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님들께서 궁금해하시는듯해서...
J님께서 전에 올려주신 전기렌지에 관한 글을 여기에 링크해놓을께요.
참고하시면 좋으실듯합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sal&page=2&sn1=&divpage=4&sn=on&ss=o...
지름신은 생각마시고... ^^
그냥 사용용도에 대한 일상적인 이야기로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궁금해하시는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구요. ^^
인덕션렌지 제법 크답니다.
우선 인덕션의 사이즈 한번 보세요.
아이들 간단하게 밥 차려줄때 잘 사용하는 베드트레이에 요렇게 딱 맞네요.

이번에 쉐프윈에서 새로나온 오븐팬 하나 주문했었어요.
저는 요렇게 쓸려고 샀거든요.
이미 자석 테스트도 다 마쳤는데...
아이들 고기 구워주려고 하니 용기부적합이라고 에러소음이 삐삐삐 나네요.
이후에도 몇번 다른요리 시도해봤지만 결론은 인덕션에는 안맞네요.
자력있는 다른 스텐용기들은 다 되는데... 좀 안타까워요.
요 오븐팬도 요모조모 써보고 기회되면 담에 후기 올려볼께요.

그리하여 인덕션과 함께 온 전골냄비로 바꿔서 얼른 고기다시 얹져줬지요.
이 전골냄비가 은근히 사이즈가 크더라구요.
알탕 한번 해먹었는데 정말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바꿔주니 역시 금방 고기가 지글지글 타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네요.

웍이랑 함께 왔던 튀김용걸침망.
사이즈는 안맞아도 같은 원형에는 얼추 맞게 고정되거든요.
여기에도 이렇게 고기구워 올리려고 걸어두구요.
전골냄비속의 고기는 지글거리지만 용기내어서 하얀부분의 인덕션바닥을 손으로 만져봤어요.
바닥은 열기가 전혀없네요. 휴우 다행~
그래서 더욱 맘에 드네요.

180도에 맞춰서 고기를 구워줬어요.
200도에 맞추니 온도가 높아서 기름이 튈지도 몰라서 이정도로 구워주니 딱 맞네요.
저번에 올렸던 웍에 삼겹구워먹던 사진 보셨다면,
그 경우는 가스불에 올려구워 접시에 옮겨 식탁에서 먹는경우였지만,
요건 인덕션자체의 높이가 낮아서(테팔그릴이나 일반 휴대용가스버너도 높이가 있어서 식탁에 올려먹기가 좀 그랬었지요) 밥상위에나 식탁위에 올려놓고 그때그때 즉석에서 먹기에 참 좋네요.
요렇게 낮은 전골냄비에 고기구워 먹어도 편하고 맛있구요.

금방 한판 구워내고 다시 구워주었어요.
저도 전골냄비 하나 있는데 요것보다 작아서 그건 별로인데, 이정도 크기면 고기구워먹기도 좋을듯해서 앞으로 고기구울때마다 자주자주 쓰일듯...
애들 아빠는 바깥에서 저녁먹고 들어왔는데, 어느새 젓가락들고 합류했네요.^^;;

이번엔 압력솥을 한번 올려보려구요.
닭을 한마리 쪄보기로 하고 3리터짜리 압력솥을 꺼냈어요.
원래 저는 압력솥은 늘 어느정도 빈공간을 두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닭한마리도 4.5리터에 쪄먹거든요.
압력솥자체의 무게가 만만챦기때문에 이렇게 무겁게해서 올려도될까?생각하면서 그래도 조금이라도 무게가 적게나가는 3리터짜리에다 닭한마리 넣고 야채랑 양념 넣었어요.
압력솥이 꽉 차게 넣구서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인덕션에 올렸답니다.

압력솥은 식탁에 올려서 요리해봤어요.
요것도 200도로 요리하려니 약간 불안해서 180에 세팅해서 끓여봤지요.

제법 끓여도 소리가 안나서 이상하다 했더니, 제가 손잡이의 압력바킹을 잠그지않고 올렸었네요..ㅠㅠ
그래서 다시 잠궈주고 기다려보니 조금있다가 압력계기가 조금씩 올라오면서 정상적으로 잘 끓네요.
앞으로 압력솥은 무조건 인덕션에 할려구요.
전에 한번 가스불이 옆으로 올라와서 손잡이가 그을린 쓰라린 경험이 있는데 이제 그럴일은 전혀 없겠지요.

완전히 압력계기가 올라온 후 한 5분정도 불줄여 익혀줬더니 포옥 잘 익었어요.
요기다 사리넣어서 뚜껑열고 한번 더 끓여줘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요건 집에 있는 좀 작은 전골냄비예요.
이제는 몇번해보니 좀 과감?해져서 김치찌개거리 넣구서 200도로 끓여줬어요.

아참.
인덕션 사용하기전에는 무조건 스텐바닥에 이렇게 자석을 붙여보지요.
냉장고에 붙어있는 얇은 광고자석으로 해보면 되구요.
제가 잘 쓰는 스텐볼은 자석이 아예 붙질않아서 좀 아쉽더라구요.

다시 김치찌개로 돌아와서....^^
잘 끓고있는 김치찌개예요.
마지막에 버섯도 가위로 좀 잘라넣어줬지요.
요 버섯은 밑둥으로 키운건데 벌서 이만큼 컸네요.
그때 살돋에 정보올려주신 아줌마님~
냉장고의 버섯볼때마다 감사드리는 마음이랍니다. 꾸벅~~

식탁이나 밥상에 올리기에 참 좋은데...
뚝배기류가 안된다하니 너무 아쉬웠어요.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 실험을 한가지 해보았지요.
안된다고해도... 그냥 한번 이렇게라도 해보고 싶었어요.
이렇게 전골냄비 바닥에 자작하게 물을 좀 담구요.

아예 찌개꺼리 넣어서 뚝배기를 거기에 담궜어요.
그리고 가열을 해봤어요.
결과는요?
역시 안되더군요.
전골냄비는 열~심히 끓는데 뚝배기는 요지부동...
열전달이 안되니 이렇게 끓여질수가 없더군요.

안되는것 보고도...
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확인해보고 싶어서...
이번에는 작은 뚝배기에 계란찜을 해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좀 큰 냄비에 적당하게 물을 부어 뚝배기를 담고서 냄비뚜껑을 닫고 열심히 가열해봤지요.
결론은 요것도 안되더라구요.
계란이 멍울질 생각조차 안하고 뚝배기는 따로노는듯...
결국 두 뚝배기 다 가스불에 직화로 끓여서 맛있게 먹어줬지요.
이제 뚝배기를 인덕션에 올려보려는 생각에대한 미련은 그제서야 아예 버렸구요. ^^

스텐팬이 빠질수없지요.
계란후라이같은 '고난이도'의 요리말구요. ^^;;
제일 만만한 스크램블드 에그로 하려구요.
제가 스텐팬 쓰면서 느낀것이...
왜 그들이 스크램블드 에그를 즐기게됐는지 알겠더라구요.
계란을 풀어 부쳐보려니 스텐팬에 다 달라붙어버리니 주걱으로 이리저리 긇어내다보면 완성되는게 바로 스크램블드 에그.... 였겠지요. ^^

160도의 약불로 올려뒀어요.
가장자리부터 잘 익어가네요.

요렇게 떼어내며 계란말이를 시도해볼까 하다가...

결국 첨 시도한대로 편하게 마구 볶아줬어요.^^
스텐팬에 제일 자주해먹는 계란요리가 바로 이거예요.
아이들이 너무 잘먹는답니다.

이것저것 해본것중에 요건 잡채예요.
잡채는 뭐니뭐니해도 커다란 웍이 젤 편하지요.
특히 저는 한번 만들면 좀 많이 만드는지라...
요것보다 좀 더 큰 웍이 하나 더 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30짜리 웍에다 잡채볶아보니 이것도 잘 되네요.
웍 크기가 제법 크니 인덕션이 잘 안보이지요.

또한 인덕션의 큰 장점 중 하나.
전기를 꽂을수 있는곳이라면 어디든지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하고 포터블하다는 점이겠지요.
부엌에서는 다른요리중이라 복잡하다면 이렇게 베란다에 두고 쓰셔도 좋겠지요.

저는 보리차를 여기서 끓여봤어요.
보리차는 늘 작은법랑 주전자에 끓여서 그대로 냉장고에 두고 마신답니다.
주전자 사이즈가 작아서 냉장고안에 두기도 용이하구요.
물을 오래두지않고 금방금방 마시게 되어서 하루나 이틀에 한번은 꼭 새로 끓인답니다.
작은 법랑주전자 두개를 두고 번갈아 가면서 끓여먹지요.
주전자 물을 끓여도 가까이서 열기가 오르지않으니 이렇게 여름엔 바깥에 인덕션을 두고 끓여드시면 좋을꺼같아요.

법랑냄비도 역시 꺼내어 국을 끓여보았어요.
아무래도 법랑냄비는 가스불에 올리는것보다 이렇게 인덕션에 올리면 깨끗하게 잘 써질꺼같네요.

미역국을 끓인다고 제법 오래 끓였지요.
그래도 국이나 냄비나 다 깨끗하게 잘 끓여진거같아요.
사진이 왜 이렇게 못나왔는지...
미역국이라 하니까 미역국같지요.^^
다른사진이 없어서 그냥 올려요.

인덕션렌지...
하나쯤 집에 두면 두루두루 잘 쓰일 물건이네요.
모든 부엌용품들이 다 그러하겠지만...
본인의 쿠킹스타일이 어떠하신지 한번 생각해보시면 정말 내게 필요한물건인지 아니면 그저 어쩌다 한번 쓸까말까한 물건인지 판단이 잘 서겠지요.
저는 참 유용하게 잘 쓸꺼같아요.
오늘 너무너무 더운 날씨였지요.
벌써 저녁이네요. 시간이 어찌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저녁식사 맛있게 드시구요. ^^
어느새 금방 다시 찾아온 이번 주말도 즐겁게 잘 보내세요.
**** 혹시나싶어 사족같지만 글 올립니다.(6/23)
인덕션하얀부분은 자력으로 냄비를 끓어오르게 하니 냄비가 올려진부분외의 주위는 전혀 열이없지요.
하지만 냄비가 올려져서 한참 끓었으니, 그 냄비가 닿여졌던 중앙부분은 당연히 냄비열이 그대로 닿아서 뜨겁겠지요.
요리가 끝난후 냄비를 들어서 다른곳으로 옮기고나면, 냄비가 얹어져있던 중앙부분은 뜨겁습니다.
그러니 이후에 계속 팬이 돌아가면서 열을 식혀주거든요. 절대 요리후에 막바로 중앙부분에는 손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