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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가서 냉이 엄청 캐왔어요.ㅎ

ㅎㅎ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12-03-19 15:16:02
지난주..
그러니까 어제가 되겠네요.
시골 친정집에 갈 일이 있어서
그전부터 냉이 캐오려고 잔뜩 벼르고 있었답니다.

헌데 
이 길고긴 겨울 덕분에
주말 날씨가 너무 안좋았어요.
흐리고 바람 불고 춥고요.

집 바로 근처 밭에 가니
지천에 널린게 냉이네요.
그 추위에도 벌써 꽃대가 다 올라와서 꽃이 핀 것도 있고
어떤 쪽은 너무 실하고 좋은 냉이가 가득.
신나서 정신없이 캐는데 금새 한가득입니다.

뾰족히 새 부리만큼 올라오고 있는 쑥이
영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죠.
날씨가 너무 추워서 냉이 캐기도 힘들었어요.
지천에 가득 널린 냉이가 아니었음 금새 캐지도 못했을 거에요.

시기상 이게 마지막 이겠죠
곧 꽃이 필테니까요.


또 방안에 한상자 가득 쌓여있던 작은 고구마 틈에서
큼직한 고구마도 한봉지 가득 챙겨왔답니다.
이제 고구마도 곧 바람들고 못 먹을 테니까요.


오늘은 된장풀고 들깨가루 살짝 넣은 냉이국을 끓이려고요.ㅎㅎ
IP : 112.168.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9 3:19 PM (14.47.xxx.160)

    저도 이번주말 어머님생신이라 시골 내려가는데 냉이캐오려고 미리부터
    작정하고 있네요^^

    아직 머우는 안났지요?

  • 2.
    '12.3.19 3:22 PM (112.168.xxx.63)

    그나마 냉이는 한겨울에도 있는 나물이니 지금도 캐는 거고요.
    남도 저 아래면 쑥도 나왔을테고 머위도 나왔으려나요..
    아주 남쪽은 아닌지라 그나마 쑥이 좀 올라오려고 하는 정도였어요.

    머위는 안나왔더라고요.^^

  • 3. 우슬초
    '12.3.19 3:24 PM (59.10.xxx.69)

    지난주말에 시골에서 엄마가 냉이를 보내와서 된장국 끓여먹었네요...
    봄내음이 너무 좋아요~~

  • 4. 우와~~
    '12.3.19 5:15 PM (1.225.xxx.229)

    부러워요.....
    전 서울서 나고 자라서 나물캐기는
    오직 냉이뿐이예요...
    쑥은 제가 좋아하지않다보니 봐도 캐질 않구요
    오로지 알고 좋아하느니
    냉이밖에 없어서 이른봄만 되면 냉이캐러가고 싶어서 안달을 하는데
    갈시간도 별로 없고 갈곳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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