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많은 직장 후배는 부담스럽죠?
초보사회인 조회수 : 1,932
작성일 : 2012-06-12 01:09:57
이런 저런 사정으로 대학교를 졸업하고 한 번 더 다른 과로 진학하여 다녔습니다.
그래서 동기들 보다 나이가 더 많았고 다행히 그럭 저럭 취업도 했습니다.
당연히 제가 나이가 신입보다 많았고 웬만한 선배님들 보다 더 많은 나이입니다.
제딴에는 인사도 열심히 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제가 하겠다고 하면서 일도
더 많이 하고 하는데...ㅠㅠ
계속 드는 생각은 제 나이에 어릴때 취업해서 왔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입니다.
제가 더 싹싹하게 행동하고 그랬으면 됐을 거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나이 많은 후배라서 부담 스러워 하는게 보입니다.
저보다 나이 많으신 선배님들은 저 참 좋아하고 저 괜찮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하시는데 저보다 나이 어리신 선배님들은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넘지 못하는 벽같은게
있는 느낌이 들어요. 아무래도 다들 착하신 선배님들이라 나이 많은 후배를 잘 대우해
주셔야 하니 더 부담감 느끼시는 거겠죠. 제가 어릴때 제 나이에 들어왔으면 저 참
좋아라 했을 것 같은데.. 생각이 드네요. '벽'같은게 느껴지니 저도 점점 지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점점 직장 생활에 자신이 없어지네요.
IP : 175.200.xxx.5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2.6.12 1:45 AM (218.50.xxx.222)저보다 나이 많은 부하직원과 일해 본 경험에 의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가르치려고 드는 경향이 약간 있어요.
이건 정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튀어나오는 말이라서
상대가 말해주기도 그렇고 본인이 고치기도 어려워요.
회사에서는 '나이'가 아니라 '입사경력'으로 결정되니까
선배건 상사건 아무리 님보다 나이가 어려도 상사로 깍듯하게 대하셔야 해요.
벽 같은 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어요.
님도 만약 후배가 들어왔는데 동문 선배라든가, 학교 선배라고 생각해 보세요.
후배 대접하며 님이 선배로 일하시기 편하지 않거든요.
그럴수록 님만이 가진 장점, 나이와 연륜에서 오는 여유로움과 너그러움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3573 | 맞벌이 돈관리? 2 | ㅠㅠ | 2012/06/25 | 2,503 |
123572 | 신랑의 어이없는말... 5 | ddd | 2012/06/25 | 2,663 |
123571 | 영어문장 한 줄 해석 부탁드립니다 | 똘이밥상 | 2012/06/25 | 1,424 |
123570 | 친정엄마가 힘들어요 2 | 에휴 | 2012/06/25 | 2,238 |
123569 | 그것이 알고싶다 - 급발진 1 | 펌 | 2012/06/25 | 1,809 |
123568 | 여름이불 인견이불 덮으시나요?? 5 | 이불 | 2012/06/25 | 4,687 |
123567 | 역시 폭풍간지.. 2 | 대통령 | 2012/06/25 | 1,778 |
123566 | 곽노현 교육감 에세이 '나비' , 감동이에요 3 | 나비 | 2012/06/25 | 1,574 |
123565 | 아주대병원에서 출산해보신 분 계세요? 2 | ^^ | 2012/06/25 | 2,174 |
123564 | 6월 2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 세우실 | 2012/06/25 | 1,354 |
123563 | 통일되야 된다고 생각하면 '종북세력'인가봐요.. 5 | 통일 | 2012/06/25 | 1,533 |
123562 | 발아현미 vs 현미 1 | 네네 | 2012/06/25 | 3,402 |
123561 | 요즘 청양고추로 지고추 담가도 되나요? | 고추가많아서.. | 2012/06/25 | 3,873 |
123560 | 대장내시경약 먹기 괴롭네요. 11 | 욱 | 2012/06/25 | 7,443 |
123559 | 대학생과외는 어떤가요? 2 | 궁금맘 | 2012/06/25 | 2,218 |
123558 | 병..뚜껑 여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7 | 난감 | 2012/06/25 | 2,373 |
123557 | 개콘 방청객으로 가 보셨나요? 3 | 지방맘 | 2012/06/25 | 2,618 |
123556 | 마음이 아픕니다.. 1 | 나일론 | 2012/06/25 | 1,687 |
123555 | 오피스텔 임대사업 신고하면 세금 얼마나 나올까요? 4 | 세금고민 | 2012/06/25 | 3,320 |
123554 | 교습소 선생님에게 학교 이름 여쭈어도 될까요? 5 | 영어쌤 | 2012/06/25 | 2,244 |
123553 | 음식물짤순이 어떤가요 6 | 음 | 2012/06/25 | 3,563 |
123552 | 사주라도 보고 싶네요 6 | 괴로움 | 2012/06/25 | 2,707 |
123551 | 무주 리조트 근처에 맛집 있나요? 2 | 아빠생신 | 2012/06/25 | 4,432 |
123550 | 한국으로 들어가야 할까요?(직장 교육문제로 고민많아요) 6 | 만두 | 2012/06/25 | 1,742 |
123549 | 임산부 간단한 점심 메뉴 뭐가 있을까요 3 | 임산부 | 2012/06/25 | 1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