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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범위에서...

| 조회수 : 3,610 | 추천수 : 38
작성일 : 2003-10-19 21:14:07
촌닭님(필명을 부르려니... 좀 그렇네요, 이쁜 이름을 지으심이...)

일단 침대의 매트리스 위에 패드를 한장 까세요. 그건 그냥 하얀누비면 됩니다. 이걸 깔아두면 혹시 시트에 뭘 묻혀도 매트리스까지 더럽힐 염려는 없죠.

그위에 보통 서양에서는 플랫 시트라고 해서 시트를 까는데(호텔에서 처럼) 이건 테크닉이 필요해서 가정에서는 잘 안하죠.
가정에서는 '매트리스 커버'라 불리는 시트에 고무줄이 달린 걸 씌웁니다. 이 매트리스커버가 누비로 된 것도 있고 홑겹천으로 된 것도 있어요. 제 경우 여름에는 홑겹 매트리스커버를, 겨울에는 누비를 씁니다.
매트리스커버를 쓸 경우 스커트라 불리는, 침대의 발을 가리는 천을 침대의 몸체와 매트리스 사이에 깔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침대 커버라 불리는건 매트리스커버와 스커트가 한데 붙어있는 걸 말하죠.
예쁘긴 한데 값이 고가이고, 빨래해서 널때 좀 버겁습니다.

이불커버는 이름 대로 이불(오리털 거위털 양모 등등)을 덧씌우는 것입니다.전 이불커버만큼은 홑겹으로 씁니다. 누비커버를 써보니 이불이 너무 두꺼워지고 무겁게 느껴지던걸요.

양모이불 저도 쓰고 있는데 참 좋습니다. 한 여름만 제외하고는 그냥 써도 되고...
전 한 10년 덮던 양모이불을 틀어서 더 얇게 만들었기 때문에 한겨울에는 다소 추운 듯하여, 그럴 때는 누비로 된 이불커버를 꺼내서 씌우는데...이불커버 때문에 좀 무겁게 느껴지지요.

이불을 덮어놓고 나서 스프레드를 덮기도 합니다.
제가 책 촬영후기를 올리면 찍어올린 사진에 조금 나온 저희 안방 사진(쿠킹노트 323의 사진중에 있어요)을 보면 푸른색 패치워크 이불이 덮어져 있는데 그건 덮고 자는 것이 아니라, 잘 때는 벗겨내는, 낮에만 씌워두는 스프레드 입니다. 스프레드는 안 덮어도 상관없습니다.그런데 저는 외출했다돌아오면 침대에 걸터앉아 핸드백을 뒤집어 엎는 고약한 습관이 있어서...이불에 뭐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씌워 둡니다.

침구는 온라인 쇼핑보다 오프라인 쇼핑이 어떨까 싶습니다.
저 TV홈쇼핑에서 아이들 침구를 몇번 사봤는데...특히 홑겹일 수록 만족도가 떨어졌습니다.

홑겹의 경우, 선염, 즉 아예 염색을 한 실로 짠 것이 좋은데..
나염, 나중에 무늬를 염색한 것이 많구요...
홑겹은 다소 원단이 도톰해야하는데 너무 얇아 실망스러운 경우도 있구요...

두서없이 쓴 것 같은데...

일단 홑겹을 보시는 거라면...홑겹 이불커버에 베개커버, 매트리스 커버를 사시고, 하얀 패드를 한 장 사세요.
그래서 매트리스위에 패드 얹고 매트리스커버를 덮으면 될 듯하구요.
침대 아래부분에 수납함이라도 넣어두게 되시면 스커트를 따로 사세요.

침대 써보시면 아시겠지만 은근히 침구 사치를 하게 됩니다. 이불보다 훨씬 싫증이 잘 나거든요.
지금은 한벌만 사셔도 곧 한벌 더 장만하게 되는 불상사(?)도 벌어집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게
    '03.10.19 9:37 PM

    양모이불도 솜 틀어서 다시 만들 수 있나요??
    저도 한 10년쯤 덮어서, 솜싸개(?)도 바꾸고 싶은데 이게 칸칸이 바느질해서 솜이 들어있는지라 어찌 못하고 있거든요.

  • 2. 김혜경
    '03.10.19 9:50 PM

    꽃게님 저도 칸칸이 누빈 거 틀었어요, 오래덮으니까 솜이 뭉치면서 사이즈가 작아지는 것 같데요.
    근데요, 트는 비용이 비싸요. 거의 사는 수준...저 7만원 주고 틀었는데, 제 껀 그래도 양모 100%짤리 좋은거라서 그랬구요, 어떤 건 양모의 함량이 아주 떨어지는 것들이 있대요. 그런 건 사는 게 더 쌀 수도 있어요.
    전 그냥 재활용 차원에서(버리기 너무 아깝고 해서) 틀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워요. 일단 두께가 얄팍하고 크기가 아주 커서 맘에 들어요.

  • 3. 촌닭
    '03.10.19 10:12 PM

    음..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꾸벅.

    아~ 패드는 매트위에 깔고 그위에 매트커버 까는거였어요?
    쿡쿡.. 저는 매트위에 매트커버 씌우고 그위에 패드 까는걸로 알았었는데..
    제가 잘못알았었군요.

    오늘 코스트코 가서 침구, 함 보고 왔거든요.
    이불커버 빼고는 뭐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특히 순면골덴패드가 맘에 들었는데, 이건 아무래도 매트커버 위에 깔아야겠죠?
    촉감이 따뜻하고 좋아보여서요. ^^

    은근히 침구사치를 하게 된다는 말씀이요.
    그럴것 같아요. -_-;
    우찌 그렇게 이쁜것들이 많은지...
    아직 써보지도 않았는데도 공감이 마구마구 가네요. ^^;;;

  • 4. 김혜경
    '03.10.19 10:17 PM

    패드요...잘 만든 것들은 매트리스커버위에 까는거에요. 제가 말하는 건 거의 안감수준의 얇은 흰천으로 된 좀 싼 것들이구요....
    겉감과 같이 잘 만든 것들은 매트리스커버위에 까세요.

    코스트코에서 파는 누비 매트리스커버 하나 써봤는데 괜찮던데요...

  • 5. 하늘별이
    '03.10.20 10:37 AM

    저도 그제 매트리스 커버만 코스트코에서 샀어요.
    전전날 남대문에서 사려고 다 돌아다녀봤는데요....
    별로 좋지도 않은 것들이 5만원 이상 하길래요..... 그냥 천떼서 하는게 낫겠다 싶어 돌아왔거든요.
    코스트코 가서 보니까 가격도 저렴하고 질은 더 낫더라구요.
    침대셋트 맞출 때 매트리스 커버를 여유로 안했더니...
    여름에 따로 낄게 없어서 한개 빠는 동안 다른 한개 끼워서 쓰려구 따로 사게 되었네요.
    색이라도 비슷한 걸 써야 어울리니 그렇게 해서 하나라도 더 사게 되네요.
    이불이면 그냥 장에 갖다 넣으면 될 것을.

  • 6. 하늘별이
    '03.10.20 10:41 AM

    아참... 순면골덴패드는 제 느낌으로는 좀 두껍던데요.
    전 마루에 러그 안깔구 그냥 그 패드 깔았거든요.
    보기보다 깔아서 앉아보구 누워보구 하니까 더 두꺼운 느낌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침대에는 보송보송하고 얇은 순면천 대는게 좋아서요.
    빨기도 용이하구요.
    골덴패드는 두꺼운 담요 깔고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

  • 7. 촌닭
    '03.10.20 2:26 PM

    아.. 글쿤요.
    하늘별이님 고맙숨돠.
    지금 막 매트세트 주문하고, 골덴패드 사러 코스트코 가려했는데...
    하늘별이님 글 보니, 그냥 사왔으면 후회할뻔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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