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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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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된 코트..코트는 예전에도 비쌌었군요;;

... 조회수 : 4,108
작성일 : 2012-01-11 23:40:45

옷장이며 책상 정리를 하다가 코트 텍하고 보조단추가 나왔어요

 베스띠벨리(지금도 있나요?) 라는 브랜드의 코트인데 이 코트를 제가 16살때;;; 샀었거든요.(전 지금 34살)

그때는 고등학교 가면서 입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입어요.... 아주 기본 디자인 코트라서요.

그런데 태그를 보니 26만원이라고 쓰여 있네요.. 결혼한 지금도 26만원짜리 코트는 살까말까 하는데 말이죠;;;

IP : 115.136.xxx.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11 11:42 PM (115.136.xxx.29)

    그러게요 전 요즘 코트는 정말 살 생각을 못하겠어요 어찌나 비싼지요..

  • 2. 아름다운
    '12.1.11 11:44 PM (210.0.xxx.215)

    오.....그랬구나....

    지금.......닷컴 이런곳에 돌아댕기면서 와 옷값비싸다...하고 있었는데,

    원래 겨울코트는 비싼거였군요....

    ㅋㅋㅋ 결혼하고 돈모으면서 ... 넘 안써서 ... 비싸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던 거네요.

    ㅋㅋㅋ 아...뭔가 ... 다행인 기분은 뭐지????????????

  • 3. 예전에는
    '12.1.11 11:47 PM (220.116.xxx.187)

    예전 옷은 지금 옷 보다 질이 훨씬 좋았어요. 멀리 갈 거 없이 2000년 땡 하자마자 산 19만원 짜리 원피스 지금도 입는데 다들 이쁘다고 난리임; (심지어 물 빨래 하는 옷)
    근데 작년 재작년에 산 옷은 대충 20만원 정도 하는 원피스 지금 입으면 좀 ..
    아... 돈 가치가 달라진 것도 있으니, 그 원피스는 정말 비싼 거였을 수도.....

  • 4. -_-
    '12.1.11 11:49 PM (61.38.xxx.182)

    고가의류말고는 옷은 지금이 더 싸죠...백화점 세일기간이나 백화점행사..이때말곤 그냥 정가주고사야하니..
    10년전에 영캐쥬얼 브랜드서,패딩 30만원 넘게주고샀었네요 ㅎ

  • 5.
    '12.1.11 11:52 PM (115.143.xxx.210)

    저희 애가 15살인데 임신 즈음에 마인에서 산 반코드 45만원이었어요.
    근데 지금도 너무 말짱합니다. 신기하게. 제가 작고 말랐는데 그 옷은 수선 안 하고 입을 수 있어서
    바로 질렀지요. 어제 모처럼 백화점 갔더니 괜찮은 것은 90만원대부터...켁 내년에 50% 할 때나 사야할 듯.

  • 6. *****
    '12.1.11 11:53 PM (1.238.xxx.30)

    흐흐 저 대학 졸업반때 아빠가 선물해주신 앤클라인 롱코트
    지금도 가지고 있는데 그때 가격이 38만원이었구요
    거기에 어울리는 캐시미어 머플러 9만9천원 했었네요
    벌써 20년전일인데 가격이 다 기억나네요..
    지금이면 그정도 코트 200가까이 할것 같아요

  • 7. 추억의 브랜드
    '12.1.11 11:55 PM (82.8.xxx.110)

    베스띠벨리를 읽는 순간 옛날기억들이 스치듯 지나가네요.
    채시라가 선전하던거 맞나요? 아닌가?

  • 8. jk
    '12.1.12 12:03 AM (115.138.xxx.67)

    쩝.......

    대부분의 국내 브랜드들이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imf때 다 망했죠.
    안망하고 남아있는 국내 브랜드가 있긴 하려나...... 흠...

    그래서 무슨 80% 세일이니 땡처리니 그랬죠...

    태그에 붙어있는 정가는 의미가 없어요. 그때당시라면 정가로 사지 않은 제품들이 훨씬 더 많으니까요.

  • 9. 아짐마
    '12.1.12 1:50 AM (59.20.xxx.251)

    십 몇년전에는 정말 비싼 옷들 많이 입은거 같아요.제가 산게 아니라 엄마가 다 사주셨죠..이태리제 패딩 60만원넘게 주고 사고. 토끼털 코트 백화점에서 50만원주고 사고.. 정장도 40만원 주고 보티첼리에서 사고..
    오히려 지금은 제가 돈을 잘 못벌어서 20만원 넘어가 사본 옷이 없어요. 요즘 분들 비싼 옷 사입는거 보면 나도 저런때가 있었구나 싶어요. 물론 옛날에 집에서 사준거지만..

  • 10. ...
    '12.1.12 10:03 AM (110.11.xxx.190)

    20년전에 조이너스에서 좀 비싼 브랜드로 런칭했던 에츠...라는 브랜드의 코트가 넘 마음에 들었는데,
    40만원인겁니다. 제가 갖고싶다고 몸살을 하고 있으니 하늘이 도왔는지....-.-
    엄마의 아는 사람이 그 회사에 다녀서 50% 가격에 샀던 기억이 나네요...그때는 아울렛의 개념도 없어서...

    그리고 저 결혼할때 패물, 예복..아무것도 못받았어요. 예단비는 많이 보냈는데, 시엄니 심통 때문에...ㅋ
    (이것이 남편이 시엄니한테 돌아서게 된 결정적 계기가...)
    결혼하고 첫 해 여름에 남편이 큰 맘 먹고 최저가 상품(20만원짜리..ㅋㅋ)으로 괌에 데려가줬는데,
    면세점에서 버버리에서 나오는 코트를 사주더라구요, 500불짜리요..(바바리 말고 진짜 코트)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주위에 물어보니 아무것도 못해준 사람은 나밖에 없더라...하면서.

    그 해 가을에 IMF가 터졌는데, 백화점에 가니 똑같은 코트가 150만원 하더라는...ㅡㅡ;;;;
    그 코트 지금도 옷장에 잘 보관하고 있어요. 평생 보관할듯...
    아무튼 나도 백화점에서 가끔 옷 사입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백화점 구경한지 백만년은 된듯...ㅎㅎ

  • 11. ...
    '12.1.12 10:10 AM (14.47.xxx.160)

    20년전에 아가씨적에 저도 베스띠벨리에서 겨울코트 70만원 넘게 주고 샀었어요.
    목과 소매에 여우털 달린거...

    거의 조이너스, 베스띠벨리거 입었었는데...

    에잇!!!!!

    결혼하고 아이 둘 낳아 키우다보니 지금은 아울렛에서 이삼만원짜리 사입습니다.

  • 12. ...........
    '12.1.12 11:12 AM (211.224.xxx.193)

    예전에 아라모드라고 있지 않았나요? 저도 거기서 35만원쯤 주고 세일때 코트를 샀었던적이. 20년전쯤 이었는데 알파카였던거 같은데 전 그 특유의 섬유모양이 꼭 개털같이 보인다는 느낌때문에..좀 진밤색이랑 연밤색이랑 막섞여서 조성된 섬유패턴.. 그 좋은옷을 일이년만 입고 안입고 걸어놔서 엄마가 좀 입다가 버렸던적이...엄청 따뜻하고 가볍고 그랬는데...그거랑 똑같은거 나중에 백화점가면 아주 비싼 브랜드에 걸려있더라는거..내가 왜 그걸 버렸을까? 그거 아주 비싼 알파칸데ㅠㅠ 그래서 다른옷은 다 버려도 겨울코트는 잘 안버려요. 놔뒀다가 나중에 내가 그 진면목을 보게 될 날이 있거나 유행이 다시 돌아올것 같아서

    근데 그 시절엔 백화점보다 길거리 브랜드매장을 더 선호하던 때인데 세일때 매장마다 사람 북시글 거렸던거 같아요. 백화점처럼 작은 매장도 아니고 아주 커다란 매장들였는데도..그때도 그닥 경제가 좋지는 않았는데..

  • 13. ...
    '12.1.12 5:06 PM (98.206.xxx.86)

    옷값은 뭐...백화점에서 사면 예전에도 다 비쌌죠. 저 국민학교 (초등학교 아님. 국민학교^^;) 다닐 때 좀 으스대기 좋아하는 애가 자켓 20 몇만원짜리 입고 와서 친구가 청소하다가 바닥에 그걸 흘렸다고 울고 불고 난리쳤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중학교 때 더플코트 (그 땐 떡볶이 단추 코트라고 불렀죠) 유행해서 엄마가 사 주셨는데 20만원대였고 고등학교 때 역시 큰 맘 먹고 사는 겉옷들은 중고등학생용도 2, 30만원대였던 거 같아요. 요즘 애들 노스 패딩이 제일 싼 게 20만원대가 넘는다고 해서 엄마들 등허리가 휜다는데 20년 전에도 마찬가지였던 듯....97년도에 대학교 1학년이었는데 그 때 백화점에서 산 신시아로리 코트랑 몽띠콜 세무 바바리 (40만원 넘었던 듯) 등 아직도 제 옷장에 걸려 있고요 (품질도 좋고 전혀 낡지 않았지만 그냥 더 이상은 입지 않고 소장 중) 98년에 산 오조크 블랙 롱코트를 얼마 전 은퇴시켰습니다. 그 코트는 자주 입질 않아 깨끗하게 입어서 이렇게 오래 된 줄 모르고 한 5, 6년 됐겠거니 하고 입고 다녔죠. 워낙 기본형을 사서 유행도 안 타고 해서 제가 있는 곳 (해외)에선 별로 사람들이 남의 이목 신경을 쓰지 않기에 잘 입고 다녔었는데...그걸 입고 뉴욕을 갔더니 거기선 촌티가 나더이다. ㅎㅎㅎ 버리기엔 아직 멀쩡한 것 같아서 그냥 허름하게 집 앞 수퍼 갈 때 입으려고 이삿짐 박스에 넣었습니다. 보면 백화점에 요즘은 made in korea가 적고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 OEM이 많은데 10여년 전은 거의 made in Korea라서 원단도 좋고 박음질이 튼튼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값 주고 옷 사기에도 돈이 아깝지 않았죠...98년도 IMF 사태 이후에 땡처리 등이 많긴 했는데 도산되는 브랜드들 말고 지금도 굳건히 백화점에 버티고 있는 데코, 오즈 세컨, SYSTEM 등등은 그렇게까지 가격이 내려가지 않았었고 비싼 옷들은 여전히 비싸게 잘 팔려 나갔었어요. 오히려 제 느낌엔 그 이후로 소비가 양극화가 된 게 아닌가 싶네요. 학군이 좋고 비교적 사는 수준이 별로 차이가 안 나는 동네에서 살아서 (강남 아님) 특별히 누가 부자고 누가 돈이 없고 이런 개념이 없고 애들 하고 다니는 게 다 비슷비슷했는데 98년도 이후 부모님들 사업이 어렵게 되거나 조기 은퇴하시는 분들이 늘고 하면서 오히려 소비수준이 양극화되는 경향이 보이더라고요. 잘 사는 애들은 여전히 잘 쓰고 오히려 그 전엔 없던 해외 명품으로 눈높이가 올라가고 , 반면 품질도 좋고 저렴한 브랜드들도 많이 생겨나고 spa브랜드들도 많아지고....거의 20년 전 고등학생 청바지도 베이직,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게스, 닉스, 등등 온갖 브랜드들이 막 생겨사너 10-20만원대였는데 그런 바지 하나 없는 애가 없었어요. 오히려 지금은 zara, h&m, 유니클로 류 브랜드가 생겨서 청소년들이랑 20대 초반 옷값 걱정이 줄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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