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쿡에 밥을 해봤어요. (그림없음~)

[똥똥구리]

뭘 젤 먼저 해먹을까 고심하다 역시 밥이다 싶어서 오늘 밥에 도전해봤어요.

쌀은 딸려온 계량컵에 가득 한컵, 보리는 컵으로 20㏄정도만 씻어서 전날 불려놨구요.
물은 압력밥솥에 하던 양 그대로 했어요.
계량해서 할까 하다가 그러단 나중에도 계속 그래야 할 거 같아서
그냥 눈짐작으로 익혀두려구요.

3구 가스렌지 중 가장 큰 거에 올려서 중간 불에 올렸구요.
끓자마자 중간 불 5분, 약한 불 5분 하고 뜸도 5분 정도 들였어요.
뜸을 더 들였어야 하는데, 너무 궁금해서리;;;

밥은 압력밥솥밥보다 약간 고슬고슬하다고 해야 하나?
약간 찰기는 모자라는 그런 밥이었지만 그런데로 맛있었어요.
누룽지도 약간 나와서 간만에 숭늉도 해먹었구요.
100점 만점에 95점 정도 주고 싶네요.

압력밥솥만 쓰다가 러브쿡 쓰니 추가 없어서 끓기 시작하는 걸 알려주지 않는다는 거랑
뜸들이는 시간을 잘 모르겠다는 점만 빼고는 괜찮은 거 같아요.


흠...이쯤에서.... 솔로쿡도 한번 생각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아아.. 돌쇠한테 러브쿡 얘기도 아직 몬했는디.... ㅠㅠ

[비오는 날]

중불 없이 끓자마자 약하게 두었다가 누룽지 냄새 날때 끄고 10여분 걸리죠
5분쯤 뒤에 열면 된답니다

맨날 제가 한거 맛없다고 남편이 해보고 가르쳐 주더군요- 진밥 좋아해서 그런가

전 메뉴얼 대로 하니 너무 설은 느낌이랄까 그랬거든요 넘 빨리 끓여서 그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