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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취미생활과 가정생활의 상관관계-_-;; (부엌 선반과 의자 제작)

| 조회수 : 19,873 | 추천수 : 97
작성일 : 2011-05-03 13:27:48

 


남편이 요즘 나무에 미쳤습니다 ㅡㅡ;;


자기 장비와, 공방(작업공간) 갖고싶다고 ㅈㄹㅈㄹ;;;;;;


돈좀 가불(?)해달라고 ㅈㄹㅈㄹ;;;;;


(남편님아..ㅈㄹ이라 해서 미안..근데.. 진짜 ㅈㄹ했잖아...ㅋㅋ)


맘약한 마누라는, 결국 주방선반과 의자를 먼저 만들어주는 조건으로 허락합니다..ㅠ.ㅠ


그 결과물입니다;


 


 


먼저  Before.


전에 만들어줬던 조그만 선반에 일리님을 올려놨습니다.


사실..이정도에 만족 했더랬죠ㅡㅡ;


남편이 굳이 만들어주고 싶어하는것 같아 그러려무나~했습니다.


 



 


뭔가 많이 어수선하죠? 뭐...After도 별거 없습니다 ㅋㅋ


 


 


일단 갖고온놈. 선반 상판.


자작나무 합판이라 합니다. 무늬가 괜찮네용..


원랜 더 연한색이었는데, 바니쉬&뻬빠질 3셋트에 저리 색이 나왔습니다. ㅋ



 


 


요건 제가 벼르고 별렀던..


주방 사다리(?) 겸 의자.


주문 조건은 두가지 였습니다.


아일랜드식탁에 앉을수 있게. 중간에 딛고 올라가 상부장 꼭데기까지 손이 닿을수 있게.


두가지 조건을 훌륭하게 갖췄습니다.^^


나름 드좌인한다고 뚫어논 얼굴모양 구멍..o__o


의자를 들어 올리기 위해(손잡이) 뚫어놓은거에요 ㅋ


(뒷배경은 TV장입니다.^^)



 


자작나무 합판은 옆면이 더 예쁩니다.


층층이 색이 달라서.. 바니쉬 칠해놓으니 한결 진해지고 예뻐졌네요.



 


요건 딛고 올라설수 있도록 중간에 판을 짜 맞췄습니다.


양쪽에서 짜맞춘거라 제법 튼튼합니다. (원목보다 합판이 더 튼튼해용)


묵직한 마눌님이 올라서도 끄떡없습니다 캬캬.



 


 


 


After 샷..


뭐... Before 하고 별반 다르지 않죠? ㅋㅋ


좀 그릇들도 치워놓고 사진을 찍을껄 그랬어요 ㅋㅋㅋ (남편이 찍음 ㅡㅡ;)


토스터기가 올라가있어서 좀 불편합니다 ㅡㅡ;


대신 아랫쪽에 온갖 자질구레한넘들.. 다 집어넣을수 있어 좋습니다 ㅋㅋ


(왜그러세요~ 다들 주방에 자질구레한거 다 늘어놓고 사시잖아요..


저 밑에 올라온글.. 콘도주방같은건..그냥 꿈일뿐이잖아요... ㅋㅋㅋㅋ)



 


위아래 풀샷..


저 의자에 앉아 (바 높이에 맞췄어요) 간단히 커피도 마실수 있고~


손이 간당간당하게 닿던 상부장 맨 꼭데기칸도!


저 의자를 딛고 올라가 이제 맘껏 꺼내쓸수 있습니다.



 


 


 


예전에 남편 친구네 부부가 놀러왔던적이 있어요.


그 부인도 저랑 많이 친해서 언니동생 하는 사이에요.


부엌에서 간식 준비중에.. 그 동생이 도와줬는데.


상부장 맨 꼭데기.. 손가락이 닿을랑말랑 하는 그것을!!!


그저 번쩍~ 손을 뻗어 꺼내는걸보고, 저 의자님을 기획(?)했더랬습니다.


(그 동생은 키가 170이 넘어요. ㅋㅋㅋ 저능... 60-_-;)


주문한지 근 두달만에 받은 맞춤의자!


남편님 취미생활이 가정생활에 도움되는일이니.. 봐줍니다 ㅋㅋㅋ


다음번엔 옷장서랍 주문해봐야겠네요 ㅋㅋㅋㅋ


근데..... 몇일(몇달)이 걸릴지...-_-;;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이름은룰라
    '11.5.3 2:46 PM

    의자의 구멍이 넘 맘에 드네요

    튼튼해 보이는데다 드자인까지 ..

    부엌 구경도 잘 했어요

    신랑 궁딩 팡팡^^

  • 2. 소박한 밥상
    '11.5.3 3:09 PM

    재미나요 ^ ^
    님의 글도...
    멋진 디자인의 사다리겸 의자도....
    남의 부엌을 엿보는 재미도...

    앞으로 주객이 전도되는 과정도
    쭉~~ 보여주세요 !!
    남편 ;ㅈㄹ한다더니.. 필요한 것도 많고... 만들어주니 잘 쓰는구먼, 흥
    마눌님; 깨갱

  • 3. 네이꼬
    '11.5.3 3:16 PM

    부업은 어떤가요?
    의자 넘 맘에 드네요....갖고 싶어요......^^

  • 4. 살다보니 곰
    '11.5.3 3:52 PM

    저는 씽크대 위 선반이 넘 탐나네요.
    제가 늘 생각했던 건데 만들 수도, 살 수도 없어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매지기님 부럽습니다.

  • 5. 매지기
    '11.5.3 5:17 PM

    내이름은룰라님 // 의자구멍 이쁘죠? 첨엔 둘다 - 모양으로 뚫을랬는데.. 한쪽뚫고나니 넘 귀여워서 ㅋㅋ 급 결정하게 된거랍니다 ㅋㅋ 다만들고 남편 궁디팡팡 마구 해줬어요 ㅋㅋㅋ
    소박한 밥상님 // 앞으로.......주객전도되는 과정이;; 꽤 생길듯해요 ㅋㅋ 담번에 또 만들어주면 이쁘게 올려볼께요 ㅋ
    네이꼬님 // 부업..ㅋㅋ 남편도 슬쩍 운을 띄워보긴 했으나... 2주에 하루 작업(나무작업)하는걸로는 욕만먹고 끝난다! 로 결론내렸습니다 ㅋ
    살다보니 곰님 // 요즘은 자재 사이트에서 재단까지 해주거덩요! 드릴질 기본만 할줄 아시면 주문재단해서 드릴질만 하면 된답니다. 저희도 첨엔 그리 시작했어요^^
    올린 선반은 좀 난이도 높은 나사박기였는데..그냥 단순히 나사못(피스)로 드륵 박으셔도 되요~

  • 6. 여니
    '11.5.3 6:13 PM

    의자 구멍보니 남편 솜씨 좋으시네요.

    저 완전 허접하게 매지기님 부엌선반 같은거 만들어서
    컴퓨터방 책상에 올려놓고 써요(지금 옆에 있음 ㅎ)

    저는 선반위에는 복합기랑 팩스기 올려놓고
    선반 아래에는 자잘한 영수증 서랍장이랑 문구용품 함이랑 달력놓고 써요

    별것 아닌것 같은데 무쟈게 편한거
    제가 알아요 ^^

  • 7. 겜마
    '11.5.3 9:09 PM

    허걱, 이런 귀엽고 실용적인 걸 만드시는 남편님은 당췌 어디서 구하시는거에요?!!! 완전 부럽T.T

  • 8. 투프시마티
    '11.5.3 11:45 PM

    의자 정말 귀여워요~ 저도 저런 거 하나 사고 싶어요!
    만들어 달라고 하면 저보고 만들라고 할 서방 -_- 이랍니다.

  • 9. 살림열공
    '11.5.4 9:05 AM

    부러워요!

  • 10. 매지기
    '11.5.4 9:17 AM

    여니님 // 저 선반이.. 진짜 편해요 ㅋㅋ 밑에 온갖게 다 들어가니.. ㅋㅋ
    겜마님 // 음...저런남푠님은.... 히히 잘구하면 되더라구요! ㅋㅋ 7전8기! ^^*
    투프시마티님 // 여유시간 많으시면 집에서 만드셔도 되요~ 근데 소음과 먼지가 좀...^^;;
    살림열공님 // 감사합니다~ : )

  • 11. 대전아줌마
    '11.5.4 12:20 PM

    완전 부러운 취미네요. 울 신랑도 뭐 좀 했으면 좋겠어요..ㅡㅡ;; 맨날 주말에 티비보고 잠만자니..ㅡㅡ;;

  • 12. uzziel
    '11.5.5 3:16 PM

    선반이 너무 쓰임새가 있어 보이네요.
    오늘 정말 잔소리 안하려고 했는데...
    매지기님 남편분 때문에(?) 저희 남편에게 잔소리 한번 해야할듯 합니다. ^^*

  • 13. 매지기
    '11.5.6 10:25 AM

    대전아줌마님 // ㅎㅎ; 남편분도 뭔가 좋은 점 더 많으시겠죠? 히히 저희남편은 이거 하나라..ㅡㅡ;
    uzziel님 // 엄훠;; 남편분께 잔소리 하지 마세요;; 저게 은근 성가시답니다 ㅋㅋ
    완벽을 추구하는 울 남편은....저거 맘에 쫌 덜든다고..다시만들겠다고...,ㅡㅡ;;;;;;
    이런점도 좀 성가시긴 하네요;;;

  • 14. 스틸
    '11.5.11 2:22 PM

    칭찬마니마니해주세요.....정말 부럽습니다
    의자가마음에드네요.

  • 15. 귀농루키
    '11.5.19 11:16 AM

    ㅋㅋ 너무 예뻐요~~ 재주 있으시네요~~

  • 16. 행복
    '11.5.25 9:16 AM

    아주 편리하겠어요....살림하다보면 수납이 제일 어려운데..
    자주 쓰는 양념류 등은 집어 놓고 쓸려면 성가신데 요렇게
    선반하나 놔주면 여러개 수납도 되고 깔끔하고 좋네요..
    의자도 넘 귀엽구요^^ 좋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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