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직히 가정폭력쓰는 남편만 아니면 다 보듬고 살만할거 같네요....

... 조회수 : 2,672
작성일 : 2012-01-25 21:28:36

남편이 폭력써서 별거중인데요....

워낙 남편이 친구도 없고 사람이랑 만남이 없어서 바람도 못피워요

다른 부부들 스스럼없이 농담하고 남편타박하는거 보면 어찌나 부럽던지....

난 저거에 반에 반도 안되는 말 해도 남편이 길길이 날뛰면서 때릴텐데......

나도 잘 살아보고 싶었는데.....

남편이 엉엉울면서 참회할땐 이 사람이 변하나보다 정말 기뻐했는데

일주일만에 또 별것도 아닌거 같고 절 잡을때면....절망

그게 일주일 단위로 반복되데요.....

결국 스트레스로 몸이 망가져서 몸핑계로 도망치듯 별거했네요

그것도 남편 출근했을때 얼른 짐싸서 혹시 근처사는 시댁눈에 띌새라

007 작전을 방불케 하듯 도망했네요....

그나마 실제적으로 몸이 망가져서 핑계김에 집나오는게 가능했지

몸이 멀쩡하면서 무기력했으면 도망도 못나왔을거에요

지금도 남편이 불쌍한걸 보니 제가 미쳤나봅니다.....

그나마 남편이 외국에 있어서 못쫓아오지만

한국에 있었으면 친정에 쫓아와 횡포부렸을게 뻔하구요.....

싸울때마다 친정에 전화해서 당신딸이 어떤줄 알아?? 하고 장인장모한테 고함치는 놈이니까요...

나도 잘 살아보고 싶은데......

폭력앞에는 정말 어떤방법도 소용이 없네요....

음식도 잘해보고 집안일도 열심히 해보고 비위도 맞춰보고 혹은 화도 내보고 설득도 해보고

별의 별 짓을 다 했지만 결국 남은건 상한몸과 마음뿐이네요.....

빨리 잊고 저 혼자 잘 살고 싶네요.....

IP : 121.166.xxx.1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고
    '12.1.25 9:35 PM (80.150.xxx.74)

    님께 댓글 달기위해 안하던 로그인 까지 했네요.
    빨리 정리 하고 끝내세요.
    폭력의 버릇은 죽어도 못고칩니다.
    맞고 사는 사람 역시, 보통은 그 맞는 버릇 못고치고 계속 맞으며 사는데
    정말 한심해요.

    명심 하시고, 하루 빨리 남남 되세요.

  • 2. likemint
    '12.1.25 10:00 PM (222.237.xxx.199)

    님 마음속에 아직 남편분 자리가 있는거같아요.

    어서 빨리 정 떼시고 새 삶을 사셔야죠..

  • 3.
    '12.1.25 10:34 PM (110.12.xxx.138)

    원글님 남편은 뭐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꼭 정 떼고 법적으로도 갈라서시기 바랍니다 ㅠㅠ

  • 4. 남편
    '12.1.25 11:02 PM (115.143.xxx.210)

    폭력남편은 사형 시켜야 마땅할 정도의 최악의 남자입니다.

    아이들은 어떤지요? 아이들이 너무 상처 입었을 것 같아요. 제발 용서하지 말고
    이혼하셔서 행복하게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498 조영남씨는 다시 윤여정씨과 잘 해보려나봐요? 17 음... 2012/02/06 10,020
69497 펌) 나꼼수 성명서 보면서 기분이 역해지는 것은... 24 웃기고 있네.. 2012/02/06 2,484
69496 성인중에 '복자' 는 무슨 뜻인가요? 1 카톨릭 성인.. 2012/02/06 1,483
69495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경비가 궁금해요 5 해외여행 2012/02/06 1,971
69494 잘 잊으시나요 2 2012/02/06 956
69493 음 부러운 사람...^^ 4 dma 2012/02/06 2,165
69492 N드라이브 설치하고 아이패드에 음악을 옮기려는데 잘 안되요 2 음악 2012/02/06 1,655
69491 박원순 아들 디스크 문제 정리 8 .. 2012/02/06 1,778
69490 결혼생활내내 행복하지 않다 느껴요 1 뭐가 잘못 2012/02/06 2,546
69489 학교 물어볼께요. 4 휴!! 2012/02/06 1,304
69488 범죄와의 전쟁 중딩아들이랑 봐도 될까요? 9 영화 2012/02/06 1,668
69487 웹툰 천리마마트 6 참새짹 2012/02/06 1,659
69486 이사업체 어디가 대센가요?(후기잇음) 2 3월 2012/02/06 1,845
69485 마른아들 무엇이 문제인가요 2 마른사람 2012/02/06 1,576
69484 업무관련 사소한 실수에도 토하고 잠 못자고.. 미치겠어요 -_- 2012/02/06 1,238
69483 경영학과가 목표인아이 외고가도 될까요? 2 sky 2012/02/06 2,437
69482 대보름 찰밥 냉동보관 해도 될까요 6 ... 2012/02/06 15,167
69481 (19금)김어준의 흑역사 18 jojo8 2012/02/06 5,663
69480 어흐흑...저녁밥먹고 라면 꺼정.... 7 ... 2012/02/06 1,875
69479 제주에 맛난 횟집 추천해주세요 커피송이 2012/02/06 1,231
69478 현미밥을 냉장고 보관하나요? 4 현미밥시작 2012/02/06 4,110
69477 비키니 시위 여성 생물학적 완성도 감탄 14 성희롱 2012/02/06 2,085
69476 세입자가 월세를 밀리고 전화도 피할 때... 5 휴~~ 2012/02/06 2,929
69475 아크릴 100%는 정말 보풀 최강일까요? 3 쿵쿵 2012/02/06 19,743
69474 ............... 30 4학년예정 2012/02/06 4,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