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쇠맛에 중독됐나봐요!

식성최고 조회수 : 4,747
작성일 : 2012-06-25 02:11:04
쇠맛을 아시나요?
혀에 닿으면 찌릿~ 쩌릿. 쨍~하면서 혀끝이 쏴~아 하고 불쾌해지는..
전기가 통하는거같기도 하고 묘한 맛이요.
막 뒤집기할 백일 무렵부터 건전지에 홀릭해서 리모컨이나 체온계 맨날 집어던지고 분해해서 건전지를 쪽쪽쪽 빨아대더니 돌 된 지금은 집에 성한 리모컨이 없어요.
물론 눈에 띄면 즉시 압수하니 이젠 눈치보며 숨어서 탐닉!하는데
오늘은 유모차 썬쉐이드 아답터 빼놓은걸
정말 미친듯이 빨고있는거예요.
얼마나 열중해서 빠는지 제가 앞에 가도 모르고, 진정한 무아지경이더군요!
넋이 반쯤 열반에 오른듯한...ㅡㅡ;
좀 독특한 구조의 플라스틱이라 그러는줄 알고 방심해서 있다가 혹시나해서 자세히보나 가운데
쇠로 된 부품이 있네요.ㅜㅜ
이걸 도대체 뭔맛으로 먹나싶어서 저도 혀를 대보니 일초도 못견딜만큼 찌릿~ 쨍~ 이도 막 시린거같고...

석유냄새 좋아하면 회충있는거라하고
생쌀 좋아하는 아기, 생선 눈알 좋아하는 아기는 들어봤는데 쇠맛과 건전지 좋아하는 애들도 있나요?
IP : 119.202.xxx.1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5 2:12 AM (119.202.xxx.162)

    매우몹시진정으로 쇠를 사랑하는거같아서..
    아빠 뒤를 이어 금속학과 보내야 되나 고민입니다^^;ㅎㅎ

  • 2. ㅇㅇ
    '12.6.25 2:12 AM (180.66.xxx.186)

    헉....
    위험하지 않을까요?
    저는 테이프 칭칭 둘러놨어요. 보기 싫어도..
    혹시나 수은전지같은건 큰일납니다.

  • 3.
    '12.6.25 2:15 AM (211.111.xxx.40)

    님 글 귀엽고 웃겨요.ㅋㅋㅋㅋ
    그런데 아기한테는 위험해보여요.

  • 4. ...
    '12.6.25 2:17 AM (119.202.xxx.162)

    넵! 조심하겠습니다! ㅜㅜ
    그나저나 이 쇠붙이사랑은 언제 끝날까요? 금, 스뎅, 그냥 쇠.. 다 무한사랑해요^^;

  • 5. ...
    '12.6.25 2:19 AM (119.202.xxx.162)

    많이들 걱정하시는거같아서...;;물론 건전지는 철통경계하고있어요^^ 고무줄 칭칭 감아놔도 귀신같이 분해해서 지금은 집에 리모컨이 아예 없어요~
    그러니 이젠 스뎅 밥그릇이나 숟가락을 핥고 다녀요! ㅎㅎ

  • 6. 꿈꾸는고양이
    '12.6.25 2:20 AM (119.195.xxx.94)

    그거 철분이 모자라서 그럴수있어요
    피검사해보세용
    저도 그래서 피검사했더니 빈혈수치대박ㅜㅜ
    철분제두통이나 먹였어용

  • 7. ...
    '12.6.25 2:24 AM (119.202.xxx.162)

    헉! 그럴수도 있나요?ㅜㅜ
    우리아이는 12. 얼마 나왔는데 철분제 먹이고 있기는 해요ㅜㅜ

  • 8. 티니
    '12.6.25 7:29 AM (125.152.xxx.19)

    저희 조카도 쇠로 된것만 보면 달려가서 빠는 아기였어요 병원 가보니 철분 부족이라더군요 아기들은 자기 몸에 부족한 영양분을 스스로 알아서 그 비슷한 맛을 찾아서 보충하려고 한대요

  • 9. 나비
    '12.6.25 10:28 AM (210.220.xxx.133)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가보심이....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743 워커힐에서 수영 안하고 아기랑 뭐하고 노나요? 3 고민 2012/08/11 1,446
140742 극세사이불 재활용함에 넣어도 되나요? 1 ** 2012/08/11 12,818
140741 손연재 아시아 최초는 조작 아닙니다. 13 아닌데 2012/08/11 4,058
140740 7년전에 산 양복은 버려야 할까요? 2 dma 2012/08/11 1,533
140739 여기 82아줌마들은 우리나라에서 태어난걸 감사하면서 사세요(펌).. 3 ... 2012/08/11 4,232
140738 택배기사님한테 뭘 해드려야할까요? 10 ... 2012/08/11 2,023
140737 인천 송도에서 사시는 분들 만족 하세요? 6 송도 2012/08/11 3,011
140736 텃밭에 한약 찌꺼기 주는것 질문드려요? 1 주말농장 2012/08/11 4,593
140735 혹시 여주라는 야채 드셔 보신분 없으세요? 13 ... 2012/08/11 3,005
140734 밥만 먹으면 너무 졸려요~~왜 이럴까요? 8 해롱해롱 2012/08/11 19,794
140733 서울/경기도 사는 분들 지금 안 덥지 않나요? 10 ... 2012/08/11 1,988
140732 코스트코잘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려요.(상봉점) 7 사랑이2 2012/08/11 2,721
140731 장동건이나 고소영은 실물도 그렇게 대박인가요??? 22 ^^ 2012/08/11 18,943
140730 [펌] 다른 각도에서 본 박주영 슛.gif 13 축구 2012/08/11 3,818
140729 중국 수영 선수 쑨양 .. 누나 있어요 ?????? 5 냠냠 2012/08/11 2,868
140728 부자들은 부러워요. 1 곰녀 2012/08/11 2,076
140727 수영강습시.. 3 ,,, 2012/08/11 1,541
140726 천관산 계곡.... 1 투민맘 2012/08/11 1,720
140725 예전 일을 다시 꾼걸까요? ........ 2012/08/11 673
140724 새벽에 축구보면서 마음 조렸네요 1 ... 2012/08/11 862
140723 다리에 피멍이 들었는데요... 1 병원? 2012/08/11 1,286
140722 기성용 너무 매력있지 않나요? 26 eee 2012/08/11 6,434
140721 “박근혜가 무죄면 정봉주도 무죄” 2 호박덩쿨 2012/08/11 1,179
140720 잡월드 VS 키자니아 5 오잉꼬잉 2012/08/11 2,319
140719 리듬체조는 어느 정도 재력이 있어야 시킬 수 있나요? 6 지원 2012/08/11 4,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