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댁이신 분들...남편이 시가의 일을 이해하라고 하는것에 대해...

..... 조회수 : 2,141
작성일 : 2012-06-03 09:09:01
시가에서 일어난 기분 나쁜 일들
시모나 시부에게 들은 언어폭행이나...등등에 대해

남편이
"어쨋든 네(아내)가 이해해라"
"그분 나이가 70이다 살면 얼마나 살겠냐"
"나이든 사람을 어찌 바꾸냐. 네가 바뀌어야지"
"마음은 안그런데 표현이 그런거다 사실은 너를 좋아한다(소리치고 함부로 대하는데도)"....등등등

저도 뭐..정말 그런줄 알았습니다.
남편이 자꾸 세뇌?를 하니..

그런데..10여년이 지난 지금 보니
아닙니다.

남편이 남(시가)편 인거예요.
절대로 내편 들어주는 일도 없고요.
요즘 수명이 길어서요 70인 분들이 30년은 더 살수 있고요. 내가 마흔넘었지만, 암걸려서 사고나서 내가 더 먼저 죽을수도 있어요. 속만 상하다가 일찍 죽을수도 있는것이지요.

시가에서 억울한?일들 그냥 방치하지 마세요
끝까지 그러고,,,결국 나만 손해더라구요.
조금씩의 트러블은 있더라도 얘기하고 바꿔가야해요.
IP : 1.251.xxx.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3 9:59 AM (59.29.xxx.180)

    여자는 뭐 안그런가요.
    남자들이 하소연을 안해서 그렇지 미친 처가도 많아요.

  • 2. 저도
    '12.6.3 11:15 AM (211.207.xxx.157)

    그런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요,
    억울한 일이 정말 억울한 일일 수도 있고 문화차이 세대차이일 수도 있는 거 같아요.
    남편이 니가 이해해라 라는 건, 그쪽 손을 들어준다기보다,
    젊고 많이 배우고 교양 있는 니가 그분들을 측은하게 여기고 강자의 입장에서 포용하라는 의미같아요.
    내 입장에선 시어른들이 절대강자인데 말이죠.

    시간이 지나 보니, 나를 알릴 필요는 있는 거 같아요.
    문제가 생겼을 때가 아니라, 문제가 생기기 전에, 자꾸 그들과 너무 다른 지점에 있는 나를 좀 표현하고 정당화해놓는 작업을 슬쩍슬쩍 해 놓는게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저는 수동적으로 네네 하고 있다가 터무니없는 요구를 들으면 그제서야 떡실신되곤 했거든요, 시어른들이 나에 대해 감잡을 수 있게 평소에 자주자주
    정보를 흘리는 것도 필요한거 같아요.

  • 3. ,,
    '12.6.3 11:37 AM (39.116.xxx.157)

    위에 '저도'님 말씀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제가 요즘 공을 들이는 작업입니다...ㅋㅋㅋ

  • 4. ...
    '12.6.3 11:49 AM (121.164.xxx.120)

    남자들 결혼 초에 공통적으로 하는말이 있죠
    "너만 참으면 가정이 화목하다.우리 부모님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
    그거 다 개소리구요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어요
    더이상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자기 할말은 하고 삽시다

  • 5. 말하지 않으면
    '12.6.3 1:51 PM (61.106.xxx.76)

    정말 모를 수 도 있어요
    그리구
    나는 건 순서가 있어도, 가는 건 순서가 없답니다.

  • 6. 속삭임
    '12.6.3 7:42 PM (112.172.xxx.99)

    그러면서 마음속에서 진짜 남이 되어가는거죠.

  • 7. 현명
    '12.6.4 4:03 AM (94.208.xxx.196)

    최대한 웃으면서 평화롭게 멀어지는게 좋아요.가까워지면 질 수록 며느리를 하대하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죠. 모든 인간 관계가 정을 안줘서 무시 받는것 보다 너무 줘서 무시 당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며느리와의 감정적 거리가 있어야 그나마 기본 예의를 지킵니다.참 늙을 수록 현명하고 그릇이 큰 사람 찾기 힘들어요.특히 시모 며느리 관셰에서는.

  • 8. 현명
    '12.6.4 4:04 AM (94.208.xxx.196)

    관셰=>관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695 선수 사망하자, 이혼 생모가 보험금 찾아가 1 너무하네 2012/06/04 2,441
116694 골반 돌리는게 장난아닌 츠자 2 우꼬살자 2012/06/04 2,285
116693 지금껏 사주 볼때마다 다똑같이 결혼 늦게 하라는데요.. 14 .. 2012/06/04 17,049
116692 약식 미리 해두는 거 괜찮나요? 1 도움 2012/06/04 1,120
116691 오래된 아파트 월세내놓으면 괜찬을까요? 1 별생각을 다.. 2012/06/04 2,116
116690 요즘 주말에 택시 타는데 중간에 갑자기 철커덕 소리나는데... 6 무서워 2012/06/04 1,937
116689 불법사찰 ‘봐주기 수사’…KBS·MBC는 ‘검찰 띄우기’ 1 yjsdm 2012/06/04 798
116688 데자뷰 경험 많이들 있으신가요? 6 .... 2012/06/04 2,245
116687 척추교정에 좋은 운동이 뭔가요?? 9 .. 2012/06/04 3,114
116686 몸에서 때가 갑자기 너무 많이 나와요;;;;;;;; 6 ;;; 2012/06/04 7,552
116685 샤넬 트래블 블랙 백 있으신분계신가요? 이미지 어때요? ... 2012/06/04 1,233
116684 남편이 이 청소기를 사고 싶다네요 4 낄낄 2012/06/04 2,171
116683 오이지 소금대 물 비율좀 봐주세요. 5 2012/06/04 2,653
116682 초등생들 합창곡과 국악동요 추천해주세요~ 5 엄마 2012/06/04 2,762
116681 호프만식 게산법으로 계산할 때 이자율은 어떤 이자율을 적용하나요.. 바따 2012/06/04 919
116680 빙수용 팥 만들 때요...(도움 좀..) 2 ... 2012/06/04 1,930
116679 대한민국은 ‘재벌사회주의’ 국가다 샬랄라 2012/06/04 1,199
116678 털실로뜨게질하고나서 마무리하려는데요.. 4 대바늘 2012/06/04 2,061
116677 방정식 좀 풀어주세요 6 .. 2012/06/04 1,179
116676 남자 아이 영어 이름 어떤게 좋을지.. 7 .. 2012/06/04 3,619
116675 끓인 물로 절인 오이와 그냥 절인 오이 13 오이 2012/06/04 3,073
116674 한정식집 가면 많이 안드세요? 12 2012/06/04 4,092
116673 건축학 개론 원래 설정이 한가인 아이돌 가수까지 갔었다네요 ㅋ 1 건축학개론 2012/06/04 3,717
116672 사람사는 모습은 같다고 독일에도 명품 바람이 슬슬 부는 듯..;.. 1 ---- 2012/06/04 2,216
116671 캐리어오일 추천부탁드립니다^^ 2 ,,, 2012/06/04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