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게 뭘까요?
네네...
종량제 봉투를 접은 겁니다.
제가 요걸 접고 있으면 남편이 아이를 안고 그럽니다.
너희 엄마의 돌+I 기질이 발휘됐다고... -.-+

다 접으면 요렇게 됩니다.
이제 익숙해져서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아요. ^^
그냥 놀듯이 하면 됩니다...
(저는 이러고 놀아요. 뒤에 애 업고... -.-;)
저희는 종량제 봉투를 신발장 구석에 놓고 썼는데
참 너저분하더라구요. 꺼낼 때마다 불편하기도 하고...
10L 봉투 하나에 2~3일 정도는 사용하는데
(거의 대부분 기저귀 ^^;)
20장이면 한달이 넘으니까 꽤 오랜 기간 가지고 있어야 하잖아요.
어떻게 하면 간편할까 생각하다가 해봤는데 괜찮더라구요.
테이프로 붙이면 더 깔끔하겠지만,
또 다른 낭비이기도 하고 오염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 방법으로 정착했어요.
혹시라도 도움 되시는 분이 계시길 바라며...
뭐... 사서 고생한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패쓰~ ^^;
더 간편하고 좋은 방법 알고 계시면 제게도 알려주세요.

먼저 반을 접습니다. (세로로)

또 한번 접습니다. (가로로)
여기서 윗부분에 바로 닿게 접지 마시고 약간의 여분을 주세요.

접고 또 접습니다.

이렇게 될 때까지 접어주세요.

마지막에 손잡이 부분을 꼬아줍니다.

꼬은 손잡이 끈을 기둥에 감아주세요.
그리고 끈의 끝을 왼쪽 틈새(고리처럼 보이는)에 넣어주고 당겨주세요.

그러면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나머지 한 쪽도 그렇게 하시면 되요.

이제는 이렇게 놓고 쓴답니다.
꺼내 쓸 때마다 혼자 흐뭇해하지요.
저희 남편은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하구요.
(사서 고생한다 그거겠지요. -.-+)
설명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한 분이라도 도움되실지 몰라
돌+I 성향이 발각되는 것도 무릅쓰고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