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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러브로 두유 만들기가 간편해졌어요.

| 조회수 : 8,543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5-12-17 21:16:32

집에서 믹서로 만들려면
콩 삶으면서 불 앞에 서있어야죠, 믹서로 적당히 갈아서 체에 걸러야죠,
그 와중에 안 흘리게 큰 그릇 몇 개 쓰고 설거지해야죠, 일이 많았거든요.

콩 100g을 씻어서 약간 불려서 소이러브 망 안에 담으면
30분이면 두유가 따라내기 좋게 만들어져요.
설거지할 때 미세한 망 때문에 여러번 씻게 되지만
그래도 예전에 여러 그릇과 망을 설겆이할 때 비하면 너무 편해졌어요.
집에서 두유 안 해드셔 본 분은 세척이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거에요.

일단 물을 끓여서 6번 분쇄를 한다고 하는데, 분쇄 소리가 믹서기만큼 커요.
한번 삑~하는 신호음을 준 다음에 시작하더라고요.
안 그러면 갑자기 들려오는 엄청난 소리에 놀라게 되겠지요.
끝나면 전원을 빼줄 때까지 삑삑 거려요.
도저히 안 빼주러 갈 수가 없어요.

두유 맛이 진하지 않다는 후기도 본 것 같은데요, 저한테는 괜찮아요.
미세망을 통과할 정도의 알갱이들은 남아있어서 민감한 사람한테는 안 좋을 거 같은데,
저는 그것까지도 그냥 수용할만 해요.
망 안에 남은 비지도 그냥 섞어먹을까 싶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현미를 밤새 불려서 망 없이 죽을 해먹어봤어요. 약간 날맛이 났어요.
일정 시간만에 동작이 끝나기 때문에 그 안에 다 익지 않으면 날맛이 날 수 있는 것 같아요.
콩도 너무 마른 콩이나 묵은 콩은 그럴 수 있다고 설명서에 써있거든요.
죽 역시, 불 앞에 지켜 서서 저어주지 않아도 되니까 편하더라고요.
다음 번에는 현미밥을 지어 식혀서 물에 씻어서 넣어보려고요.
그러면 구수한 죽이 될 것 같아요.

애초 구입할 때부터 두부는 주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언제 해먹어볼 지 모르겠어요.

마트에서 1+1 두유 잘 사먹던 저한테는 매우 유용한 가전이에요.
그리고, 안에는 스테인레스 스틸로 되어있어서 안심이기도 하고요.

단점이라면, 소량은 만들 수 없고, 한번에 만들 수 있는 양이 정해져있다는 것이지요.
두유는 1300~1700cc 정도, 죽은 800cc정도 만들게 되어있거든요.
이유식을 만들 때도 간편할 것 같기는 한데 하루에 먹기에는 너무 많이 만들게 될테니
나눠서 냉동해야할 것 같아요.
설명서에는 이유식 만드는 것은 한 가지 방법만 나와있어서
만드는 사람이 월령에 따른 재료의 종류와 양, 농도를 조정해야해요.

정리하면,
- 재료만 넣어주면 30분만에 조리가 돼서 간편하다.
- 일정 동작 시간 안에 조리가 될 수 있도록 재료의 상태, 양을 조정해주어야한다.
- 먹고 싶은 양이 아니라 이미 정해진 양만 조리할 수 있다.
- 미세망 때문에 세척이 간단하지 않다.
이 정도입니다.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이길 바랍니다.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
    '05.12.18 12:00 AM

    저도 두유는 성공인데...죽은 실패네요....혹시...죽,스프 잘 하시는 분들...좀 알려주세요. 호박죽이 넘 묽어요.

  • 2. 유미영
    '05.12.18 12:14 AM

    더날낸님의 소이러브 사용 후기 참 잘 정리 하셨네요,
    소이러브 처음 사용 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 하시면 좋겠어요,

    크리스님! 단호박 1통+찹쌀1컵(두유컵) +물 800cc에 맞추워 해서 설탕이나 소금을 넣어서 먹으면 그고소한 맛과 향이 더없이 좋아요,(묽지도 않답니다,)

  • 3. 걸작품
    '05.12.19 11:08 AM

    저는 두유하고 먹기에 양이 많아 남은 것에 찰밥 얼려두었던 것 넣었더니 기가막힌 콩죽이 되었더라구요

  • 4. 파란공책
    '05.12.20 9:54 PM

    다 좋은데 씻기가 쪼금 귀찮고..손도 조심조심해서 ...
    또 소음이 은근히 크더라구요. 그래서 친정에서는 세탁실에다 두고 쓰더라구요. 너무 커서 조카가 깬다고..그거 빼믄 참 괜찮은 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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