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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벽에 페인트 칠하기(with 과정샷)

| 조회수 : 11,297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7-01-21 22:19:26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너무 호응이 좋아서 이번엔 2탄으로 곰팡이 벽에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친정집이 10년이 넘어가는 빌라에서 1층에 거주를 하시는데,
계단 옆방(제가 미혼에 썼었던 추억이 가득한 방이죠.)이 아주 말썽입니다.
겨울이 되면 바깥과의 온도차이 때문에 늘 곰팡이가 생겨서 보기가 아주 흉해요.

집을 지을때 제대로 지었으면 이러지 않았을것을..
담주에 할머니의 첫 제사로 친척들도 많이 오신다고 하고,
2월엔 명절도 있으니 좀 깨끗한 모습을 원하시던 친정 엄마의 원을 드뎌 풀어 드렸네요.^^

엄마와 아빠는 벽지를 바르자고 하셨는데,
제가 우겨서 그냥 페인트를 칠하기로 하고 색상은 아들 녀석이 골랐어요.

우선 곰팡이를 락스물로 지울수 있는한 모두 지웁니다.
그리고 난방을 많이 하여 방을 최대한 뽀송뽀송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방수성이 있는 젯소를 먼저 바릅니다.

친정 아버지가 페인트 작업이 재밌으셨는지 로울러를 손에서 안떼시네요.
저는 붓칠을 계속 하면서 부녀지간의 못다 나눈 대화도 많이 나누고 아주 좋은 시간이였어요.

목표는 블루로 모두 칠하려고 했었는데 친정 어무니가 안된다고 극구 말리셔서 한 쪽벽만 칠했어요.
방 아래부분쪽만 칠하고 띠몰딩을 둘러도 이쁠것 같아요.

일단은 페인트를 칠해서 곰팡이는 모두 숨어 버렸는데
아직 결로 현상을 제거한것이 아닌 임시 방편이라서 언제 또 곰팡이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담에는 압축 스티로폴을 이용해서 결로를 좀 막아야 겠어요.
그래도 임시 방편 이니까 일단은 산뜻하고 속이 다 시원하네여.

Before사진이 너무 좀 ...그렇죠??? 망칙하져..귀신이 나올지도..
그래서 참 많이 고민 했답니다.

"이~걸 올려야 되나, 말아야 하나.."
판단은 여러분께써~~!!!

참. 궁금한 질문은 아래로 하시고 쪽지도 환영합니다.
www.jeswood.com

참고. 곰팡이위에 페인트를 칠 했을 뿐이지, 곰팡이가 완전히 없어지는건 아니오니 착오가 없으시기를..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ngho
    '07.1.21 10:28 PM

    정말 깨끗해졌네요.
    대단하십니다.

  • 2. 배씨아줌마
    '07.1.21 10:57 PM

    저도 해보곤 싶은데 엄두가 나질 않아요.
    저 파란색 이쁜데 어떤거예요??
    명절이 오기전에 함 해뿌리까..

  • 3. 저하늘에빛나는
    '07.1.21 11:01 PM

    남자도 이런데 와도 되는건지..
    우리집도 뭔가는 해야 겠는데 무얼 어떻게 어디서 부터 해야할지 난감.
    요리에 관심 있어서 가입 했는데 여러 정보들이 많이 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휘리릭~

  • 4. 이름만 가수
    '07.1.21 11:06 PM

    갑자기 영화 '파란대문'이 생각 납니다.^^

  • 5. 지야
    '07.1.22 12:09 AM

    와... 멋져요. ^^
    저도 해보고싶은 맘이 불끈불끈!
    근데 실크벽지에도 되나요???

  • 6. 지윤
    '07.1.22 12:10 AM

    다음에 압축 스티로폴을 쓰신다기에...

    압축 스티로폴을 붙이시고 벽지를 바르는 정도를 생각하신다면 말려드려야겠기에 댓글답니다.

    압축 스티로폴에서 미세한 가루가 떨어집니다. 이것 때문에 알러지성 결막염이 생겼습니다.

    방에 붙어있는 베란다 바닥에 압축 스티로폴을 깔고 장판을 덮고 장롱을 내놓았다가 다시 걷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2~3년 만에 결막염이 생기고 약한 알러지성 비염으로 번지더이다.

    곰팡이도 위해하고, 스티로폴을 방안이나 방 바깥쪽에 붙이는 것만으로는 안되어 시멘트로 덮는 일로 커지니 참 쉽지 않네요.

  • 7. 코알라^&^
    '07.1.22 12:59 AM

    우린 괜찮은데요...
    저희도 압축 스티로폴...솔직히 스티로폴 치고는 좀 질겨 보이기는 합니다만...
    작은방과 큰방에 했거든요.
    처음 공사할 때가 죽였고, 공사 후에는 별다른 가루 같은건 안 보이고든요.
    하긴 그때 공사하신 분이 좋은 거라고 하기는 했는데,
    도배 하시는 아저씨께서 이거 비싼 자재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쨌든...저희 집은 미세한 가루 떨어지질 않길 빌 뿐입니다.

    페인트 칠 멋집니다.
    그리고...젯소!!
    저희는 천장이 말썽이거든요.
    사용해 봐야 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

  • 8. 박혜진
    '07.1.22 1:29 AM

    저도 전에 살던 곳 베란다에 약간 결로 현상으로 인해 곰팡이가 생긴걸 저 던에드워드 페인트를 칠하고서는 아주 유용했던 기억이 있어요! 우선은 끌로 대충 긁어 낸뒤에 님처럼 왁스로 없애고 좀 말린후 초벌칠, 페인트를 칠했었거든요. 던에드워드 페인트가 방수기능이 있기에 한두번만 칠해도 물방울이 방울방울 뭉치는게 좋더라구요, 거기다 친환경인지라 냄새도 별로 안나고, 빨리 말르고~ 단 좀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전 정말 가격면에서 한번도 후회안했었답니다. 페인트의 종류와 회사에 따라 기능이 틀리니 제프맘님 페인트의 종류를 잘 확인하신후 사용해 보세요~ 방수의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쓰시면 아마도 괜찮으시지 않으실까 싶네요~ ^^

  • 9. 하이디
    '07.1.22 9:57 AM

    페인트 공구안하시나요?^^

  • 10. 하코
    '07.1.22 3:11 PM

    저희집 거실도 한쪽 귀퉁이가 공팜이가 번지는데 이거 칠해볼까요...이제 이사와서 도배한지 얼마 안되서 첫 겨울인데 결로가 생기는것이 아이가 있어서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저도 저거 함 칠해볼까......싶네요

  • 11. 하코
    '07.1.22 3:12 PM

    원글님 시간이 조금 지난뒤에 벽에 곰팜이 상황좀 알려주세요 얼마나 가는지...알고 싶어요 꼭이요!!!!

  • 12. happyhhk
    '07.1.22 4:40 PM

    넵.저도 그것이 궁금해요.진행상황을 추후에 알려 드릴께여.
    벽지위에 페인트를 바로 바르는것 보다, 시멘 위에 핸드코트를 바른 후 페인팅을 하면
    어느정도의 결로를 방지 할 수가 있다고 하네요.
    진작 알었으면 저도 그렇게 했을텐데요. 어디 두고봐야죠.

  • 13. 피클
    '07.1.22 7:42 PM

    페인트는 어디서 구입하셨는지요 저도 신발장옆이 곰팡이로 시커멓게 되서 흉하거든요
    그래서 페인트를 칠하면 괜찮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 엄두가 안나서 망설이고 있었어요
    봄이오면 칠해볼까했었는데...

  • 14. miru
    '07.1.22 8:54 PM

    저희 집도 불과 한달전에 이사들어왔는데...
    결로 현상으로 뒷베란다에 곰팡이가....
    아이만 아니면 금방이라도 따라하고 싶네요~

  • 15. 노니
    '07.1.22 10:42 PM

    곰팡이요...
    곰팡이는 건강에 심히 안좋다고 합니다.
    페인트가 곰팡이를 없애주는지 저는 잘모르겠구요...
    곰팡이는 락스를뿌리면 사라집니다.
    그런 기초 작업을 한연후에 도배를 다시하거나 칠을 다시하시면 어떨까싶군요.
    happyhhk 님, 이왕 칠하셨으니 두고보시다 다시 곰팡이가 생기면 꼭 락스로 듬뿍 칠래준연후에
    마른다음 칠을 하면 좋을것 같아요.
    칠냄새때문에 곰팡이가 아예 사라지면 더 좋을듯 싶구요.

    칠하는것에 재미 들리면 중독성이 좀있더라구요. 하나를 칠하면 또하나를 칠하고 싶구요.
    체력이나 집중도가 떨어지기전에 많이많이 칠하셔요.

    저도 천장마감부분이 지저분해 칠을 시작했다가 방문을 모두칠하고...이도 모자라 이웃에 칠하는 기쁨을 전달해 다른집들도 한참 칠재미에 빠지게 했더랬습니다.ㅎㅎㅎ

  • 16. 엽연민
    '07.1.24 10:31 AM

    효녀시네여^^*
    저도 우리엄마에게 님처럼 해드려야 되는데 항상 마음뿐이니.. ㅠ.ㅠ
    존경스럽습니다..

  • 17. takuya
    '07.4.23 9:19 PM

    오호라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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