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는 전화를 안해요

간큰남편 조회수 : 2,974
작성일 : 2012-05-08 17:58:06
어버이날이라 시댁에 전화를 드리고 친정에 전화를 드렸어요.시댁은 두분다 살아계시고 친정엔 엄마혼자계세요.저희 남편은 일절 친정엔 전화를 안 해요. 친정아버지 제사를 비롯하여 친정엄마생신때도요..핑계는 자기는 바쁘고 그런거 기억못한다구요. 근데도 자기 집엔 꼭 전화하거든요.그니깐 친정엔 전하하기 싫은거겠죠.결혼초엔 전화를 했던것 같아요. 근데 어느 순간부턴 전화를 안 하더니 이젠 니가 하면 됐지 자기가 왜 하냐 그러네요.그러면서 내가 시댁에 전화안하면 안했다고 뭐라 그래요. 오늘도 아까 전화와선 자기집에 전화했냐 물어보더군여. 솔직히 전화하는 거 갖고 실랑이하는게 싫어 지난20년간 그냥 냅뒀어요.근데 어느 순간부터는 자기여동생생일 누나생일은 기억을 하고 자기가 전화도 한 통 못했다고 자책하는거예요.그 순간 알았죠. 장모님은 이 사람에게 가족이 아니란걸요. 근데 이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장인제사.장모생일 기억하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근데 모든걸 내가 알아서 해 주길바라고자기는 아예 내가 전화하라고 얘기해줬는데도 안하는건 무슨 심리일까요?
IP : 175.209.xxx.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음동동감주
    '12.5.8 6:00 PM (114.205.xxx.191)

    처가는 남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인성에 문제 있는것같아요.

  • 2. 어떨땐
    '12.5.8 6:03 PM (175.209.xxx.53)

    열 받아서 그냥 나도 시댁에 전화 안하고 싶어요.가지도 않으면서 그깟 전화 한통하는게 뭐가 그리 어려운지. 뭐가 그리 신경쓰이는지 궁금허다니깐요.

  • 3. 오잉??
    '12.5.8 6:04 PM (114.207.xxx.9)

    내 이야기인줄 알았네요..어쩜 저리 똑같을까??

  • 4. 형부들은 안 그래요
    '12.5.8 6:10 PM (175.209.xxx.53)

    어버이날이라고 친가 처가 다녀갔더라구요. 그런얘기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요.언니네에서 했으면 됐지 이런식이예요. 그러면서 시댁어른들은 자기가 맛있는 거도 사 드리고 해야 되는데 못해서 불효자라고 마음 아파 하네요.살면 얼마나 사시겠냐며.. 사실 저희 친정엄마께서 더 나이 많으세요

  • 5. ...
    '12.5.8 6:10 PM (211.210.xxx.164)

    전 그래서 시댁에 전화 안해요
    남편도 친정에 전화 안하니 뭐라 못하던데요.
    처음엔 얄밉더니 지금은 오히려 편해요..

  • 6. 양파
    '12.5.8 6:42 PM (221.141.xxx.21)

    저도 그런 남편에게 맘이 상해 똑같이 해줍니다.
    남편도 알아요

  • 7. 저희
    '12.5.8 6:50 PM (124.51.xxx.157)

    신랑도 첨에는 친정에 전화를 안할려하더라구요.. 물론 하기 싫음 안해도됩니다
    그렇지만 본인은 자기 부모 챙기길원하더라구요,, 제가싫다했어요
    너가싫은건 다른사람도 싫은거라고 각각 알아서 하자했습니다
    지금은 서로 경조사때는 연락드려요 평소에는 자기부모님?한테만 연락하구요

    원글님남편이 나는하기싫고 다른사람은 안하면 화나고 그런사람있어요
    도둑놈심보도아니고 ;;;;

    님도 아닌건 아니라고 표현하세요~

  • 8. ㅇㅇㅇㅇ
    '12.5.8 7:01 PM (125.129.xxx.29)

    죄송합니다. 욕좀 하겠습니다.

    남편분이 되먹지 못하셨네요. 나쁜 인간 같으니....

  • 9. 원글
    '12.5.8 7:22 PM (175.209.xxx.53)

    전업주부맞아요..제가 조금 우유부단한 면이 있긴하지만 이런일로 서로 다투는게 싫어서 그냥 지냈죠..그치만 전업주부라고 해서 시댁에는 잘하고 처가에는 못해도 된다 이건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처음에는 시댁에서 3년정도 같이살아서 전화를 안하게 된 영향도 있어요.제가 애가 셋이라 재취업하는걸 남편이 강하게 반대해서 전업이라고 그런건 아니

  • 10. 원글
    '12.5.8 7:29 PM (175.209.xxx.53)

    구요.왜 지금 와서 그러냐 이말씀이신것 같은데 그동안은 신경전벌이는게 싫어서 그런것도 있구요. 생각이 있으면 하겠지 했는데 그건 제 생각인것 같구요.근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이제는 아예 관심이 없는것 같더라구요.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11. 사교성이 없다기보단
    '12.5.8 7:49 PM (175.209.xxx.53)

    그런거 챙기는 걸 귀찮아해요.방콕스타일요. 그리고 신경쓰는 걸 싫어해요. 지역도 떨어져 있다보니 명절때만 가요.가도 주로 시댁에 있고 친정은 돌아오는길에 가죠.기간이 짧으면 못 자고 올때도 있구요.

  • 12. hh
    '12.5.8 8:04 PM (14.32.xxx.154)

    20년간 냅두셔다니. 님도 방조하신거네요. 그러니 남편이야 더 당연히 받아들이는거죠

  • 13. 하라고 시켜는 보셨는지요
    '12.5.8 8:12 PM (124.195.xxx.27)

    아내들이 시가에 싫어도 잘하는 건
    통념도 있고
    남편들이 옆에서 들볶기? 때문도 있어요

    난 그런거 못 챙겨
    아 그래 그럼 내가 날짜 알려줄테니까 하면 되겠네
    뭐 시비거는 투 말고 그냥 요런 정도로라도 시켜보셨는지요

    그래도 난 못해
    그럼 뭐,, 역지사지 해보랄수밖에요

  • 14. 님 잘못
    '12.5.9 12:09 P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우짜긴요.
    같이 안하던지
    지키고 서서 하도록 하던지
    부딪치기 싫으면 그냥 사시는 방법밖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684 아이에게 욕을 자꾸 하는 아이 친구-개입할까요? 7 초3딸 2012/06/27 1,780
124683 혹시 인터파크 가사도우미~ 4 빙구 2012/06/27 3,562
124682 왼쪽 하체만 차거운 증상에 대한 경험이나 이유 ????(조언 .. 2 ..... 2012/06/27 2,179
124681 아이폰 수리..사설업체에서 해 보신 분 계시나요 3 꿀벌나무 2012/06/27 1,298
124680 민노당도 댓글 알바 쓴다는데 친노 단체도 알바 쓰겠죠? 32 알바천국 2012/06/27 1,927
124679 아줌마 취업됬어요, 기도해 주시는 분 감사해요 3 2012/06/27 2,741
124678 그냥 속상해서요... 1 다우기 2012/06/27 1,247
124677 이것도 틱인가요? 1 걱정 2012/06/27 1,535
124676 스맛폰 사니..미투데이..트위터 이거 뭔가요? 1 스맛폰 2012/06/27 1,186
124675 미플에서 피부마사지 받아보신분 어떤가요? 2 피부 2012/06/27 2,001
124674 풍치라는데..고칠수 있을까요? 3 .. 2012/06/27 2,655
124673 맥주안주요..검색해봤는데.. 15 .. 2012/06/27 2,855
124672 속초 맛집 추천해 주세요 11 꾀꼬리 2012/06/27 2,359
124671 동경백화점 이름 문의요~ 5 동경 2012/06/27 1,748
124670 대장 내시경을 일반으로하면 너무 괴로운 일일까요? 8 내시경 2012/06/27 4,665
124669 ‘운동장 김여사’ 형사처벌 안한다… 경찰, 불기소 의견 5 이런 2012/06/27 2,620
124668 서울시, 노숙인에 중고 스마트폰 무료 지급 5 노숙왕 박원.. 2012/06/27 1,553
124667 [단독] 정부, 일본과 군사협정 체결 확정!! 3 고향생각 2012/06/27 1,216
124666 20조라는 돈이 얼마나큰건지 아세요? 6 20조 2012/06/27 1,811
124665 [원전]고리원전 2발전소 이어 1발전소도 납품비리 적발 3 참맛 2012/06/27 1,009
124664 아파트 엄마분들이랑 어울리는거요 12 아파트 2012/06/27 4,030
124663 샌드위치 유산지포장...? 12 나린 2012/06/27 8,268
124662 빌보 몬타나....얼마면 될까요? 7 봉춘 장터 .. 2012/06/27 2,780
124661 사업을 하고싶은데,,1억5천정도만 땡기고 싶은데,,남편설득을.... 캐서린 2012/06/27 1,872
124660 남편이 대머리인데 잘 사시는 분 계세요 17 2012/06/27 8,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