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지하철역에서 서너살 어린아이를 개패듯 패는 할배를 봤네요

어이없음 조회수 : 4,717
작성일 : 2012-06-20 19:20:09
제가 평소에 딱히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것 보고는 진짜 그 할배를 쥐잡듯 잡고싶었습니다.
서너살쯤 되어보이는 작고 팔다리 통통한 귀여운 아이를 정말 마구 패더라구요 하하하
근처사람들 모두 웅성거렸네요
저 할아버지가 애를 죽이겠다구요
할머니는 옆에서 힘없이 웃으며 보는데 폭력에 장기간 노출되어 무력한사람이 무안해서 웃는 그런 폼이었구요.
제가 말리려고 가까이 갔는데 애를 데리고 개찰구 너머로 사라지더라구요
가슴이 두근두근 뛰고 지금까지 기분이 너무 안좋습니다
저 아이 저렇게 맞고 살다가는 곧 죽을것 같아요
맞아죽을것같더라구요
폭력 휘두르는 사람들 특히 저항할힘이 전혀 없는 핏덩이를 짓뭉개는 사람들 천벌을 받았으면 좋겠구요
혹시라도 집안에 어린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어른이 있다면 남편이 있다면 내쫓으세요
저런 광경 처음 봐서 너무 속상하고 눈물날것같습니다
IP : 211.246.xxx.1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승달님
    '12.6.20 7:24 PM (124.54.xxx.85)

    애를 좀 안아서 막아주시지..ㅜㅜㅜ

  • 2. 어이없음
    '12.6.20 7:27 PM (211.246.xxx.144)

    저 할배가 첨에는 할머니한테 소리를 지르며 손찌검하는 시늉을 했는데 아기가 폴짝폴짝 뛰면서 하지말라고 애교를 부리더라구요. 그러니 할배가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아이를 물건다루듯 마구 때렸어요. 아기는 아파죽겠다고 울고. 할머니가 옆에서 웃고있으니 사람들이 쉽사리 접근을 못하고 친할아버지야??? 왜저러냐고 웅성웅성. 차라리 할머니가 옆에서 안웃고계셨다면 말리기 쉬웠을것 같아요. 맨날 저러고 사는지 할머니는 웃고

  • 3. ..
    '12.6.20 7:29 PM (59.29.xxx.180)

    자세히도 보셨으면서 말리지는 않고 뭐하셨어요.
    한대 때렸을때 달려가서 좀 말리시지.

  • 4. 어이없음
    '12.6.20 7:29 PM (211.246.xxx.144)

    말렸어야 하는데 후회됩니다. 다음에 이런일이 있으면 꼭 말려야겠어요. 너무 후회됩니다 그 작은아이가..

  • 5. 초승달님
    '12.6.20 7:31 PM (124.54.xxx.85)

    고통받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자야겠어요.ㅠ

  • 6. 에효
    '12.6.20 7:34 PM (118.41.xxx.147)

    저는 어느 작은 식당에 갔는데
    아이가 떼를 쓴다고 할머니가 손자를 때리는데
    정말 아이를 죽을만큼 때리는데
    처음에는 아무소리 안하다가 나중에는 제가 가서
    이래서 맘편히 밥을 먹을수잇겠냐고 아이가 뭘 그리 잘못햇다고 그리 때리냐고
    했더니 저보고 모르는 말을말래요
    아이엄마가 가출하고 아이아빠는 돈벌려가고 아이맡기고 갓나본데
    그한을아이에게 다 풀고있더군요

    제가 소리질려서 그게 아이를 때릴 이유가 되냐고
    아이아빠에게 델고 가라고하라고 이게 뭐냐고했네요

    그동네사람들은 원래 그집 그런다고 왜 그집에 갔나고 하더군요 에휴 참
    울애들 보는데서 그래서 더 속상하더군요
    고등학생인 울애들 그아이 닦기고 저는 아이 자꾸 때리면 신고할거라고
    저 자주 이곳에 온다고 협박했네요

    두번정도 그근처갓다가 간적있는데
    안때려서 그냥 보고온적있답니다

    그날 참 그아이가 얼마나 불쌍한지 밤새 잠을 못잣네요
    지금 잘 크고있는지 휴

  • 7. cctv
    '12.6.20 7:51 PM (58.143.xxx.106)

    괜히 있을까요? 개패듯이 때렸다면 그 노인분 돌아가시기 전에
    폭력이 왜 안되는지를 깨닫게 되셔야지요.

  • 8. 찜질방
    '12.6.20 7:52 PM (119.149.xxx.243)

    지난 주말 찜질방서 7살쯤된 남자아이를 혼내는 아빠를 봤죠. 미친새끼!! 하면서 애를 여기저기 주먹으로 쿡쿡 내리치는데 첨엔 넘 놀랬습니다
    저와 동생이 함께 휙 째려보고 응시하니까
    멈추더니 애를 대리고 남자탈의실쪽으로 가더군요

    더 놀라운건 그애 엄마에요
    그냥 두고 보더군요
    공덕동실종녀 사건처럼 우리주위에 폭행에 노출된 아이들이 많은가보네요. 신고로 잡아 가둘수있었음좋겠습니다

  • 9. 와 미친 할배네요.
    '12.6.20 8:10 PM (211.207.xxx.110)

    진짜 신고를 부르는 인간이네요.
    어떻게 애를 그렇게 팬대요?? 아휴 제가 안봤으니 망정이지 원글님 많이 힘드셨겠어요.
    정말 미친 인간은 차라리 죽지 어휴 진짜 살아가지고
    세금 축내고 애 앞길 막고 진짜 에휴.......

  • 10. ..
    '12.6.20 8:34 PM (203.228.xxx.24)

    미국이었으면 깜빵에서 썩고 있을 미친 영감탱이가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느군요. ㅠㅠ
    아이 짠해서 어쩐데요?

  • 11. ...
    '12.6.20 9:31 PM (1.229.xxx.234) - 삭제된댓글

    1577-1391 여기에 신고해 주심 안될까요?
    동영상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어느역이고 몇시경에 일어난 일이라고만 알려주셔도 cctv 확인되지 않을까요
    정말 힘든 경험이셨겠어요.. 원글님
    그 애는 그 고통은 매일 겪고 있겠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785 아기 통장 뭘로 만들어 주면 좋을까요? 3 ... 2012/08/08 2,577
139784 도우미아주머니가 너무 많이 드시는거같아요 67 ㅠㅠ 2012/08/08 17,236
139783 잊어버린 단어 몇 시간만에 생각나세요? 2 기억하기 2012/08/08 1,049
139782 맛있는 부추전 부치는 법 아세요? 16 2012/08/08 4,563
139781 3억정도가지고..매달이자를 받을려고해요 5 사랑이 2012/08/08 4,228
139780 어떻게 해야하나요 유니 2012/08/08 913
139779 수도권분들 물 어떻게 드세요? 9 녹조 2012/08/08 2,509
139778 의외로 칼로리가 다소 낮을것 같은 음식들이 칼로리가 엄청 높네요.. 15 칼로리계산 2012/08/08 7,360
139777 유난히 생리전 증후군이 심한때는 왜그런걸까요? 5 ㅇㅇ 2012/08/08 3,104
139776 그레이비 믹스(gravy mix) 란것을 아시는가요 ? 6 기생충결정체.. 2012/08/08 3,759
139775 지금 발견한 완전 시원한 방법 1 으아~ 2012/08/08 2,247
139774 [원전]"후쿠시마 아이들, 바다에 발조차 못 담가&qu.. 1 참맛 2012/08/08 1,829
139773 예전에 했던 '장수만세'라는 프로그램 기억하세요? 6 그땐그랬지 2012/08/08 2,089
139772 초1 아이 일요일 오전에 맡길 곳이 있을까요?(댓글 절실해요.... 3 2012/08/08 1,508
139771 스마트폰으로 국제전화 공짜로 하는 어플? 5 학부모 2012/08/08 2,089
139770 맞벌이 베스트글 보니.. 4 kj 2012/08/08 1,797
139769 초등 수학방학숙제에 연산이 있으면 구몬수학한것 제출해도 되나요?.. 2 방학숙제 2012/08/08 1,903
139768 인상깊은 가게이름 178 웃음 2012/08/08 38,114
139767 KBS <국악한마당> 방학특집 공개방송! 신청은 내일.. 1 쿠키맘 2012/08/08 1,166
139766 여자 육상선수들 몸매가 부러워요 ㅠㅠ 12 Dd 2012/08/08 6,871
139765 지금 농수산 홈쇼핑서 레몬 디톡스 파는데요 3 블루 2012/08/08 3,758
139764 마일리지로 예약한 뱅기표 취소 시... 2 ** 2012/08/08 1,421
139763 시골장 가니 고추가 없대여!! 14 올 해 고춧.. 2012/08/08 3,589
139762 차트에 나오는 환자 인적사항은 의료보험증 내용 그대로 아닌가요 .. 7 ..... 2012/08/08 1,630
139761 호박잎 쪄서 먹을때 어찌하시나요? 7 ... 2012/08/08 2,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