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로 이직 고민입니다. 연봉관련 문의드려요..

[이직고민]

외국계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제가 지원한곳이 기술영업 비슷한건데,

연봉 Base와 실적에 따라 연봉이 결정된다고 하는데(면접에서 처음 설명들었어요)

예를들면 7:3이면, 베이스가 70%를 받고, 실적을 달성하면 30%를 받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실제 그 회사에 다녔던 사람의 친구한테(^^;;;) 얘길 들으니

실제 연봉이 70%이고, 목표 실적을 달성해도 70%만 받는다네요

초과 달성을 해야 그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제 희망연봉은 70%에 해당하는 Base에 희망연봉을 설정해야 하는거죠?

정확한 비율이 7:3은 아닌데 비슷해요..

이런쪽이 처음이라 연봉 협상만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겠네요..

물어볼 사람도 많지 않구요..

혹시 외국계 회사 다니시는 분들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ㅠㅠ

감사합니다..

[...]

철저한 매출대비 인원입니다. 기술영업이라고 하니 혹시 헨켈? 정말 한국보다 월등한 노동강도를 실감하실겁니다....

[이직고민]

아뇨.. 제가 지원한 곳은 SW쪽이에요..
물론 노동강도는 감수하고 있으나 연봉 협상을 앞두고 어느정도를 설정해야할지 기준이 모호해서요.
혹시 외국계 SW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은 안계실까요?

[음..]

제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달아봅니다.
저는 세계 최고의 SW 회사라고 자부하는 회사 다녔구요 ㅋㅋ
기술영업은 아니었구요, 그분들이랑 같이 일하는 업무라 주워들은건 많은데요.
회사 말이 맞을거에요.
예를 들면 연봉 천원. 이렇게 해놓고 7:3으로 나누구요.
올 해에 님이 기여해야 하는 매출을 만원. 이렇게 정해줘요.
님의 노력으로 만원 매출이 다 생기면 천원 다 주구요, 매출이 없어도 7은 받아요.
그리고 저 3을 다 받을 수 있더라도 한번에는 거의 안 나오구요,
분기별로 계산해서 3개월에 한번 좀 많이 나오고 그 다음 몇달은 배고픈 달이고 그래요.
초과달성 하면 더 주기는 하는데 기술영업은 그렇게 잭팟 터지듯 받진 못할거에요.
영업은 한 해에 몇 명은 대박이 나던데...

이렇게 쿼터를 정해주고 실적 기반으로 연봉의 100%를 주는거고 달성 하면 다 받기야 하죠.
그런데 문제는 제품과 시장 잠재력을 보셔야 해요.
나는 죽어라 일하는데 제품이 너무 별로면 무슨 수로 쿼터 다 채우겠어요?
그리고 또 문제는 쿼터를 다 채우면, 그 다음 해에 이 쿼터가 또 막 올라가요.
올해도 용써서 겨우 채웠더니 내년에 더 팔아오라는거죠.
근데 시장 상황이나 제품 특성에 따라 SW도 유행도 있고 하니까 내 맘 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그렇죠.

그래도 저는 기술영업 매력있는것 같아요.
그냥 영업보다는 알맹이 있고, 서비스하는 엔지니어 보다는 덜 힘들거 같고 그렇네요.

[이직고민]

음..님 댓글 감사합니다..
제 추가 질문 보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합격한 회사도 우리나라 사람들 다 알만한 큰 회사에요. 아마 비슷한 회사일것 같아요.
물론 하드웨어로 더 유명해서 그렇지 ;;

추가 질문은.. 그럼 올해 매출목표가 만원이고 제가 9천원을 달성했다면
7:3중 3을 전혀 못받는건가요? 아님 90% 달성을 인정받아서, 2.7 정도를 받게 되는건가요?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다시한번 질문드려봅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