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속얘기 해도 될까요?

형님한테 조회수 : 9,896
작성일 : 2012-02-29 14:27:58

시댁하고 돈 문제로 1년전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며늘인지라 안볼순 없어 잘못했다 하고 어쩌다 저녁 식사도 집에서 가끔

해 드렸구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힘드네요.

잊고 살면 좋으련만 갑자기 속에서 화가 치미네요.

형님이랑은 시댁 경소사때만 만나는 사이고 저보다 어리다보니 서로 조심해요.

시댁에서 저에 대해 형님께 좋은 소리 안 했겠죠.

제 얘길 못 들었으니 오해하고 있을 수도 있고 또

제가 시댁에 대해 알고 있는 형님에게 제 속 얘기를 하면 속이 좀 후련할거 같기도해요.

얘기하면 후회할까요?

IP : 114.203.xxx.12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9 2:28 PM (59.19.xxx.231)

    절~~~~~~~~~~~~~~~~~~~~~~~~~~~~~~~대 하지 마세요

  • 2. 12
    '12.2.29 2:29 PM (49.29.xxx.42)

    내 입밖으로 나간말은 나중에 돌라와 내 등을 찌릅니다

  • 3. ...
    '12.2.29 2:34 PM (221.151.xxx.62)

    아니요아니요 절대 하지마세요.
    얘기한들 동지가 되는건 아니거든요.
    오히려 내 약점 하나 내어준 셈이되요.

  • 4. 십중팔구
    '12.2.29 2:34 PM (121.174.xxx.222)

    후회하실꺼예요..
    하지마시길

  • 5. 13
    '12.2.29 2:35 PM (222.116.xxx.55)

    무덤에서만....

  • 6. 공감대
    '12.2.29 2:37 PM (121.130.xxx.78)

    그게.. 시집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된 동서지간이라면
    일일이 얘기 안해도 짐작할 거 같은데요.
    그런 사이라면 서로 속내 어느 정도 털어놓고 지내도 됩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안하는게 날 거 같네요.

    전 동서랑은 시어머니에 대해선 너무 공감대가 형성 잘되서
    서로 힘든 점 속상한 점 다 얘기하고 지냅니다만.

  • 7. 이 건 뿐만 아니라
    '12.2.29 2:51 PM (124.49.xxx.117)

    속 얘기 털어 놓고 나면 후회 할 때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우리 어렸을 때 봤던 초원의 집 아시죠? 거기 나오는 로라 엄마가 아주 현명한 사람이었는데요. 딸에게 이런 충고를 했어요. 말을 적게 할 수록 네 맘 속의 상처가 빨리 아문다고요. 내가 한 말이 언젠가 되돌아와 나를 공격합니다. 더 기막힌 건 나 자신은 이미 까맣게 잊어버려 기억도 안 나는 경우도 있다는 것. 그냥 마음 속에 선반을 하나 만들어서 거기 올려 놓아 버리세요먼지가 가득 쌓이도록 내버려 두다 보면 거기 그런 게 있다는 사실도 잊을 지도 몰라요. 자꾸 되씹지 마시구요. 먼 훗날 내가 왜 그렇게 그런 일로 나 자신을 괴롭혔나 싶으실 수도 있어요.

  • 8. 원글
    '12.2.29 2:53 PM (114.203.xxx.124)

    충고 감사합니다.
    사실 결론은 알면서도 답답해서요.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 하소연 할 상대를 찾았나봅니다.

  • 9. 그 형님도
    '12.2.29 2:5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시댁으로 부터 똑같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동조하는 분위기가 있다면 얘기가 통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원글님만 이상해 질수있어요.

  • 10. ..
    '12.2.29 2:58 PM (112.151.xxx.134)

    절대 하지마시길.
    원글님->형님->시아주버님->시부모님 or 남편..
    이렇게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그런데 한번 거칠때마다....희안하게 변질되어서
    결론은 어째됐건 원글님만 깨져요.

  • 11. ,,
    '12.2.29 3:19 PM (124.54.xxx.73)

    차라리 화분을 보고 얘기하세요...

  • 12. 원글
    '12.2.29 3:23 PM (114.203.xxx.124)

    그러게요. 윗님 덕분에 웃었네요.
    어쩌나 화분을 사야하나 ........

  • 13. ..
    '12.2.29 3:30 PM (115.91.xxx.62)

    네 화분하나 사세요
    화분을 친구삼아 얘기하고 위로받고 키워보세요
    진심으로 도움되실꺼에요
    동물도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데..
    강쥐들..주인이 슬퍼하고 눈물흘리면 그렇게 천방지축 까불던 애들도 놀라서 품안에 안긴채 물끄러미 바라봐줍니다
    절대 사람에게 기대지 마시고 (상처만 더 크게받아요)
    화사하게 꽃핀 화분하나 데려다가 친구삼으세요

  • 14. 꽃 좋아하는 나
    '12.2.29 3:34 PM (183.97.xxx.218)

    ㅎㅎ
    화분에 대고 속얘기 하시고
    속상한 얘기 미안하다
    그리고 들어줘서 고맙다..... 말해주세요 ㅋㅋㅋ
    그러면
    아주 더 예쁜꽃 피우면서 잘 자라줄듯

  • 15. 윗님
    '12.2.29 3:35 PM (114.203.xxx.124)

    님 글 보고 눈물났어요.
    아이 입학식날 아버님이 오신다는데 그 서먹함을 어찌해야 할지
    예전같은 맘이 아니라 얼굴 보면 괴롭네요.

  • 16.
    '12.3.1 9:41 AM (110.10.xxx.141)

    어디다가는 풀어야 그 화가 그나마 가라앉을테고
    누군가 공감해주고 맞장구 쳐줘야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동서나 남편에게도 얘기마시고
    -나중에 분명 후회하게 되거든요!
    여기 자게에 쓰세요.
    같이 흉봐드릴게요.ㅋㅋ

  • 17. 마음공부
    '12.3.1 11:20 AM (219.250.xxx.77)

    어디선가 읽은 글인데, 나무는 심어져 있는 곳을 탓하지 않는다.. 결국 인생이 내 맘대로(내 의지대로 뜻이어요^^)되지 않는다고 하여 화를 내고 살기보다는 묵묵히 견뎌보는게 필요하다는 내용인데요.. 처음 그 글을 읽었을때 그야 나무니까 가능하지. 혼자서 움직이지도 못하니까 그냥 있는거지 움직일 수 있으면 묵묵히 내리는 눈맞고 비맞고 그렇게 있을 수 있나... 생각했었는데요. 시간이 흐르니까 그 글의 본뜻이 느껴져요. 시댁과 서먹해져서 힘들어하시는 것 느껴져요. 그래도 그냥, 동서에게 얘기하지 마시고 견뎌보세요. 그런 힘들이 내면에 쌓이면 나중에 시댁과 부딪치게 되도 피해갈 요량도 생기고, 감정에 휩쓸리지 않게 되실거에요.
    나이들면서 느끼는 것은, 내마음을 내마음처럼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은 상당히 무리한 일이더군요. 가까이 있는 남편도 어려운데 하물며 동서는 더하다고 보여집니다.^^

  • 18. 도움 글
    '12.3.1 11:31 AM (112.156.xxx.15)

    저도 도움글에 도움 얻고 갑니다

  • 19. 블루
    '12.3.1 12:02 PM (116.122.xxx.160)

    내가 한 말이 시댁에 흘러 들어가길 원하면 말하고
    아니면 하지 마세요.
    저도 동서와 한 말이 제게 다시 돌아오더군요.
    그뒤론 전화도 안합니다.
    결국엔 그러더군요." 형님이 그러던데요......."하면서

  • 20. ...
    '12.3.1 12:46 PM (220.78.xxx.123)

    하지 마세요
    전 아직 미혼이지만요 결혼한 친구가 신혼때 속에 있던 얘기 형님이라는 여자한테 했다가..
    그 날로 시부모님 시누이 아주버님들 귀에 다 들어가서 친구한테 시부모님이 당장 이혼하라고 난리 났었데요
    친구 완전히 석고대죄 하고..
    남편도 난리나고..
    저얼대 하지 마세요

  • 21. 캐디
    '12.3.1 1:16 PM (180.67.xxx.24)

    좋은댓글에 저도 많은 생각하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843 피부과 가격 좀 봐수세요 온뉘들~~ 7 미리 감사 2012/03/13 1,803
83842 오늘 내용좀 알려주세요~~~ 1 복희 언니!.. 2012/03/13 554
83841 저 못됐나봐요 5 아줌마 2012/03/13 1,488
83840 3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13 547
83839 마른 사람은 화장실 자주가나요? 3 흑흑 2012/03/13 1,487
83838 (급) 검은색 트렌치코트 봄에 언제까지 입을 수 있을까요? 2 2012/03/13 1,581
83837 몸매도 자기관리지만 머리도 자기관리 아닐까요 5 민트커피 2012/03/13 3,386
83836 나이든 선생님에게 문자보내도 되요? 1 .. 2012/03/13 765
83835 산부인과에서 자궁암 검사 해보신분 8 검사방법 2012/03/13 2,170
83834 눈이 작고 눈두덩이도 붙고 처진 눈,,,이뻐 보일 수 있을까요?.. 1 눈화장 2012/03/13 979
83833 잠실 학군이 궁금해요. 안좋은 얘기가 많아서.. 13 잠실 2012/03/13 12,062
83832 요즘 아침드라마의 퀄리티. 2 엠팍링크 2012/03/13 1,695
83831 서울지검 현재상황이 어떤가요? 마님 2012/03/13 738
83830 과외비 봐주세요. 2 초짜선생 2012/03/13 1,306
83829 어정쩡하게 막힌 변기 질문입니다 8 뚜러펑 2012/03/13 1,628
83828 싸이즈문의. 1 몰라요.. 2012/03/13 694
83827 할아버지선생님 3 한숨 못자고.. 2012/03/13 1,345
83826 급대기중) 2절지 규격 문의 2 훈맘 2012/03/13 1,538
83825 부산역에서 김해공항 가는 법 5 출장 2012/03/13 5,086
83824 인터넷 마트쇼핑 괜찮나요? 7 ... 2012/03/13 1,363
83823 차인표 힐링캠프 재밌게 봤어요.. 13 인표 2012/03/13 3,178
83822 김어준 8 대통령 2012/03/13 1,898
83821 한국통신 이라고 보이스 피싱 전화가 왔어요 5 피싱 2012/03/13 2,014
83820 헉!!! 저 어떡해요?! 동네피부과서 비립종 제거했는데 8 망했다 2012/03/13 21,314
83819 시판팩 꾸준히 쓰면 피부톤 좋아질까요? 1 도자기 2012/03/13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