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에 붙은 머리카락 떼기..> 요새처럼 인증샷이 일반화 되지도 않던 그 때에 인증샷을 올려달라며,,,정말 인증샷 러브콜을...심지어 과정샷 러브콜까지 무지 받던..무식한 그 글...
제 부엌의 특징은 없어요...보여줄만한 그릇도 없고,,정리의 기발함도 없고...뭔가 도움이 될만한 것은 없으나...그러나...일단 보여주기,,남의 부엌구경하기가 이 이벵의 모토 아니었었나요..아님 말구..^^ 그치만 아님 말구..하기엔 넘 허무해...이 작업 넘 힘들거등요..
특별히 청소나 정리는 안했지만,,,우리 부엌 요번에 단단히 바람좀 쒸었어요
순전히 보여 드려요.. 그냥 일상적인 자질구레한거 외에 평소 모습이예요..진짜..
나름 전체샷...좁고 긴형태의 부엌이예요.. 나름 깔끔해 뵈죠..잉..이게 바로 때려넣기의 효과라능..그리고 가까이서 봐야 때가 보이는 햐얀 글로시 싱크와 니콘의 차가운 색감도 한몫을...
전 부엌에 자질구레한게 너무 많아요. 이사갈 때 이삿짐에서 젤 싫어할 부분이 제 부엌일꺼예요...몸만 옮기라는 포장이사도 아무 소용이 없는것이..이 부엌의 자질구레함 때문일꺼예요..
가까이서 본 싱크대...이 싱크대가 그냥 한$의 저가 모델이예요...브랜드 저가 모델의 특징은 규격화라는거..내 맘대로 디쟌이 어렵다는거예요.
그리고, 처음엔 몰랐는데, 은근히 작아요...선반도 작고, 개수대도 폭이 작아요...이 싱크를 할 때 실수가...냉장고 옆에 키큰장을 세운거예요...키큰 냉장고와 키큰장 같이 있으니,,,더 좁고 답답해보여요..수납공간이 좀 적어도..키큰장은 안하는게 더 나을꺼 같아요.
이왕 보여드리는거 다~ 보여드릴꺼임...사진 많아 지루해도 다 보시길...저도 지루해 하면 올렸써요.
키큰장엔 오븐겸 렌지가 있고...대부분이 베이킹용품들이예요...나름 구분해서 정리한거죠..^^베이킹 팬들 스텐바트겸 팬...계량컵들..자질구레한 베이킹 소품들..포장용지까지..뜬금 없는건 드립용 주전자??
키큰장 하단은 나름 식료품장들과 베이킹 재료들(가루류, 장식품들 향료 등등)...그리고 또 뜬금 없는건 아이들용 수저 포크 나이프통..!!
여긴 긴~책상자가 네 개 있어요..필요한거 꺼낼땐 이 상자들만 죽 잡아당겨 꺼내요..시중에 파는 바구니는 이렇게 깊은게 없더라구요...나름 뿌듯한 아이디어.
밀가루들...국수들.. 윗칸의 상자에도 부침가루, 튀감기루,,메밀가루,,콩 잡곡, 뭐 이런거 들어있어요.
이거이...죽 보다보면 나름 분류해서 정리를 한거예요...베이킹끼리, 그릇끼리,,,양념끼리...하지만 칸칸,,뜬금없는 것들이 있어요.. 그 이유를 나름 생각해보니,,쓰다가 손에 닿는 대로 혹은 사이즈 들어가는 대로 넣아놔서 그래요..
그래도 칸칸이 있는 그 뜬금이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어요..나 아이큐 200 *^^* 고건 참 제가 절 생각해도 신기한거같아요..필요한거 있음 어디있는지 모두 생각이 나거등요..
국자 뒤지개 감자칼, 병따개....등등 작은 소도구들이(소도구들이 좀 많은 편인거 같아요) 여기저기 흩어있는데요,,,것도 뭐가 어디있는지 다 기억해요..못 믿음 말구...
근데 가끔 아주 가끔 순간 치매가 와요..그럼...멍~하며 한참 서있어요..아무것도 진행되지 못한채...
바로옆 하부장...전 병들이 많아요..물병 보온병 빨대병...이런거 넣어둔 상자..그리고, 옆엔 아이들 플라스틱 그릇들...아이들이 여기서 컵을 꺼내 바로 위에 있는 정수기에서 물을 마시라고 나름,,고안해놓음.
여기에 뜬금이..베이킹 밀대와 베이킹 실리콘 시트(업소용 랩속에...저 업소용 랩은 딱 10년 됬어요^^), 또 위 왼쪽 구석에 무거운 도마와 유리도마...
그 옆 하부장..ㄱ 자로 꺽어져서 무한 들어가는 공간..한 번 들어가면 잘 안나오는 무한 공간..주로 플라스틱 그릇들 쟁반, 여러가지 볼과 채들...잘 안쓰는 파이렉스 냄비세트..
이곳의 뜬금이는 도깨비 방방이 윗부분..본체는 다른곳에..물론 다 기억한다니까용.
구석엔 일년에 한 번 쓸까말까한 어마어마하게 큰 대접시 두 개..그리고 위스키와 꼬냑들...오해하실까봐...저 술들도 베이킹 할때 써요. 위스키를 꼬냑을...? 럼도 아닌?
저 대접시 두개는 서로 모르는 두 사람이 각각 선물해준건데,,,똑같아서 아주 가끔 유용하게 쓴다는..
그 아래..잘 안쓰는 냄비셑 (원래 3개였는데 하나깸) 뚜껑있는 스텐 그릇...저안에 작은 그릇들이 들었어요..러시아 인형처럼.
곰냄비...헠..나두 곰냄비가 있긴 있었구나~~ 저건 요번에 봤네요.... 다 기억 한다며?
곰냄비 위엔 불고기판...몇번 열나 해먹구...저기 있었구나~~
다시 90도 옆에 싱크볼아래장...또 쟁반들
칼들 소도구들....흰건 양배추칼,,속에 숨은건 감자칼,,쌀씻을때 쓰는 휘스크와 다 찌그러졌지만 버리지 못하는 작은채망,,고무장갑 앞에 수세미는 야채씻는 수세미예요..
어떻게 할 수 없는 나의 ...음...거기...
후라이팬은 요렇게 세 개 써요..스텐 작은거 하나 큰거 하나,,,코팅 큰거 하나...
그리고 또 문에 매달린 소도구들...된장 푸는망, 튀김 찌꺼기 뜨는망 실리콘 붓,,넙적 뒤지개, 스패츌라, 볶음 스푼..
그리고 소다 식초등등 세제들...
상부장 가기전에, 중간 부분...정수기와 작은 식기세척기 사이.
좁아도 저 위에 베이킹 시트를 깔고 빵도 반죽하고 그래요..자주쓰는 머그컵들...그리고 또 소도구들...이 작은 소도구들이 다 필요 하냐구요...다 필요해요..여기저기..서랍속에도 또 있죠...물론 어디에 뭐있는지 다 기억한다구요(강조강조)
첫번째 상부장..당근,,저 세번째 칸은 키가 안닿는 곳임...
첫번칸과 둘째칸은 매일매일 쓰는 그릇과 접시들과 가루 양념들이예요...불에선 좀 멀지만 작은 부엌이라..조리하면서 양념꺼내기엔 충분한 동선임...
뜬금이는...네임펜과 마스킹 테이프..볼펜...찍찍 써서 병이고 봉투고 붙여요...그리고 자주쓰는 계량컵..주로 쌀을 계량...^^ 웃기다 하실까요..전 쌀을 계량 안하면 밥 못해요.
그 옆에 또 ㄱ자 상부장..여기도 두번째 칸까지만 손이 닿으므로...자주쓰는 유리밀페용기들...빈도수 60%정도인 큰 볼과 대접시들..주발들 국공기들..맨위엔 도시락들..거의 안쓰는 그릇들..
씽크볼위에 모습이예요...저 상부장을 아예 안만들던지...아님, 창문을 반쯤 가려서라도 낮게 할껄 그랬나봐요..
키가 안닿아서 아무 쓸모가 없어요. 창문을 반쯤 가려도 별로 안답답할꺼 같아요...그리고 저 창문으로 제 목소리가 얼마나 울려 퍼지는지 경험했어요...
한참 아이들에게 꽥꽥 거리고 있었더니,,,앞동에 메아리 쳐서 오더라는...민망..제발 나인지 아무도 모르길...
전기렌지는 이사오고 씽크하고 좀 나중에 바꿨어요...저 자리에 커다란 개스 오븐이 있었거든요.
작은아이 태어나고 나서...이녀석이 3개월도 안되서 기관지땜에 입원을 두 번이나 했어요...안좋은 개스가 바닥으로 깔린다 하고,,아이의 주 무대는 바닥이고...좋은건 좀 깨끗하게 쓸수 있고..잔열조리가 유용하고...타이머도 있구요...
단점은,전기가 그리 많이 나온다는건 실은...자세히 따져 본적이 없어 확실히 못말하겠구요..
확실한 단점은 저거 자체가 비싸다는거..그리고 불쇼를 하지 못한다는거...하지만 불쇼를 그리 자주 하는거두 아니니깐..
저 연두색 냄비 보이시나요..저거 가격 안좋은거 아시죠? 완전 무겁고...전기렌지 바꿔서 뚝배기를 못쓰는데,,르쿠르제보다는 저거가 오히려 뚝배기 대용으로 쓸 수 있는거 같아 자주 써요.
사이즈도 뚝배기 같고, 내열효과가 있어서 식탁에 가져온 다음에도 뚝배기처럼 부글부글 끓어요..그리고 손잡이는 뜨거워지지 않아서 좋구요.
그 옆에 도마는,,,음...남편은 연두색 냄비 사고 받은 사은품으로 알아요..같은 매장에서 팔거든요..남편 미안~
도마,,예쁘긴 한데, 칼자국 무지 나고, 김치같은건 작아서 못써요...그래도 왠만하면 요샌 저 도마만 쓰니 그냥 저냥 잘쓰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작은 제 식기세척기에도 쏙 들어가고.
씽크볼 위에 상부장 위...각종 소스들, 꿀, 수저세트,,,그리고 행주들..뜬금이는 하얀통에 든 "고춧가루"
불 위에 장..유리병들..그리고 보이시는대로..
렌지 밑 장..주로 냄비들...사용하는 빈도대로 이중 주차...
위에 오른쪽 끝에 국수 냄비처럼 생긴건 이케아냄비에요..이거도 아주 유용하고 스텐질 안빠지고...값은 마니 착해요..나중에 기회되면 큰사이즈도 하나 사야겠어요.
다용도실문 지나 그 옆에..헉헉..보기 힘드심 그만 보셔도..자유임..하지만 나도 힘듬..헉헉..
벌레 안생긴다는 분홍쌀통...개뻥임..벌레 생김..팁이라면,,,밑에 개량해서 나오는 쌀통은 저게 10키로인데 20키로 살껄 했다는 갠적인 견해가 제 팁임...죄송 벌레 안생기는 팁이 아니라서..
또한 그 위에 20키로짜리 저장통은 언젠가 부터 쓸모가 없어졌어요...
엄마가 한해에 한번씩 한가마쌀을 주시면,,,포대를 방구석에 쌓아논 모습이 볼썽사나워 저걸 샀는데...4식구가 다 먹는 상황이 된 이상 쌓아놓을 쌀 없음이예요.먹기 바쁨이지요.
그 옆에 장엔 보다시피 제가 잘 쓰는 키친에이즈..에이즈?...힘들다 보니..이해하삼..에이드.
스탠드 믹서구요,,,그 옆에 약장엔 각종 티백, 스틱커피..뭐..이런거 들어있어요...
스탠드 믹서와 약장 사이 공간에선 각종 작은 전기제품들(도깨비 방망이, 작은 푸드 프로세서 등등)을 꺼내 쓸 수 있는 작은 작업대에요...
뜬금이는,,멀티..엄..이젠 이름도 생각안난다..어..아! 푸드프로세서서구요, 그거의 상체에요...
도깨비 방망이 본체 뒤엔,,,멀티탭들이...
저걸 본 동생이," 이거 불 안나?"
"응..안나..안났었어.."...성의 있는 대답.
거 아래 각종 소형 가전들...믿기 어려우시겠지만 다 유용하게 쓰임...
나의 특징...본체와 몸통을 떼어 놓기,,,아까 그 약장위의 프로세서의 본체 저 안에 있네요..그 위엔 깡통도 따고, 칼도 갈 수 있는기계구요...자주색은 압축기? 머죠? 그거..비닐압축기..
하얀통안엔 미니 거품기세트,,,종이 상자엔 키친에이드의 여러 악세사라(고기가는거, 채치는거 짜는거..등등)
까만건 원액기 윗부분 ...
오해하실까봐...저 우워있는 와인은, 소고기 구울때 붓는거예요..그러니까,,음..레드죠...새거를?
그 문제의 멀티탭들...아시아나 앞치마..저 전직 아시아나...랑 아무 관계없었어요.
저 앞치마는 살찌면 못해요...아직은 할 수 있음...(얼마전 단추 옮겨 달았잔항)
자 옆에 렌지대로 갈까용?
렌지대 맨 위 나름 커피 코너.. 저 연두색 종이 상자엔 캡슐들 있구요...저 빈 유리병엔 각설탕 있었어요..
제가 연두색 노란색 이런거 좋아함..
20대중반에 "연두색이 고와 보이면 청춘이 아니라나, 이미 늙은거라나 뭐라나...로 시작하는 소설을 읽은 이후에도..내가 연두색을 좋아하는줄 알고 깜놀했는데...
그그니까 20대 이후로 계속 청춘이 아닌채로 살고 있어요.
전기주전자,,그 옆에 에어로치노,,밑엔 원액기,,,그옆엔 슬로우 쿠커...
뜬금없는 비타민과 홍삼들..
밑엔,,,각종 차, 미숫가루,,드립커피,,얼음도 갈리는 힘센 믹서기 본체...
드뎌..기억이 안나는거..찾았어요...저 믹서기 윗부분..어딨는지 보신분.
그 옆에 장식장 보셨나요? 장식장에 장식할 그릇이 없어서..그냥 나름 자주 쓰는 그릇을 넣고 자주쓰는 편이에요..
맨윗칸,,칼라풀 버젼들..저 그쿠르~그릇도,,냄비사고 받은 사은품으로 알고 있어요...미안 남편~.
냄비가격이라고는,,,마트에 노란 라면 냄비 가격정도 밖에 모르는 남자들에겐,,,르쿠~냄비나 실리~냄비 가격은 정말 놀라울꺼예요...그 가격에 이정도는 덤으로 받는건 당연하다 생각하겠죠?
그 아래 나름 하얀 그릇들...왼쪽옆엔 중국차 다기에요..옥색은 차 거름망.. 실크망이예요. 소꿉같은 작은 잔으로 한 열 대잔 마시나봐요..원샷원샷원샷...차 줘서 고마워,,검지손가락 탁탁!!...원샷원샷원샷
그 아래 나름 크리스탈..앗 저기도 중국술..오해하실까봐. 크리스탈 색 맞추느라 저기 있나봐요..
그 아래 있는 자주 안쓰는 접시들...그리고 맥도날드에서 모은 콜라컵..저 펫트병은 여름에 더치커피만드는 조잡한 도구에요...ㅋㅋ 저걸 싱크대 고리에 매달아 하룻밤 추출해요...잘 뚫은 구멍이라 안버리고 올 여름에도 쓸 예정임..
이제 저의 하드 코어..음 다용도실이요..
너무 좁아서 저 말고는 잘 못들어 가요..저건 ,,,왼쪽은 세탁기,,오른쪽은 김치냉장고..작지만 아주 쓸모있는 놈이죠..
좁아서 들어가기 어렵지만만 그분께서 사랑하시는 라면은 여기 있어요..
어렵게 들어가 라면을 쟁취해 오시죠..라면끓이기은 자기를 따라갈 자 없노라며..
라면 밀가루 설탕 덜어쓰고 남은거...베이킹용 쵸컬렛등...
무쇠냄비들,,무쇠팬들...그리고 대나무 찜통
저 튼튼한 랙은 이케아 조립품이예요..
그 아래 덜어내고 남은 간장 매실액 식초....
제가 서랍사진을 잃어버렸는데요,,,아까 전기 렌지 옆에 서랍이 세개 조르르 있어요..
맨 밑에 키큰 서랍에 액체 양념류가 있어요..간장, 국간장, 물엿, 식초 액젓. 등등..
김냉위 선반...큰 웍, 그리고 아주 큰 스텐볼..
이 선반에 마늘망, 양파망..이런거 매달아 놓고 써요.
이곳의 뜬금이는 상자에 든 밀대부직포 종이들...
여기까지 잡다구리한 부엌 보시느라 수고 하셨어요...
다 읽어주시고 댓글 다시는분,,,!!! 제가 쏠게요!!
관리자님 이분들한테 제 뽀인트 좀 100점씩 드리세욧!!!
가끔은 줄창 모은 뽀인트가 돈으로 보인다능...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