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사있는시아버지

불면 조회수 : 2,953
작성일 : 2011-12-02 04:31:00

시아버지가 주사가 있습니다.

이사가 코앞이라 할일이 태산인데 시아버지가 술먹고 전화해서 전화통을 한시간이나 붙잡고 게걸댔습니다

울화통 터져서 밤새 잠이 않옵니다

아침이면 아무일 없다는듯이 자긴 무조건 기억 않난다고 하죠.

술먹고 저희 친정 아버지한테도 전화해서 말실수 한적 있습니다.

시어머니나 시아버지 진짜 말실수 대왕들입니다.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하나요?

저 진짜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그냥 무시하는게 제일 상책인가요?

여태까지 그냥 생까고 사니까 저더러 말수 적고 무뚝뚝한 며느리라고 자기들 나름대로

결론 내리고 살더군요. 저 절대 그런 성격아닌데 말입니다

제가 정말 현명하게 처신하는 방법을 멀까요?

저희 시댁 자기 앞가림 않되서 돈이나 빌려달라고 하는 집구석입니다.

IP : 117.123.xxx.2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 4:41 AM (124.52.xxx.147)

    술드시고 전화하시면 바빠서 나중에 전화한다고 하고 끊어버리세요. 어차피 기억 안난다면서요.

  • 2. adf
    '11.12.2 4:48 AM (115.139.xxx.16)

    요즘 휴대폰에는 녹음 기능이 있지요

  • 3. ``
    '11.12.2 7:18 AM (125.187.xxx.175)

    윗분들 방법에 동의.
    다만 그냥 끊어버리면 술김에 쫓아오지 않을까...
    녹음 버튼 눌러놓고 한번 쫙 녹음해두시고
    그거 듣고도 못 고치면 다음부터는 전화기 코드를 뽑아놓으세요.

  • 4. ....
    '11.12.2 7:20 AM (121.160.xxx.81)

    저도 같은 스트레스에요.
    나머지 사람들은 다 좋은데 아버님만.... 평소에도 다혈질이라 저랑 안 맞는데 술마시면 원글님 아버님처럼 그런 주사가.. 자식들이 많이 스트레스 받으며 살았대요.
    신혼초에 저한테 부끄러웠는지 그 상황에서 남편이 왜 그러시냐고 대꾸했더니 다음날 기억 다 하시는지 삐치셨다며 어머님이 남편한테 그래도 아들이니 죄송하다고 그래라 하시더군요. 저는 성격상 절대 제 잘못으로 일어난 상황도 아닌데 한마디 대꾸했다는 이유로 자식이 부모한테 무릎꿇는 건 굴욕적이라 그런 상황을 피해야한다는 결론이 섰지요. 한귀로 흘리고, 저도 무뚝뚝며느리 모드로 살고 있어요.
    하지만 제 아이 태어나고 보니 아이한테도 그럴 거 같아서 저도 변할지 모릅니다.
    차라리 기억 못하시면 좋겠어요. 대충 대들어 한마디 해서 사태종결시키고 다음 날 아무일 없었던 듯 하면 저도 그나마 속이 시원할 듯....

  • 5.
    '11.12.2 9:31 AM (123.228.xxx.219)

    점넷님 위로드립니다

    주사는 아니지만 몹쓸! 아버지때문에
    자식낳는게 두려운사람 여기있답니다
    내한몸 노후에 잘살자고만의 이유가 아닌 자식에게까지 멍에를 씌우기 싫어서요..
    그러더라도 자식은 낳아야한다, 댓글은 정중히 미리 사양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18 새벽에 이름만 물어보는 전화? 1 신상털기 2011/12/12 2,001
49217 시중에서 파는굴중에 생굴은 없나요? 7 생굴 2011/12/12 1,755
49216 감기시작하면 바로 약먹이시나요? 4 애들 2011/12/12 1,817
49215 정시관련 궁금해요. 2 ... 2011/12/12 1,966
49214 보좌관이 받기엔 거액… 이상득에게도 갔나 3 세우실 2011/12/12 1,770
49213 박지원 "전대 결과 따를 것.. 소송 안 한다" 7 ^^별 2011/12/12 2,358
49212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모습 판화 앞의 냉면 인증샷 1 사랑이여 2011/12/12 1,864
49211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쌩얼을 보여드립니다 7 ^^별 2011/12/12 2,472
49210 교원대와 고대를 고민하시는 원글님께.. 5 저의 생각입.. 2011/12/12 3,388
49209 뿌리깊은 나무 3회 보고 있는데요 2 누구? 2011/12/12 1,838
49208 동남아나 남태평양 등 해외 섬 추천좀 해주세요.. 1 가족여행 2011/12/12 1,736
49207 82고수님들!! 감식초 만드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독수리오남매.. 2011/12/12 1,878
49206 유치하게... 남편의 쇼핑에 심통이 나요. -_- 4 .... 2011/12/12 2,778
49205 중1수학문제좀 알려주세요.부등호입니다. 1 부탁드립니다.. 2011/12/12 1,618
49204 이럴때는 역시 딸인가봐요~ㅠㅠ 3 딸 아들 다.. 2011/12/12 2,419
49203 다시 친해지려는 같은반 엄마 8 ... 2011/12/12 3,618
49202 돼지갈비 맛있게 하는집 소개 부탁드려욤~ 14 이뿐이 2011/12/12 2,779
49201 1인 사업자님 보험료 얼마내세요? 5 보험료 2011/12/12 3,698
49200 방송심의는 누굴위해 하는건지.. 그제 현아공연보고... 1 산으로 가는.. 2011/12/12 2,084
49199 부모님한테 반말쓰는게 이상한가요? 26 .... 2011/12/12 8,651
49198 위탄에서 신예림 인터뷰때 .. 1 태엽감아 2011/12/12 2,823
49197 LA공항에서 수하물이 분실된것 같은데..도와주세요.. 1 수하물 분실.. 2011/12/12 2,004
49196 바비킴 회상 들으니 눈물이... 2 두아이맘 2011/12/12 2,463
49195 12월 1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1/12/12 1,912
49194 드럼세탁기 세제?? 1 핑크 2011/12/12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