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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팬과 롯지 스킬렛

| 조회수 : 17,091 | 추천수 : 85
작성일 : 2007-09-14 10:38:37
무쇠팬 길들이기

7월에 구입하여 길들이기를 하느라 고생을 좀 했습니다.
길들이기를 처음하는거라 여기저기 찾아보았는데, '보통 초록색 수세미로 30분 정도 박박 닦아서 앞,뒤로 기름발라 구워낸다.  그리고, 소다를 이용해서 닦고 팬에 물+소다를 넣고 끓인다' 라고 되어 있더군요.
저는 초록색 수세미로 세재풀어 박박 닦아서 들기름 발라 구웠습니다. 설명서에는 아주 간단히 나와있었는데, 약한 불에서 3시간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아주 힘이 들었지요. 전 앞,뒤면 모두 길들이기 했습니다.

롯지 스킬렛 길들이기

따로 길들일 필요가 없이 시즈닝 되어 나옵니다.


무쇠팬 사용

안되는 요리가 없을 정도 입니다. 누룽지, 삼겹살, 부침, 볶음...  생선도 그릴에 굽기 귀찮을 때 여기에 구우면 좋지요. 그대로 식탁에 올려 먹으면, 잘 식지가 않아서 더 좋구요.  그리고 볶음밥을 하면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 먹는 맛도 좋습니다. 설겆이도 세재묻혀 수세미로 박박 닦아서 불위에서 5분만 말려주면 되니 속도 시원하고, 어렵지도 않구요. 무게는 만만치 않습니다.

롯지스킬렛 사용

아직 밥은 여기에 안해봤는데, 다른 요리들은 아주 만족할 만합니다. 20cm스킬렛은 간단한 음식들 - 계란 후라이, 프렌치 토스트, 채소볶음, 떡볶이,,,,  무거워도 크기가 작으니 만만하게 사용합니다.  26cm 깊이가 좀 있는 스킬렛은 뚜껑도 함께 사용합니다. 카레라이스를 만들어보았는데, 속재료들이 푹 익었어도 뭉개지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식감이 어느정도 살아있다고 할까요..  옥수수 삶기도 잘 되고, 갈비찜도 했더니 고기가 부드럽게 잘 익더군요. 아마 그 무거운 뚜껑도 한 몫 하는듯합니다. 설겆이는 사용설명서에는 절대로 세재를 사용하지 말라 되어있어서 좀 찝찝한 감이 있습니다. 그냥 뜨거운 물로만 닦으라 되어 있는데, 다른 음식들은 그냥 그래도 생선을 조리하기엔 좀...  그렇네요..  
무게는 26cm 키높이 스킬렛- 3.18kg, 뚜껑- 2.27kg  20cm스킬렛-1.8kg입니다.

무쇠팬과, 스킬렛 생김새

무쇠팬을 구입할때 망설였던건 생김새때문이었습니다. 손잡이가 아기곰 귀처럼 둥글고 작게 두개 있는데, 예쁘게 디자인 되었다고는 말 할 수 없고, 쓰임새는 있습니다. 그래도 무거워서 레인지 위에 늘 상주하는 물건이라 좀 예뻤으면 했지요
스킬렛은 생김새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구입하게 되었구요.

두가지 모두 만족하며 사용합니다. 각각 쓰임새도 있고 좋지만 다음에 또 구입을 한다면 그냥 무쇠제품을 구입할 것 같습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구네
    '07.9.14 12:28 PM

    롯지 콤보에 김치찜을 했는데요, 뚜껑을 닫아 약불에 두시간 정도 올려뒀어요. 나중에 뚜껑 열어보니 수증기가 송골송골 맺혔는데 김이 오랜 시간 닿아서인지 이미 녹이 나 있었고, 김치찜에도 녹이 떨어졌는지 떫은 철 맛이 나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뚜껑 덮고 요리할때 괜찮으시던가요?

  • 2. 초보아줌마
    '07.9.14 2:35 PM

    롯지 무거워여.진짜루~살려고 했다가..내려놨다는...........

  • 3. 민성맘
    '07.9.14 4:16 PM

    확실히 무쇠는 우리나라 제품이 좋은 것 같아요.
    롯지는 검댕이가 자주 묻어나요.
    몇번 깨끗이 씻고 길들이기 했지만 그렇네요.
    신토불이입니다....

  • 4. mimi
    '07.9.14 10:18 PM

    아는 친구도 몇개샀더라구요.
    뚜껑을 쬠열어놓아야 녹이 안난다고
    음식든 맛있는데...무게가..손목인대조심해야겠더라고요

  • 5. bebe★
    '07.9.15 8:25 AM

    손목인대늘어난사람여기있습니다-.-;
    이번에스텐으로바꿀라구요 ㅎㅎㅎㅎㅎ

  • 6. 갈비
    '07.9.15 9:16 AM

    사용하지 않는 인덕션렌지용 무쇠팬 있으면 저에게 파세요.

  • 7. candy
    '07.9.15 11:06 AM

    여기(미국)서 울나라 무쇠 사고 싶어도 못사서 롯지 쓰고 있어요.
    첨엔 무쇠나라꺼 공수해다가 쓰려고 했는데 우연히 롯지를 알게되서 그냥 쓰자 싶어서 샀지요.
    근데 검댕 안묻어나는데.....
    진짜 무겁기는 해요.
    제가 한 힘 하는지라 잘 쓰고는 있지만 손목 약한 주부님들께 권하기는 좀 그래요.
    10인치(26센티?)정도면 그래도 한 손으로(제가 힘이 있다는 걸 감안하세요) 들었다 놓았다 되는데 그 이상 싸이즈는 꼭 두손으로 들지요.
    그래도 롯지는 베이킹 할 때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높이가 있어서 그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 8. candy
    '07.9.15 11:09 AM

    뚜껑도 길들여 놓으면 꼭 덮고 써도 녹 안나요.
    하지만 어쩌다 한 번은 일부러 길을 들이셔야 해요.
    뚜껑에 기름 두르고 요리할 일이 없으니까 한 번씩 해주셔야 하는거죠.
    그럼 또 한동안 괜찮아요.
    수분이 송글송글 맺혀도 상관없어요.
    단지 잘 말려놓으세요.

  • 9. 배영이
    '07.9.16 11:44 AM

    위 글 candy 말씀처럼 뚜껑도 처음엔 녹물 생기더니
    한두번 기름칠 더하고 불위에서 좀 말려주고 관리해주니 지금은 처음같지 않더라구요.
    요즘엔 음식하고 뚜껑 덮어 놓아도 녹물이 생기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나라 무쇠제품은 어찌 설명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롯지는 음식보관용이 아니라고 읽었던듯.. 또.. 스텐 냄비도 그렇다고...구입물품에 끼워져 있던
    설명서에서 본듯한데요...
    그래서 음식해서 남은 것은 가능한 오래 두지 않고 보관용기로 옮겨 담는게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롯지는 저도 잘 쓰고 있는데, 워낙 무게가 무게인지라 둘이사는 저는 16cm
    후라이팬을 제일 잘 쓰고요

    무게때문에 스텐으로 바꾸셔도 3중 통이나..스템의 함량에 따라 무게가 제법 나가는 듯 해서
    고르실때 꼼꼼히 비교하셔야 할듯 해요.

  • 10. mamamia
    '07.9.18 2:55 AM

    예전에 롯지 사려고 했을때, 아마존의 소비자 리뷰를 검색해보니
    두 가지 불평이 있었는데요:
    1. 검댕이 계속 묻어난다
    2. 뚜껑은 시즈닝이 되어 있지 않아 녹이 잘 슨다

    즉, 뚜껑을 한 번 직접 시즈닝하셔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같아요,
    미국에서 cast iron (주물?) 제품을 시즈닝할 때는 오븐을 이용하던데,
    우리나라 무쇠제품 길들이는 방법보다 쉬운 것 같았어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예전에 폴라 딘이라는 아줌씨가 하는 말로는 팬에 기름을 칠해서 저온의 오븐에 하룻 밤 넣어두면 된다더군요.

    참, 시즈닝이 반드시 필요한 롯지 같은 cast iron이 불편하실 것 같으면
    아예 에나멜 코팅된 무쇠제품을 사실 수도 있을 텐데요,르 쿠르제 같은 애들이 바로 에나멜 코팅된 무쇠거든요? 요즘은 냄비 뿐만 아니라 후라이팬도 나오더라구요.
    문제는 롯지든 르 쿠르제든 혹은 그 애들의 사촌뻘되는 애들이든간에
    너~무 무겁다는 것. 음식 맛은 환상이라던데...아무래도 손목이 튼튼하신 분만 사용하셔야 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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