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추하고 싶은 호신용품...

... 조회수 : 4,237
작성일 : 2012-05-08 21:18:49

끈에 옛날 삐삐크기의 프라스틱이 달린 목걸이에요.

 

급할때 그 프라스틱을 잡아빼면......

엄청난 싸이렌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다시 그 프라스틱을 끼우지 않는 이상은 소리가 안 멈춰요.

 

무게는 가볍구... 잡아빼는건 손으로 당기면 그냥 빠집니다.

 

이거 오래 전에 일본여행 다녀온 지인에게 선물받았는데

저는 쓸 일이 없어서.....

중학교 다니는 친구의 딸에게 줬어요.

 

얼마 전에 수원에서 험한 일 생겼을때

애가 학원마치고 늦은 밤에 주택가 골목을 한참 걸어와야 하는데

친구 부부가 장사를 늦게 마쳐서 마중나갈 수가 없어서

항상 조마조마하다고 걱정해서요.

 

오늘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는 저한테 고맙다고..

정신없는 목소리로 한참 횡설수설을 하더군요.

진정시키고 천천히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제밤에 아이가 학원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데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착각인가 싶었지만 계속 발걸음소리가 뒤를 따르고

조금씩 가까워져서

아이가 목에 걸린 그 프라스틱을 손에 쥐고 빨리 걸었대요.

 

그런데 갑자기 뒤따르는 발걸음이 빨라지더니

어떤 남자가 어깨를 잡더래요..

그 순간 바로 프라스틱을 손으로 잡아뺐대요.

 

그랬더니...조용했던 온 골목에 싸이렌 소리가 웽웽~~

울려퍼지고....

뒤에 붙은 남자가 욕설을 하면서 뒤돌아서 그냥 가더랍니다.

 

저도 그거 선물받고 실험삼아서 한번 뺐다가

엄청 놀랬을 정도로 소리가 엄청나게 시끄러운 소리였는데

그게 제 몫을 했네요

귀가 마비될 정도의 시끄러움이었거든요.

 

늦은 밤이니 그 소리때문에 불꺼져던 창에 불도 켜지고

뭔 일이 났나?하고 대문 밖으로 주민들도 몇명 나오고

그랬다고 딸아이가 말했다는군요.

 

친구가 자기 조카들에게도 사주고 싶다고

저한테 어디서 샀냐고 묻는데...저도 오래 전에 선물받았던거라서

모른다고 대답했어요.

 

인터넷에 뒤져보면 팔까요?

하여간 이거 지금도 나오겠지요?

작은 선물한건데 그 덕분에 저 친구네 은인으로 등극했어요.ㅠㅠ;;;

그 물건...강추입니다.

 

 

 

 

 

 

 

 

 

IP : 112.151.xxx.13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8 9:23 PM (121.170.xxx.230)

    와 정말 좋은 선물이군요..
    저도 하나 사고 싶네요...

  • 2. ,,,,
    '12.5.8 9:30 PM (118.219.xxx.230)

    인터넷에도 팔아요 저도 펀샵인가 거기서 한번 샀는데 지금은 약이 다 떨어졌네요

  • 3. ...
    '12.5.8 9:31 PM (112.151.xxx.134)

    메이드인 자판인건 기억하는데..
    메이커는 모르겠어요.
    하여간.....소리는 어른도 경기가 나고 귀청이 떨어질 정도로 커요.
    이걸 경보기라고 하는군요.
    친구에게 '경보기'로 찾아보라고 문자 보내줘야겠네요.

  • 4. 펀샵
    '12.5.8 9:40 PM (121.170.xxx.230)

    펀샵에서 파는 에그 경보기...윗님 이거 소리 큰가요?

  • 5. ...
    '12.5.8 9:59 PM (112.151.xxx.134)

    아니요. 겉모양은 같은 것은 아니에요.
    제가 갖고 있던 것은 전혀 이쁘지도 귀엽지도 않았어요.
    두꺼운 끈에... 딱 네모난 삐삐가 매달려있는 모양이었어요.

  • 6. ...
    '12.5.8 10:01 PM (180.230.xxx.76) - 삭제된댓글

    밤 늦게 들어오는 딸애를 위해서 꼭 사고 싶은 물건이네요.
    배터리 수명도 표시되고 , 배터리도 노멀한 것으로 사용되는 것이면 좋겠네요.
    그런거 어디 없을까요.

  • 7. 저도
    '12.5.8 10:04 PM (39.120.xxx.193) - 삭제된댓글

    비슷한게 있는데 소리가 너무 작아서... 어디 제품인지 궁금하네요.

  • 8. 어머
    '12.5.8 10:06 PM (220.79.xxx.203)

    저희애 예전 쓰던 보디가드폰도 그 기능이 있었어요.
    고리에 연결된 끈을 잡아빼면 엄청난 소리가 났거든요.
    휴대폰은 보통 손에 쥐거나 주머니에 꼭 넣고 다니니 챙기기도 편하고...
    다시 그 폰 쓰라고 하고 싶네요..

  • 9. 겸둥맘
    '12.5.8 10:13 PM (116.36.xxx.181)

    저도 사고싶은데 인터넷으로 그냥 아무 경보기나 사면 소리가 얼마나 큰지 확인해볼수가 없잖아요, 일본가서 사와야 하나 -.-;;;;

  • 10. 트리플에이
    '12.5.8 10:38 PM (121.175.xxx.110) - 삭제된댓글

    저도 이거 여러개 찾아봤는데 다들 소리가 약하다 하더라구요.
    메가톤급으로 울리는 거 있음 좋겠는데 아시는 분 있음 좋겠네요.

  • 11.
    '12.5.8 10:53 PM (175.197.xxx.23)

    저도 예전에 찾았었는데....포기했어요...후기보니 다들 소리가 작다해서...

    소리 큰걸루 찾으시는분...꼭 여기다가 좀 링크해주세요...복받으실거에요 ㅠㅠ

  • 12. 정말 소리 큰 거 아시는 분
    '12.5.8 11:10 PM (182.211.xxx.53)

    꼭 좀 공유해주세요~~

  • 13. 검색해보니
    '12.5.8 11:19 PM (121.88.xxx.215) - 삭제된댓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http://www.interpark.com/product/Mall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

  • 14. 호신용 경보기
    '12.5.8 11:41 PM (121.140.xxx.69) - 삭제된댓글

    호신용 경보기 너무 좋네요....원글님이 좋다는거 욕심 나네요

  • 15. 필요할 것 같아요
    '12.5.9 2:52 AM (118.46.xxx.223)

    저도 감사드려요.

  • 16.
    '12.5.9 3:34 AM (114.205.xxx.191)

    이것도 좋지만 호신스프레이가 더 안전해요.
    사람들 구경만하고 안도와주거든요.ㅠㅠ
    자기들도 겁나니까..ㅜㅜ

  • 17. ㄹㄹ
    '12.5.9 5:42 AM (211.246.xxx.57)

    저도 담아갑니다

  • 18. 훠리
    '12.5.9 9:10 AM (116.120.xxx.4)

    저두요.저도 글쿠 식들이 늦게 들어올때 걱정되는데 좋은 물건이네요.
    우너글님이 얘기한 소리큰 경보기 어디서 구할수없나요?

  • 19.
    '12.5.10 6:45 PM (175.197.xxx.23)

    윗님 링크 감사해요...

    호신 스프레이는 잘못뿌리면 큰일나요...

    특히 바람 맞으며 뿌리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468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는 만큼 돈쓰는거 맞죠 30 새론 2012/06/27 22,505
124467 교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교수 2012/06/27 5,302
124466 저희 시어머니 식성엔 어떤 생신상을 차려야할까요? 13 고민중인 며.. 2012/06/27 1,998
124465 MB "국내에 생각 달리하는 사람들 있지만…".. 12 세우실 2012/06/27 1,374
124464 제주여행 숙소 고민 중인데..ㅠ 7 zzz 2012/06/27 1,478
124463 급질. 오늘 마봉춘 강남역에서 서명하나요? 2 .. 2012/06/27 599
124462 어제 뉴스 보니 인간이 농사를 지은게 5천년이 안되었나 봐요. 1 인생 2012/06/27 1,031
124461 컷코칼 미국 어디서 살 수 있나요? 3 캡천사 2012/06/27 1,927
124460 82 언니들이 드디어 소도 잡게 생겼습니다. 12 지나 2012/06/27 3,846
124459 지금 쪽지 기능이 안되네요. 저만 그런가요? 2 쪽지 2012/06/27 607
124458 마봉춘 응원 행사에 대한, '발상의 전환'님글 퍼옴. 1 베리떼 2012/06/27 1,099
124457 최씨 지인 언니 입장도 참 난처하겠어요. 8 안쓰럽다 2012/06/27 10,684
124456 갤럭시노트 42요금제 30개월 할부.. 49,000원 싼거에요?.. 5 ㅠㅠ 2012/06/27 2,127
124455 엄마가 달라졌어요. 시리즈 다 봤어요 5 부모 2012/06/27 2,131
124454 부모님 허리디스크 수술 병원 추천 부탁해요. 3 복댕맘 2012/06/27 1,429
124453 무쇠후라이팬 관리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무쇠후라이팬.. 2012/06/27 1,275
124452 라면같은것도 백화점에서 구매하는게 제일 좋나요.. 19 라면 2012/06/27 3,627
124451 물걸레질 안하고 사는 분 없나요? 4 청소 2012/06/27 2,359
124450 도우미 아주머니 한번만 반나절 정도 써보려고 하는데... 3 처음 2012/06/27 1,353
124449 중국사람 다 이상한거 아니다??? 5 별달별 2012/06/27 1,413
124448 머리좋은 인간이 득보다는 해가 많은거 같네요 9 이런 생각도.. 2012/06/27 1,988
124447 유모차 아이 납치사건 보고... 8 ... 2012/06/27 2,720
124446 잔멸치가 너무 짠데요. 4 너무짜 2012/06/27 1,220
124445 물고기 키워보신 분들께 조언 구해요 8 ^^ 2012/06/27 1,018
124444 퀼트책같은거(일본 퀼트잡지)는 얼마정도에 내놓아야 할까요 3 정리 2012/06/27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