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할머니가 직접 짜신 삼베가 엄청 많다는데..

삼베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12-05-09 09:51:29

어버이날이라 어제 퇴근후 부모님댁에 들렸더니

방에 보따리가 하나 있더라구요

엄마한테 이거 뭐냐고 했더니 삼베라고

어버이날 전날에 엄마혼자 외갓집(저한텐 외갓집, 엄마한텐 친정^^)에 다녀오셨어요

외할머니가 이제 연세도 있으시고 해서 그런건지..(90 다되가세요) 가지고 계신 물건을 하나둘 정리하시는 모양인듯한데

할머니 돌아가시면 입을 수의랑 장례식때 자식들 입을 옷까지 다 마련해 놓고 남은거라며

삼베원단을 꺼내 놓으시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일단 한보따리만 가져왔다고 하시더라구요

다음에 차가지고 가서 실고 와야 된다고...;;;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릴적 방학때 외갓집 놀러가면 방에 나무로 된 틀도 있었고

마당 빨래줄에 나무줄기 같은거 널려 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ㅎ

삼베로 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아부지는 이거 놔둘수록 돈되는 물건이라 그러시고

엄마는 더위많이 타는 저 이불 만들어 주신다고 하네요..

IP : 211.244.xxx.1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수록
    '12.5.9 9:53 AM (175.215.xxx.215)

    돈 되는 것 맞습니다.

  • 2. ...
    '12.5.9 9:56 AM (119.197.xxx.71)

    세상에 직접짜신거라구요? 국산재료에다...그거 엄청나게 비싼거예요.
    이불도 되고, 여름에 집에서 입을 옷으로도 만들어도 되겠지만 너무 귀한거라 아깝네요.
    그런원단은 구하기도 어렵구요. 정말 국산으로 손수 짜서 수의 만든건 몇백씩해요.

  • 3. 우리
    '12.5.9 10:05 AM (168.131.xxx.200)

    언니 시어머니께서 손녀들 이불해주신다면서 삼베를 손수 짜셔서 나눠주시더라구요. 그거들고 이불집가면 이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수도 놔줘요.

  • 4. 부럽부럽
    '12.5.9 10:06 AM (118.222.xxx.175)

    정말 귀한거네요
    삼베이불
    여름이불로는 최고죠
    손질하기가 까다로운게 흠이긴 하지만요

  • 5. 꿈꾸고있나요
    '12.5.9 10:07 AM (1.225.xxx.132)

    15년전에 산 삼베이불 아직도 여름만 되면 잘쓰고 있어요. 까는거랑 이불, 베게는 헤져서 버리고...
    지금은 비싸서 선뜻 못 살듯...

  • 6. 어머나~
    '12.5.9 10:21 AM (114.29.xxx.30)

    정말 귀하고 비싼 거에요. 섣불리 처분하지 마시길...^^

  • 7. 손질하기?
    '12.5.9 10:37 AM (122.34.xxx.23)

    전 오래된 삼베이불
    여름에 막 쓰다가
    세탁기에 돌리고

    탁탁 털고나서
    몇번 접은 다음 발로 밟아 널어요.

  • 8. 그런건 해 입으세요
    '12.5.9 11:08 A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원단은 아껴두시지 말고요. 더욱 기쁜 마음 듭니다
    울엄마도 외할머니 모시로 옷해서 여름마다 입으세요
    60넘은 늙은딸 입니다

  • 9. ㅇㅇ
    '12.5.9 11:28 AM (124.52.xxx.147)

    영국 여왕이 침대에 깔고 잔다는 바로 그 메딘 코리아 삼베?

  • 10. 자연
    '12.5.9 1:14 PM (183.97.xxx.218)

    저도 이번에 가서 삼베로 홑이불6개 만들어
    형제들 나눠 가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66 야채,과일이 저희동네는 왜이렇게 싸죠?(서울) 10 .. 2012/05/10 2,497
108265 알레르기 비염으로 눈이 가려우면 안과로 가야할까요? 7 ... 2012/05/10 2,644
108264 적도의 남자요~ 6 ㅎㅎ 2012/05/10 2,450
108263 오십대남편 실손보험과건강보험중... 7 아내 2012/05/10 1,515
108262 딱 서른 중반인데요. 선자리에 나오는 사람들 나이가요. 11 나이 2012/05/10 4,808
108261 주부9년차 어버이날에 양가 할머니까지 챙기는 사람있나요? 8 결혼해도 2012/05/10 1,698
108260 MBC 성추행 전력 임시직 기자, 하루 만에 퇴사 2 참맛 2012/05/10 1,354
108259 초등학교 2학년 가방무게가 10키로 왔다 갔다 합니다 ㅠㅠ 5 ... 2012/05/10 1,301
108258 검정정장바지위에 흰색자켓? 아님 베이지... 4 코디 2012/05/10 1,235
108257 나이 사십, 초등 임용 고사는 어떨까요 16 자격증 2012/05/10 4,374
108256 스승의날 어린이집 선생님 간식 보낼까하는데 괜찮을까요? 3 준비중 2012/05/10 2,624
108255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인데... 1 .. 2012/05/10 1,835
108254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엔딩을 놓쳤어요. 2 데이지 2012/05/10 1,145
108253 참거래농민장터 양배추가 저렴해요~ 1 양배추 2012/05/10 1,761
108252 일이년 전에 초경 시작한 아이 어머님들께 질문드려요 5 .... 2012/05/10 2,083
108251 낮에 혼자 계신 분들 잘 챙겨드세요? 5 ^^ 2012/05/10 1,499
108250 25개월 여아가 갑자기 편식을 하고 떼가 너무 늘었어요 ㅜ.ㅜ .. 3 2012/05/10 1,490
108249 용태용과 용태무는 무슨관계인가요? 2 토실토실몽 2012/05/10 2,165
108248 이 정도 조건으로 결혼정보회사가면 어떤가요? 21 ... 2012/05/10 6,240
108247 페타치즈..넘 짜요 4 ㅡㅡ 2012/05/10 1,452
108246 식당 소개 부탁합니다 2 궁금녀 2012/05/10 984
108245 집이 경매로 넘어갔어요.... 8 ..... 2012/05/10 5,403
108244 카레이서의 손 1 바퀴 2012/05/10 810
108243 한살림 소식...방사능 검출!--;; 8 아싸라비아 2012/05/10 5,109
108242 닭날개 베스트 레시피 추천해주세요. 1 .... 2012/05/10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