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간 언니가 두고 간 책도 있어서 책을 어디다 둬야할지 고민
이었어요.
그래서 거실로 나오게 된 책장이에요. 서재에는 전공 서적만 두고.
거실에는 일반적인 책을 두기로 했어요.
- 책장 클로즈 업.~
책장 한 코너는 결혼 코너로 정해서. 결혼 사진, 결혼 앨범, 성혼 선언문
등을 놓았어요. 액자를 몇개 놓으면서 에피소드가 있는데, 우리 친정 부모님
사진이 있어서 전 생각 없이 부모님 액자를 잘 보이는 곳에 두었어요.
근데, 시댁 식구 집들이 있기 전날. 오빠가 "앗. 잊어먹기 전에 놓아야겠다."고
하면서 시부모님 사진을 결혼 본식 사진에서 막 찾더니. 옆에 놓는거에요.
그 순간. 아. 이제는 항상 두 부모님을 같이 생각해야 하는구나. 싶었어요.
서재를 합치면서 재미있었는데. 어떤 같은 책은 두권이 있는 거에요. 이런 책은 어떻게
하나. 싶더라구요.? 둘다 엔지니어라서 전공 서적은 겹치는게 많아서 아예 이사할 때
제 책을 모조리 버리고 왔는데. 일반 책은 버리기도 좀 그렇더라구요.
또 전 책 분류할 때 비쥬얼 한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어떨 때는 색깔 별로 정리할 때도
있고. 또 키 높이 순으로 정리할 때도 있고. 아직 본격적으로 책장 정리를 다 하지는 않은
상태라 지금은 들쭉 날쭉 알록 달록한 모습이에요. 근데 책장 정리할 틈이 정말 나질 않네요. ㅋㅋ;
이건 쇼파 앞에 둔 티테이블. 이모가 만들어 준 인형.~ 낡았지만 이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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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분들이 좋다는 반응을 보여주셔서. 놀랬어요.~ 기분 좋기도 하구요. ^^*
이런거 공개해도 상관 없죠? 일일이 답변 드리는 것 보다. 그냥 공개해도 상관
없을 것 같아서요.
일단 책장은. 폭 3000mm * 높이 2159mm (+ 81 + 60mm <- 아래, 윗 단)이에요.
600mm 짜리 통이 총 5개 들어가서 3000mm 에요. 이건 벽 면적에 따라서, 갯수를
추가하거나 줄이면 되요. 설치하는 것은 기사 분들이 판 체로 가져오셔서 일일이
다 조립해 주세요. 이사할 때도 옮기는 것 도와 주신다고 하네요. 물론 돈은 받겠지만요.
구입처는 한샘 인테리어 방배 직매장에서 샀구요. 모델은 월시스템 C/C 노체 에요.
이게 작년까지는 훨씬 비쌌는데. 많이들 안샀는지. 요즘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하더
라구요. 그래서 45% 할인된 가격에 샀어요. 기본 프레임, 선반은 싼데(다른거에 비해-_-)
장식문, 유리문, 슬라이딩 도어. 이런건 비싸게 팔더라구요. 뭐 전 그런거 필요
없어서 기본 선반만 설치했어요. 가격은 전 70만원대를 주고 샀어요. ^^
지금까지는 불만 없이 자~알 쓰고 있어요.
스텐드는. 역시 한샘 인테리어 방배 직매작에서 샀구요. 지하 매장에 가면 소품이랑
조명이랑 파는데 오른쪽 맨 끝에서 팔아요. 전원 스위치가 바닥에 있어서 발로 살짝
밟아주면, 켜지고 꺼져서 편해요. ^^ 가격은 착하지는 않아요. -.-;
제가 혼수 준비하면서 막판에 비싼건지, 싼건지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려서 무조건
맘에 드는 걸로 사서 지금 약간 고생하고 있는데. 가격은 20만원 이었나? 17만원이었나.
좀 비쌌던 걸로 기억해요. 근데 확실히. 이 스텐드 켜놓고 있으면 분위기는 나는거
같아요.~~
그럼 도움 되셨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