솨랑하는 나의 쯔비

[kidult]

제가 쯔비벨그릇을 좋아라하게 된 건 1년여 정도되었습니다.
결혼할 때 샀던 홈세트(그땐 그걸 왜 샀는지.)로 10년여 사용하다
깨어지는 그릇들을 점차로 깨지지않는 지겨움 코렐로 메꾸어가며
완전 코렐로 바꾸어 사용하기를 또 거의 10년여.

그러던 어느날 로얄코펜하겐을 첨 보게 되었습니다.
푸리딩딩 무늬들이 어찌나 맘에 들던지 온통 머리속에 로얄코펜하겐 뿐이었죠.
오냐, 내 저것들을 내것으로 만드리라.
헛, 그러나 그것들로 온통 바꾸려니 가,가,가격이 웁~쓰!!

에혀~ 혹시 로또나 당첨되면 모를까
절대로 내가 해서는 안될 짓이드라고요.

그 뒤로 푸른무늬의 그릇만 보면 눈이 띠용!
홈플러스에서 퍼런 쯔비를 첨 봤을 때
"앗, 푸르댕댕이닷!" 하며 놀래서 뛰어가보니
로얄코펜하겐에 비하면 느무~ 촌시런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갈적마다 자꾸 맘을 잡아 끌대요? 그래서 결국  몇가지 사고
작년 이곳 82공구때 홈플러스에서 산 가격보다 싸다고 신나라하면서 몇가지 사고
그렇게 해서 사용하다보니 보면 볼수록 어화둥둥 내사랑 쯔비가 되었습니다.

혹자는 중식상차림에나 어울리지 한식상차림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쪽도 있으나
제 눈에는, 제 취향에는
한식 상차림에도 무지 잘 어울려 보여요.
우리의 백자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저의 쯔비사랑 오바의 극치일라나요?

얘네들도 이것저것 사려면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올해도 조촐하게 몇가지만 사고  
내년에도 공구가 진행된다니 내년을 또 기약하려고 해요.

[팔불출엄마]

저랑 동기가 같으시네요.
저도 로얄코펜하겐이 넘 좋은데 가격이 장난이 아닌관계로다..ㅠㅠ
분위기가 다르긴 해도 손님상차림에 괜찮은 거 같아요.
저도 조금씩 사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블루베리]

저는 14cm 커피잔받침이 그렇게 예쁘더라구요.
개인접시로도 반찬그릇으로도 쓰는데, 겨우내 아올다 주로 쓰다가 날씨가 더워지니
쯔비가 땡겨 요즘 주로 씁니다.
광주요 철유하고도 잘 어울립니다.^^

카레나 스파게티 담아도 예뻐요.

[kidult]

팔불출엄마님도 로얄코펜하겐 좋아하시는군요.ㅎㅎ 그림의 떡.
결혼 할 때 홈세트 박스로 샀을 때보다 조금씩 모으니 더 애착이 가는거 같아요.
블루베리님, 푸른 무늬라 여름에 시원해 보이죠? 저는 숲볼이 무지 예뻐요.

[헤스티아]

호호 키덜트님 그런 사연이..
저는 키덜트님댁에서 그릇이나 좀 구경하고 싶구먼요.. -0-;;

[헬리오트롭]

저두 작년에 너무 심하게 질러서 올해는 커피잔으로만 만족하렵니다..

[세연]

처음 그릇구경갔다가 파란색무늬가 이뻐보여서 멋모르고 조금씩 구입을 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쯔비벨이라는 유명한 그릇이더라구요...지금도 가끔 하나씩 사모으는데....한식이던 중식이던 다 이뻐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