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티비 앞에 앉혀놓는 광고보면 괜시리 불편해요.

세상이바뀌지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12-05-26 21:13:01

삼성 스마트 티빈가요? 외국인 가족으로 설정해서 광고하는거요.

그 광고도 엄마가 아들들(+아들친구들?) 진정시키는데 티비를 사용한다.. 이런 식이고

이번에 바뀐 sk 브로드밴드 뽀로로편 광고도 아이를 바꿀 수 없으면 티비를 바꿔라.. 이런 식이네요.

겨우 두편 광고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바뀌어 간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저 역시도 네살 두살 어린 애들 키우면서 제가 벅찰 때, 잠깐이라도 쉬고싶을 땐 티비 틀어주고 앉혀놓지만

이런 저런 사전 교육 때문이었을까요 이런 저런 각종 기사들 때문일까요.

하루에 한시간 정도라도 그렇게 애들 티비앞에 방치시켜 놓으면 왠지모를 죄책감이 들기도 하는데요.

 

스마트 폰도 그래요. 요즘엔 유모차에 스마트폰 거치대도 부속으로 나온대요.

카페를 가도 식당을 가도 병원에 가도 애기들이 다 핸드폰 하나씩 들고 뚫어져라 빠져들어 있지요.

세상이 이렇게 흘러가니 이런 변화에도 적응하고 해야하는데

워낙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랐고 저 역시도 좀 교과서적인 사람이라

그냥 저냥 괜시리 불편해지고 그러네요.

 

애들 돌 이전에는 먹는걸로 혼자 괜히 죄책감 느끼고 그랬는데

돌 지나고 나니 이런 부분으로도 영역이 확장되네요.

 

어짜피 이런 세상인거 엄마가 좀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게

저희 아이들이 이제 점차 세상으로 나아가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더 도움이 되겠지요..?

흐음.. 저 혼자만의 가치관이 문제가 아니라 제 사고방식이 아이들 인생에도 영향을 미치는거라 생각하니

육아는 정말 뭐 하나 쉬운게 없어요.

IP : 121.147.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5.26 9:34 PM (175.114.xxx.162)

    저도 그 광고 보면서 너무 한다 싶었어요.
    삼성 광고는 뭐랄까 후져요. 저급스럽달까...
    남들 하는거 무작정 따라하는게 어리석은 거죠.
    노자 에 이런 말이 있대요.
    '거꾸로 가는 것이 정답이다. -반자도지동'
    남들과 반대로 가라. 거꾸로 가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라는 의미죠.
    모든 사람들이 옳다고 보는 것에는 반드시 함정이 있게 마련이고,
    안전하고 옳은 길은 오히려 위태롭고 그른 길처럼 보인답니다.

  • 2.
    '12.5.26 9:34 PM (115.140.xxx.84)

    저희집 애들 다 컸지만 저역시 불편해요
    저렇게 키우는거 바보만드는 지름길인데
    제아이들 어릴적엔 애봐주는 비디오 라고 .. 저희집 비디오가 없었구요
    처음엔 엄마들ㅈ한테 엄청인기였지만,
    그게 비디오증후군 으로 난리

    광고 모델들도 다 서양인이라것두 불편하구요

  • 3. 정말
    '12.5.26 9:36 PM (175.114.xxx.162)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말인데 글이 지워졌네요.

  • 4. ..
    '12.5.26 10:03 PM (175.116.xxx.107)

    저도 그광고싫어요.. 아니 잘놀고있는애들을 왜티비앞에앉혀놓는지.. 좀웃기더라고요

  • 5. ...........
    '12.5.26 11:11 PM (110.10.xxx.212)

    참 기가 막히는 광고더군요..
    아이들이 몸으로 놀아야지 멍 때리며 티비앞에 있는 꼴이 권장되어야 하나요?
    볼 때마다 거부감이 심하게 들어요.

  • 6.  
    '12.5.27 12:54 AM (58.124.xxx.138)

    삼성 광고가 아직도 제일기획에서만 나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948 냉장고 보관한 장조림의 국물이 굳었어요.... 7 ... 2012/07/15 3,702
130947 공부때문에 자식 키우기 힘들고 불행해져요 4 공부 2012/07/15 3,038
130946 여러분 슬픈땐 이런영화를보세요 ㅠ ㅎ 예스맨 ! fasfsd.. 2012/07/15 1,082
130945 서른넘어간.. 30대 미혼여성분들..어떠세요?? 22 서른즈음엔 2012/07/15 7,397
130944 구찌시계 어디가서 사면 될지요. 3 시계 2012/07/15 1,768
130943 바이러스 의심해야하나요? 저기 2012/07/15 795
130942 얼마전에 아버지가 본적주소를 바꿨는데 14 ㅇㄴㄹ 2012/07/15 7,105
130941 GOP에 있는 아들,,보고싶어 미치겟는데,,왜이리 전화도 없는지.. 4 .. 2012/07/15 1,565
130940 여러분은 넝쿨당 재밌으신가요~? 어디서보시는지 ㅜ 14 fasfsd.. 2012/07/15 3,455
130939 각시탈에서 라라의 정체는 뭐에요? 8 겸둥맘 2012/07/15 4,843
130938 아래 자살, 이혼을 갈등하시는 분께 현실적인 방법을 조언해 주세.. 9 용기 2012/07/15 2,501
130937 TSA 상해손해사정 대표이사 자리는 어느정도 위상인가요? 1 대학생 2012/07/15 2,573
130936 호박으로아이들도잘먹는반찬하고싶은데‥ 6 호박반찬 2012/07/15 1,782
130935 겨울잠 자듯 자는 남편... 참아주시나요? 16 홧병 2012/07/15 4,255
130934 93년생 대학1학년 학생 아르바이트 고용할수 있나요? 1 아르바이트 2012/07/15 1,097
130933 질문입니다. 모니카 2012/07/15 990
130932 시중에 파는 플레인 요구르트 이름 알려주세요 4 흰구름 2012/07/15 1,556
130931 고2 여학생인데..여지껏 과외는 안하고.. 6 헤이즐넛 2012/07/15 2,597
130930 스킨 꼭 바르시나요? 8 기초궁금 2012/07/15 2,724
130929 이혼이랑 자살, 어느게 아이들한테 나을까요? 83 ?? 2012/07/15 16,465
130928 나이많은 아줌마가 민소매원피스 좀 그렇죠? 55 40대중반 2012/07/15 13,417
130927 세살아기 병원놀이세트 어떤게 좋은지 추천좀 해주세요. 할머니 2012/07/15 1,649
130926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슬로건 환영! 14 사람 2012/07/15 2,430
130925 허리아픈데 골반과 아래가 아파서 거동을 못해요 2 허리반동강나.. 2012/07/15 1,693
130924 골든타임 재방하는데 기대되네요~ 21 제제 2012/07/15 2,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