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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예적에 우리엄마들처럼...

밥통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2-02-22 12:41:37

저는 매끼니마다 냄비밥을 후다닥 해먹는데요

그래도 남으면 스텐 김치통 똥그란거에 담아

담요주머니(제가 직접 3겹으로 만들었어요)에 넣어

장롱 이불속에 쑥~  넣거나 요즘처럼 추운날엔

따듯한 방바닥에 깔아논 이불속에 넣어놨다 먹어요 

그럼 밥을 꺼내먹을때 뜨끈할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뜨듯~해요

전기세도 아끼고...ㅎㅎㅎ

밥 꺼내다가 문득 어릴적 울엄마생각이 나서 울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나 이불속에서 밥꺼내 먹는다~?

이 밥 보니까 엄마생각나서요~

엄마~ 진지 드셨어요? 엄마~ 지금 모하구 있었어~?

엄마 보구싶땅~ 이러면서 어리광도 부리는 철없는딸로 돌아가보고 .. 좋아요^^

 

IP : 180.71.xxx.7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몬찌개
    '12.2.22 12:46 PM (124.80.xxx.205)

    어렸을때, 연탄불로 방을 뎁히면 항상 엄마가 이불속에 아빠 밥그릇을 파묻어두곤 했어요. 잘 식지도 않아서 티비만화보면서 만지작 거리고~~ 저두 그때로 돌아가보고 싶네요.

  • 2. 메아쿨파
    '12.2.22 1:36 PM (110.10.xxx.90)

    발밑에 밥통이 있는 줄모르고 발 뻗었다가 쏟은 적도 있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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