2012/08/11 1,153
140831 뮤지컬 '위키드' 좌석 질문이요 1 뮤지컬 2012/08/11 2,271
140830 완전 웃긴 우리집 강아지 14 크롱 2012/08/11 5,067
140829 82쿡을 보면 악질이가 참 많아요 5 나자신을알자.. 2012/08/11 1,979
140828 지금 옥상에 왜 나영희씨는 안 올라갔나요? 4 넝굴당 2012/08/11 3,269
140827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 적정 월급좀 알려주세요 10 .... 2012/08/11 14,604
140826 오랜만에 올훼스의 창 봤어요. 19 ㅎㅎ 2012/08/11 3,575
140825 산에 갔더니 사람들 옷차림이 28 ........ 2012/08/11 12,162
140824 요즘 생리대는 울트라로밖에 안 나오나요? 11 ... 2012/08/11 3,274
140823 버거킹은 와퍼가 진리군요.. 11 레몬이 2012/08/11 4,688
140822 하늘숲추모원 근처 아시는분 2012/08/11 1,836
140821 전기밥솥 인터넷쇼핑몰에서 30만원 내외면 사던데 1 전기밥솥 2012/08/11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