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저 같이 드라마가 재미없으신 분들 계신가요?

바느질하는 엄마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12-05-15 20:45:20

티비 안본지 2년 정도 된거 같아요.

 

계기가 된거 아이들이었어요. 아무 생각 없이 애들이랑 티비 보다가 어느날 보니 애들이랑 제가 암말도 없이 멍하니

화면만 들여다 보는데 아이들 표정이..

정말 넋이 빠진거 같더라구요.

 

그 담부터 제가 먼저 티비를 켜지 않게 되었어요.

 

자연히 아이들도 안보게 되고 요즘은 아주 좋아하는 EBS 만화 한두개만 봅니다. 30분에서 1시간 내외로..

 

근데

 

티비를 보지 않게 되니까 이제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가 없어요..

 

어쩌다 보게되도 전혀 재미가 없고 내용을 따라가지 못하겠네요.

 

그러다보니 동네 엄마들이랑 만나도 얘기가 안되요..

 

대부분 화제가 되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이야기들 많이 하는데

저는 아는게 없으니..

 

뭐 그래서 아쉬운건 없지만

왠지 제가 자꾸 늙는거 같아요..감각이 늙는거 같다고 해야하나..

 

어쩌다 한번 티비 봐도 보는건 뉴스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시사프로그램등등..

내용 연결이 안되는 것만 보는데..

 

예전에 저희 친정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늙으면 재미진게 없다고..제가 그런거 같아서 약간 서글퍼요...

IP : 122.35.xxx.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쮸여니
    '12.5.15 8:50 PM (110.46.xxx.202)

    동네 통,반장이나 부녀회장으로 나갈것도 아닌데 뭐 그런 것 가지고 과민해요? 뉴스도 즐기고 다큐도 즐기면 내 생활인데...^^

  • 2. 사는게
    '12.5.15 8:50 PM (124.195.xxx.194)

    재미 없어지는게 늙는 건 맞고요

    영화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다 있는데
    드라마는 안 그럴까요
    전 별 계기 없고 원래 안 좋아합니다.
    뭐 고상해서(가끔 그런 표현있으시길래) 그런 것과는 거리가 아주 먼 사람이에요

    예능은 웃는 소리 있잖아요
    그게 시끄러워서 안 보고
    드라마는 젊어서도 별로,,

    그냥 취향이지요

  • 3. 넝쿨
    '12.5.15 8:51 PM (115.140.xxx.84)

    저도 똑같아요
    드라마는 30대때도 별로였어요
    여작가들의 못이룬 환타지같고 오글오글

    저도 다큐나 시사즐겨봐요
    저녁시간도 ebs 즐겨봐요
    단, 남편 늦게오는날만 누리는 호사^^

  • 4. 바느질하는 엄마
    '12.5.15 8:54 PM (122.35.xxx.4)

    ㅋㅋ 그러게요 ~ 물론 통반장 나갈건 전혀 아니구요~근데 제 그런 취향을 은근 비꼬는 아짐들이 있어서 가끔 짜증나서요...

  • 5. 저요
    '12.5.15 9:21 PM (180.66.xxx.216)

    드라마 정말 무슨 재미로 보는지 모르겠어요... 영화는 좋아하는데 드라마는 정말....
    우리나라 드라마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정말 유치하고 아무 재미 없어요.
    여작가들의 못이룬 환타지 같다는 댓글에도 좀 동감해요.
    차라리 인간극장이 훨씬 재밌어요.

  • 6. 햇볕쬐자.
    '12.5.15 10:00 PM (121.155.xxx.64)

    저요...가끔씩 확 꽂히는 드라마가 있긴 하지만, 한회 끝나고 기다리는게 싫어서 못 봅니다.
    별로 재미도 없기도 하고요....다큐멘터리 같은게 훨씬 재미있어요.

  • 7. 저두요
    '12.5.15 10:09 PM (114.202.xxx.3)

    점점 드라마 안보게 되구요...시사나 다큐같은 프로가 더
    잼나더라구요...

  • 8. 티비
    '12.5.15 10:15 PM (211.234.xxx.59)

    고장나서 버리고 그김에 없이 한번 살아보자 로 시작해서 티비안본지 두달정도 되었는데요

    드라마는 안보기시작하니 친정시댁 가서 볼일이 있어도 그닥 재미 없어졌고 오락프로도 시끄럽기만하지 별로..

    단 아쉬운거는 남편이랑 영화같은거 못볼때, 가끔 힐번씩 아쉬긴 해도

  • 9. 티비
    '12.5.15 10:17 PM (211.234.xxx.59)

    아쉽긴 해도 드라마,연예 등 때문에 아쉽진 않더군요

    더구나 동네 엄마들하고는 거의 애들얘기나 하지 티브이얘기는 안하구요..

    아무튼
    드라마 재미없는거 이상한거 아니에요

  • 10. 언제부턴가
    '12.5.15 10:22 PM (121.128.xxx.71)

    우리나라 드라마는 하나같이 친엄마가 누구네 친 아버지가 누구네,
    친 아들이네 친 딸이네... 하나같이..
    짜증나서 드라마 못봅니다. 저도 동네 아짐들한테 그럼 저녁시간에 뭐하냐는 질문 받죠.
    저요, 바느질하고 뜨게질 합니다. EBS 다큐 주로 보고요. KBS 다큐도 재밌어요.
    그런데 요즘 아주 아주 재밌는 드라마를 발견해서 메가 티비로 첨부터 끝까지 봤어요.
    JTBC 에서 얼마전에 한 아내의 자격.
    간만에 정말 재밌게 봤네요.

  • 11. 바느질하는 엄마
    '12.5.15 10:39 PM (122.35.xxx.4)

    아...윗님 반가워요.^^ 제 아이디 보면 아시겠지만 저도 바느질 해요..애들 재워놓고 바느질 하면 시간 가는줄 모르겠어요..근데 동네 아짐들한테 바느질 한다 했더니 외계인 취급 하더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098 보육대란, 정부는 책임회피…MBC·KBS는 침묵! yjsdm 2012/07/04 1,275
127097 급) 신촌 세브란 병원 응급실인데 자리가 없다네요 10 요엘 2012/07/04 4,566
127096 잠시후 8시,커널티비 '김태일의 정치야놀자' 생방송(월수금) 합.. 사월의눈동자.. 2012/07/04 961
127095 해외 택배 무조건 열어보나요?? 8 -- 2012/07/04 3,534
127094 아이가 내리면서 제 차를 찍었어요. 10 스파크 2012/07/04 4,146
127093 자녀분들 학점 어떻게 나왔나요 83 대학생 엄마.. 2012/07/04 16,973
127092 섬유유연제에 담근후에 헹궈서 탈수 아님 그냥 탈수? 6 섬유유연제 2012/07/04 5,325
127091 레삐브러쉬아이롱 사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2 레삐브러쉬아.. 2012/07/04 1,926
127090 日수도권 청소기 먼지에서도 방사성 물질 1 망조 2012/07/04 1,165
127089 부모님 모시고 해외여행 어디가 좋은가요 3 jully 2012/07/04 2,814
127088 옥시크린 대체할만한 친환경 표백제 있나요? 6 ?? 2012/07/04 6,431
127087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돌잔치 2012/07/04 1,171
127086 0~2세 영아 무상보육이 중단될 위기..정부는 '유체이탈'? 15 아마미마인 2012/07/04 3,154
127085 제이슨 므라즈 노래 좋아하시는분 계신가요 15 은근한 마력.. 2012/07/04 2,855
127084 티몬에서 판매하는 빌레로이보흐 머그잔 어떻나요? 3 바다 2012/07/04 2,720
127083 인터넷 어디서나 언제든지 상주하는 정치알바 5 ..... 2012/07/04 1,404
127082 (후기)고양이 전문가님 좀 가르쳐주세요. 14 zzz 2012/07/04 3,057
127081 근데 요즘 서울에도 방사능이 많이 올라온거 같아요 16 느낌 2012/07/04 3,746
127080 한채영, 이자 못 내 60억 빌라 날릴 위기 21 어쩌나 2012/07/04 35,722
127079 부산에 샤브샤브 맛있게 하는집 있나요? 1 새벽 2012/07/04 1,133
127078 새해부터 아날로그 방송이 끝난다는데 어떻게? 2 궁금 2012/07/04 1,435
127077 영화 "그을린 사랑' 12 ... 2012/07/04 2,677
127076 선물고민(남산 하얏트 1박&그랜드 엠버서더 1박) 3 0.0 2012/07/04 2,076
127075 이번 생 망하신 분들 99 진심 2012/07/04 19,700
127074 호텔 식당 에티켓 궁금 9 궁금이 2012/07/04 2,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