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겨울에 물대포 쓴 것은 정권의 대국민 가혹행위"

^^별 조회수 : 2,617
작성일 : 2011-11-24 15:28:22

한미FTA 날치기에 반발해 집회를 갖는 시민들에게

경찰이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일 물대포를 발사하는 데 대한 비난여론이 급확산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홍보대사인 방송인 김미화씨는 24일 현병철 인권위원장 앞으로 보낸 공개서한에서

"어제 수많은 시민이 인권위 앞에 모여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고 영하의 날씨에 경찰이 물대포를 쏴댈 때

어디에 계셨느냐"며 "엄동설한 무방비 상태의 시민에게 무차별 물대포를 난사하는 공권력의 폭력을 목격하면서

도대체 이 나라 국민의 인권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고 경찰을 질타했다.

김씨는 "저는 인권위 홍보대사로 인권위가 국민 곁에 바로 서서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인권을 위해 싸워 주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수많은 위원이 사퇴했을 때도 남아 있었다"며 "오늘도 침묵한다면 인권위 홍보대사 직을 즉시 내놓고

내일 예정된 인권위 10주년 행사의 진행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중권씨도 이날 트위터에 "한겨울에 물대포를 쓴 것은 국민에 대한 정권의 가혹행위"라며 "일단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고, 엠네스티 등 국제권단체에도 알려야 한다"며 경찰을 질타했다.

김진애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 "백원우 행안위 간사가 서울경찰청장에게 물대포 쏘지말라고 계속 통화하고 있는데,

자기들 범위를 넘어선다고 한다는군요. 어느 윗선 지시입니까?"라며 배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오후 진행한 `원순씨의 서울e야기'라는 인터넷 생중계 방송에서 마무리 멘트를 통해

"어제 FTA 통과 과정도 그렇고 물대포도 그렇고 우리 시민들을 이렇게밖에 대할 수 없는지 저도 가슴을 여미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고 경찰에 쓴소리를 했다.

여권내에서도 물대포 살수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물대포를 맞은 시위 참여자들이 얼굴에 고드름이 얼고 옷이 찢기는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불법 시위는 엄정한 법집행이 있어야 하지만 체감 기온이 영하의 날씨에 물대포를 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남경필 의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처럼 엄동설한에 물대포로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것은 자칫 마음을 녹이는

노력이 아니고 오히려 마음을 얼게하는 반응을 낳을 수 있기에 적절치 못하다"고 꾸짖었다.

인터넷과 SNS에서는 전날 국무총리실이 검경 수사권 갈등과 관련 검찰 손을 들어주자 조직적으로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경찰이 정작 국민 인권은 도외시하고 있는 이중성을 비판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한 시민은 "그런데 경찰 너희들은 우리에게 물대포는 왜 쏘는데?"라고 힐난했고,

다른 시민은 "지들 불리한 것들에 대해서만 목소리 낼 줄 알지 국민의 입장에서는

단 한가지도 목소리 낼 줄 모르는 집단이다. 지금 하고 있는 물대포에

관해서도 단 한마디라도 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이라고 꼬집었다.

 

또다른 시민은 "당신들도 물대포 아니 쏘겠다고 거래해봐...

그럼 아마도 협상 다시 하자는 소리 나올 것"이라고 힐난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0937

 

IP : 1.230.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4 3:46 PM (222.101.xxx.249)

    남경필 원희룡 지나가는 개가 다 웃는다..ㅋㅋㅋ

  • 2.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냐?
    '11.11.24 4:31 PM (112.169.xxx.99)

    일본제국주의자들의 731부대에 관한 책을 보면 동상실험을 한다고, 한겨울에 마루타 손가락에 물을 부어서 얼어붙게 했다는데....

  • 3. 더러운 놈들
    '11.11.24 5:52 PM (112.168.xxx.119)

    남경필 원희룡 지나가는 개가 다 웃는다 222

    정말 물대포 쏘라고 명령한 것은 인간도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89 남자아이들 핸드폰 언제 사주셨나요? 8 .. 2011/12/19 2,226
51788 호박 고구마 장시간 보관하려면...냉동실 괜찮나요? 8 호박고구마 2011/12/19 8,425
51787 주소 라벨지 3 라벨지 2011/12/19 2,560
51786 유축 모유 중탕.. 55도 온도 어떻게 맞춰야 하나요? 3 직장맘 2011/12/19 32,933
51785 노회찬 조의 트윗으로 말들이 많네요. 22 초딩같은 발.. 2011/12/19 4,023
51784 속보]삼성은 김정일 사망 미리 알았다?...사전인지설 모락모락 4 역시 2011/12/19 4,807
51783 형식적인 인사지만 못들으니 서운하네요. 5 ,. 2011/12/19 2,329
51782 크랜베리 주스 좋아하시는 분들 계세요? 2 jjing 2011/12/19 2,139
51781 요거트 아이스크림 어디꺼가 맛있나요? 3 모카초코럽 2011/12/19 2,243
51780 에프티에이 반대 현수막공구하면 하실분 계신가요? 6 과식농성 2011/12/19 1,652
51779 엑셀잘아시는분)나타난 데이터의 수에 + 또는 -가 표기되게 할수.. 2 급해요~ 2011/12/19 1,809
51778 스마트폰 새로 하려면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2 요즘 2011/12/19 2,022
51777 오늘같은 날, 주식사야겠네요. 6 흔들리는구름.. 2011/12/19 4,323
51776 6년된 전기밥솥... 6 밥퍼 2011/12/19 2,668
51775 방통위에서 3 ㅠㅠ 2011/12/19 2,087
51774 나는 꼼수다 호외편 - 다운로드 링크 9 밝은태양 2011/12/19 5,237
51773 헐헐..사이버 위기 상황을 발령할 예정 7 .. 2011/12/19 2,889
51772 스마트한 저의~ 스마트한 선택 4 오미짱 2011/12/19 2,184
51771 이상득 보좌관 박배수 ‘비밀계좌’ 발견 3 참맛 2011/12/19 2,357
51770 안철수 연구소에서 오늘 김정일 관련 악성바이러스 조심들 하시래요.. .. 2011/12/19 1,982
51769 악마와 영혼을 거래 한게 아닐까요? 2 ... 2011/12/19 2,726
51768 어제 나가수...가수들과 개그맨들도 불편해하는것 같던데요... 9 ... 2011/12/19 5,539
51767 쫀득쫀득 리치한 기초 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4 ㅇㅇㅇ 2011/12/19 2,358
51766 나꼼수 호외 100인분 나갑니다~ (한번더~) 12 나꼼 2011/12/19 3,430
51765 대구 산격동 살기 좋은 아파트 추천이요 5 선이엄마 2011/12/19 2,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