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아쿠아 청소기 사용기

[사탕별]

아쿠아 청소기란걸 82쿡에 와서 처음 봤어요
첨에 좋다는 후기를 보고 좋은거구나,,,,생각만 하다가
자꾸 후기 읽다 보니 뭔지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고 거기에 있는 후기를 읽다가
진짜 내가 찾는 청소기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칭찬도 많은 반면 불만도 꽤 있더라구요
전 오히려 후기들을 읽으면서 단점이나 불만인점을 더 많이 찾아서 읽어봤네요
아무리 좋은 청소기라도 내가 정말 정말 싫어하는 문제가 있다면 못 쓸꺼고
그 단점이 내가 감당할수가 있다면 더할수 없이 좋은 걸 꺼 같더라구요
이 세상의 어떤 제품이라도 장점만 있는게 있겠어요?
단점도 있죠
후기도 많이 읽어보고 어제 처음 딱 한번 써봤지만 그것도 내가 사용한것도 아니고
신랑을 닥달해서 저녁먹고 청소를 시켰어요
전 옆에서 보기만 하고 청소 끝난 바닥 상황만 봐서 그런지 거의 98% 만족이네요
넘넘 기쁘더라구요

<장점>-제 기준으로 쓴 장점입니다

1. 먼지와 머리카락이 오수통에 물에서 담겨져서 먼지형태로 날리지 않아 저같은 비염환자한테는 정말 좋아요
    전 먼지 많은거 질색입니다

2. 집이 32평이라 손걸레질은 불가능입니다
    저 처럼 허리디스크환자에 24개월 딸아이가 있고 임신 9개월이라면 손 걸레질은 절대로 불가능했어요
    30평 이상인 집은 꼭 권하고 싶어요

3.  청소기 밀고 또 스팀청소기 밀고 했는데,,,그것도 쉬운일은 아니죠,,
    두번씩 청소해도 청소후에 남는 뭔지 모를 부스러기들,,,,막 청소하면 깨끗한데 하루 지나면 바닥이 끈적 끈적,,
    여름이라,,,제가 땀이 나서 그런가 했어요
    어제밤  딱  한번 청소했는데 오늘 바닥에 매끈 매끈 하네요,,,,신기해요
    바닥은 강화마루 바닥이에요

4. 남들 다 싫어하는 청소기 청소- 전 이게 오히려 좋아요,,
    속까지 물로 깨끗이 씻을수 있으니까 더 좋네요
    (내가 안 씻어서 그랬는가,,,,^^?)

5. 스팀청소기 걸레 안 빨아도 된다.( 최고로 좋아요,,,걸레빠는거 넘넘 싫어요)

6. 흙투성이 현관도 같이 물청소 했어요..깨끗^^


<단점>
1. 신랑 말이 엄청 힘들다고,,,,남자들은 그럭저럭 하겠는데 여자들은 많이 힘들겠다고
    더위를 워낙 타서 비오듯이 땀을 줄줄 흘리면서 청소 하네요,,
    흡입력이 너무 강하대요-단점이나 또 장점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요

2. 신랑이 한번 청소 하고 청소기 씻고 나더니 다시는 안한대요- 신랑을 청소를 시킬수가 없게 됐다? (이게 단점)
    그래서 제가 대답했어요 (이렇게 힘든걸 그럼 내가 해?)
    귀찮은 청소기 물청소

어느분이 하신 말씀이 딱 맞아요

아주 깨끗한 청소를 원하면서 평수가 넓고 매번 해야 하는 청소기 물청소가 괜찮다면 사라
힘이 쎄다면 더 좋고,,,,

손걸레질이 더 좋고 평수가 작아서 청소가 금방 끝난다면 청소기가 더 귀찮을꺼니까 사지마라고,,,

몇번 더 써보고 단점이 또 보이면 추가로 올리께요

[브룩쉴패]

저도 아쿠아청소기 잘 쓰고 있어요.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이걸로 하지요.
밀 때 넘 힘들면 손잡이에 달린 버튼 조절하면 적당한 힘으로
쓸 수 있어요. 요령이 생기더군요.
청소하고 난 뒤 말끔한 바닥보면 속이 다 시원하지요.
거기다가 전 청소 끝내고 분해해서 청소기 소제하는걸 즐겨요 ^^
제가 기계종류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고 이런걸 좋아하거든요.ㅋㅋ
며칠전 언니집에 갔다가 일반진공청소기 다~뜯어서 깊숙히 들어있는
필터 꺼내서 청소해봤더니 우와~~~~~ 그 먼지덩어리.......
청소하고 바로바로 소제하는 점도 오히려 맘에 들어요.

[heartist]

하나 추가해서 일반진공청소기 먼저 돌리고 아쿠아 돌리면 물걸레부분 분리해서 찌꺼기 빼내고 바가지에 락스 약간 탄 물 흡입한 후 오수처리구 열어 물 버리고 다시 수도꼭지에 호스대고 수도 틀어 씻겨버리면 청소기 청소끝이랍니다.
저흰 머리 긴 여자셋이랑 하루종일 여기저기 찔끔찔끔 싸대는 막내녀석이 있어서 부스러기며 머리카락 장난 아니거든요 아쿠아가 머리카락은 잘 못잡아주거든요
뽀송한 바닥보면 정말 잘 샀다 싶어요

[레오나]

저랑 청소기 청소하시는 방법이 똑같아요.
그렇게 청소해서 세탁기에 터억 호스를 걸쳐서 말리거든요.
그런데 머리카락은 정말 잘 못잡아요..
저는 부직포로 된 밀대로 한번 밀고 그리고 사용합니다.

[sydney]

저는 몇 달을 사용하면서도 힘들다 그러고 열심히 썼는데 요 며칠 물이 평소보다 잘 안줄어서 보니 가운데 구멍들이 막힌 것 같아서 오늘 칼로 물나오는 구멍 잘 뚫었더니 쓱쓱 너무 잘 밀려서 허무했습니다.-_-
미는 게 유난히 힘들다 싶으신 분들 물나오는 구멍 확인해보세요. 물이 골고루 잘 나와야 힘이 덜드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