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표 전날까지 한나라당 지지하시던 부모님

... 조회수 : 3,656
작성일 : 2011-10-27 05:55:02

투표권이 나오고 한동안 니들은 왜 투표를 안하냐고 닥달 하시고

노무현 대통령 이후로 갈려서 서로 설득하려하다

이번 정권 들어서곤 언쟁 아닌 언쟁이 되고

자식들이 일명 좌파 성향이니 조금씩 말을 줄이고 조심하는 분위기 였죠

수첩공주에 대한 애정도 대단하시고

무조건 1번

선거일엔 새벽 부터 나서시는 분들이에요

선거 전날에도 저녁 먹으며 잠깐 얘기 나왔지만

안철수가 도와줘도 소용없다

진심을 얘기하는 사람이 누굴까요? 요런 분위기로

한마디씩만 하고 끝.

새벽에 커피 타러 나갔다 잠깐 깬 엄마에게

웃으면서 에이 걍 투표하지 마시지.. 했는데

오늘 투표 하러 갔다가 투표인 사인 하던중에 윗칸이 비었던게 생각나

농담으로 "투표 안하셨어요?"

".........응" 눈도 안마주치고 짧게 대답하시더니 방에 들어가시더라구요

내 표는 사표나 다름없다고 투덜거렸으니 잘된일 맞고

실은 부모님도 나경원이 너~~무 찝찝했었을 수도 있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안좋을까요?

괜히 마음이 짠하네요.......

 

 

 

 

 

IP : 110.15.xxx.2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7 6:17 AM (110.8.xxx.58)

    한다라당 지지하면 떡을 주나요 밥을 주나요..노인분들도 알건 알아야겠단 노력이 필요하다 싶어요..
    난 보수야 하는게 무슨 멋도 아니고.. 보수가 뭔지 모르겠어요.. 국민 못살게 하는게 보수인가요..

  • ...
    '11.10.27 4:35 PM (110.15.xxx.224)

    ..님 왜 이러쎄요 저한테 화내시는거에요? (농담인거 아시죠?ㅋ)
    의견에 적극 동감! 하지만 한나라당 찍으시는 대부분의 어르신들도 나름으론 나라 생각한다고 그러시겠죠
    정치인들 처럼 당신들 사리사욕 때문에 그러시겠어요?
    저희들이 분발, 분발해야죠

  • 2. 제니아
    '11.10.27 6:46 AM (112.144.xxx.135)

    그러게요. 내가 좋아하는 어른들이 조중동 , 언론장악된 티브이 뉴스와 보도만 믿고..
    순진하고 단순하게 자기가 지켜야 할 것에만 마음이 고정되어 있는 것 보는것이 너무 안타깝죠

    우리가 살아갈 미래사회를 위해 투표해 주세요 ~ 하고 부탁하는 것도 마음을 돌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 ...
    '11.10.27 4:40 PM (110.15.xxx.224)

    그 안타까움 어찌 다 말을 할까요 흑흑..
    박원순 시장님 잘 하시겠지만 덕분에 자연스럽게 부모님들 돌아서시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3. 사랑이여
    '11.10.27 8:31 AM (14.50.xxx.48)

    작은 촛불이 큰 힘을 발휘한다; 강물을 거부하는 바다는 없다는 신념을 갖고 단 한 사람만이라도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만이 지금의 몰상식을 몰아내는 데 큰 일조가 될 것으로 믿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님의 그 깨어있는 시민의식이 모이고 모여 몰상식과 평범하지만 의식있는 시민의식을 가진 시민들의 희망에 열매를 가져다 준다고 확신합니다.

  • ...
    '11.10.27 4:46 PM (110.15.xxx.224)

    넵!^^ 저도 확신을 갖고 분발하겠습니다

  • 4. 쟈크라깡
    '11.10.27 9:43 AM (121.129.xxx.153)

    이것이 바로 콩나물에 물붓기라는 거지요.
    물을 줘도 다 빠져나가는 것 같지만 계속 주다보면
    콩나물이 쑥쑥 자라 있잖아요?

    님 잘 하셨네요, 포기하지 말고 지금처럼 하시면 달라지실겁니다.

  • ...
    '11.10.27 4:53 PM (110.15.xxx.224)

    저 쓰담쓰담 해주시는거죠?^^
    담번에 어떻게 바뀌실지 모르지만 워낙 강경하셨던 분들이라
    자식들에게 져주신다는 심정이신가? 약해지셨나?
    이런 마음이 들어서 그랬던것 같아요
    콩나물 물주기는 앞으로도 쭉 갈겁니다^^

  • 5. 그래서
    '11.10.27 9:50 AM (119.70.xxx.86)

    부모님 댁에 시사인 놔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노통때 잡지며 책이며 사서 안겨 드린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나선 하도 tv와 언론에서 노통을 가루나도록 부셔대는걸 보시고는 다시 돌아서서 쥐를 찍으셨다 슬픈 전설이...ㅜ.ㅜ

    다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위해 시사인 놔드릴려구요.

  • ...
    '11.10.27 5:03 PM (110.15.xxx.224)

    시사인 놔드리고 나꼼수 들려드리고 싶은데
    님 처럼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
    부모님께는 아니지만 울분을 참지 못하고 막 화내고
    뉴스 보면서 더러는 욕도.. 더 반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아요
    저도 이건 아니다 알게 됐고 지금 넣어드릴 기회만 보고 있어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34 산타망또를 어디서 2 산타 2011/11/04 2,244
35933 롯데 화장품 매장에 샘플을 한주먹 준대요 9 ㅋㅋ 롯데 2011/11/04 3,815
35932 내가 본 진정한 엄친아 5 진정 2011/11/04 4,687
35931 아마존에서 물건 구입하려는데요 7 절실 2011/11/04 2,492
35930 방배역 근처 주차가능한 곳 문의 합니다. 2 헬프미 2011/11/04 5,393
35929 4학년 과학 준비물이 계란과 감자라는데요...생계란일까요? 4 행복찾기 2011/11/04 2,651
35928 일본의 대표적인 험한싸이트인 2ch... 9 살다가살다가.. 2011/11/04 3,548
35927 일산 장항 백석 쪽에...안아프게하는 양심적인 치과...알려주시.. 2 반짝반짝 2011/11/04 2,544
35926 한나라당으로서는 이명박이랑 홍준표가 사고 안치는게 선결과제 6 mmm 2011/11/04 2,595
35925 운동하니 몸에 열이 너무 나네요... 2 이거이거 2011/11/04 2,727
35924 불고기를 어른 열명 기준으로 하려면 고기를 얼마나 사야할까요? 6 초보에요 2011/11/04 2,699
35923 일본인들이 한국을 부러워하는군요.. 10 듣보잡 2011/11/04 4,973
35922 손석희교수, 노대통령을 혹평한 라이스에게 빅엿을 먹이다. 4 상식과원칙 2011/11/04 4,445
35921 입덧에 대한 궁금증 7 오호홍홍 2011/11/04 2,736
35920 감기몸살 1 감기 2011/11/04 1,746
35919 기분 드럽네요! 5 참맛 2011/11/04 2,763
35918 레이져시술후 페이스오일등 일반화장품 써도 되나요? 3 회복후 2011/11/04 2,931
35917 나는 정치꾼이 아니다 라는 분들만 보세요. 1 자유 2011/11/04 1,621
35916 참 좀 추천해주세요..승용이랑 suv 중에서 3 조언좀..... 2011/11/04 2,025
35915 고민되네요 후리지아향기.. 2011/11/04 1,821
35914 결혼선물 2 .. 2011/11/04 2,133
35913 아이 영어 디비디cd 주문한게 왔는데여 2 중간중간 멈.. 2011/11/04 1,950
35912 구청 직원 궁금해요 하루 2011/11/04 1,889
35911 지방분해주사 (급질) 5 다이어트주사.. 2011/11/04 2,960
35910 영어 리스닝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6 영어 2011/11/04 2,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