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늘 건진 것들~~

| 조회수 : 19,66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08-24 22:25:09

차를 갖고 다니는 여행이 좋은건,

눈에 띄는 대로 산지 농수산물을 사서 싣고 올 수 있는 점 인 것 같아요.

오늘 주섬주섬 사서 싣고온 것들

우선 옥수수.

망 하나에 만원인데 16자루 정도 들어있다고 해서 두망 샀습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껍데기를 벗겨서 찌느라 꽤 바빴습니다.

이제 몇자루씩 담아서 냉동했다가 두고 두고 먹어야죠.

매우 흐뭇!


휴양림 근처에서 농장에서 따서 파는 것이라고 해서 복숭아 4㎏들이 한박스를 샀어요.

싼 건지, 비싼건지, 요즘 도통 복숭아를 사보지 않은터라 가격은 짐작이 안되는데요,

그냥 사야할 것 만 같아서 샀어요.

그랬더니 작은 복숭아 7개를 덤으로 줬는데 먹어보니 반은 맛있고, 반은 아주 맛이 없고

이것도 그러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일단 하나 먹은 건 괜찮은데...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올리 없다고,

중부고속도로 올라오는 길에 이천엘 들리지 않았을 턱이 없지요.

지난번 한식기 기획판매때 애써주셔서 고맙다는 말도 하고,

올 가을 다시 진행할 한식기 기획판매용도 부탁드려놓고 왔지요.

그 와중에 건진 것!!


지난번에 이천에 갔을 때 사와야하는데,

너무 경황없이 다녀와서 사고 싶은 마음뿐, 그냥 후다닥 돌아왔는데요,

오늘 드디어 손에 넣었지요!

LittleStar님, 이 그릇 눈에 익지 않으세요?

아실만한 작가인데요..ㅋㅋ...

움푹 들어간 가운데에는 소스를 담고,

가장자리에 뺑 둘러 근사한 무언가를 담고 싶은데...그 근사한 무언가를 언제 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오늘 건진 것 중 아주 흐뭇한 것입니다.

대형사이즈의 접시인데요, 테두리의 푸른 선들과 몸에 점점이 박힌 푸른빛이 아주 매력있는 접시입니다.

몇년전 이것과 같은 시리즈의 작은 그릇들, 접시 두장과 볼 두장을 샀었는데,

큰 접시가 없어서 활용하지 못했어요.




이렇게 대중소 접시가 완성됐고,

뒤에 보이는 발달린 작은 볼까지 다섯장을 가지고 쓰면 웬만큼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현맘
    '11.8.24 10:29 PM

    어~~머 일등이에요..

  • 2. LittleStar
    '11.8.24 10:32 PM

    오호~~~ 그릇 괜찮네? 하며 눈이 커지다가... 제 이름에 깜놀. ㅋㅋㅋ
    네! 제가 작가이름은 모르지만...
    역시 제 취향이... 역시나 그랬군요. ^_^
    그릇 넘 멋져요!!! 득템 축하드려요! 히힛

  • 3. 두현맘
    '11.8.24 10:33 PM

    호호호..저에게도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났네요..리플 일등이...

    옥수수 넘 맛있게 보여요..강원도 옥수수는 알이 알알이 박혀 있다는거에요 ..저도 50자루 구입해서

    잘 먹고 있어요...복숭아는 빛깔이 맛나게 보이네요...

  • 4. 헝글강냉
    '11.8.24 10:33 PM

    이등인가요 ㅎㅎ
    전 맛있는 복숭아를 먹고 싶어서 백화점에서 한번 큰맘먹고 샀더니 큰것 세개에 만구천원 ㅠㅠ
    근데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많이 안먹는 울 아들(아직아기)가 자꾸자꾸 또달라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소스담고 가장자리에 뭘 담으실건지 궁금해요~

  • 5. 한결한맘
    '11.8.24 10:36 PM

    즐거운 여행이셨네요
    저도 지난 목요일 밤 늦게 이천을 지나오면서
    불꺼진 가계들만 보았어요
    다음엔 꼭 가계 열렸을때 들려 뭔가 하나 사와야 겠어요
    그릇들이 참 예쁘네요
    그런데 어디서 사세요?

  • 6. bistro
    '11.8.24 11:46 PM

    7월에 엄마랑 이천에 가려고 했는데 저 서울 있는 일주일 내내 계속 비 비 비...
    비오는데 우산쓰고 다닐 곳은 아닌 듯 하고...어찌나 아쉬웠는지 몰라요.
    맘 잡고 가려던 날도 비 온다 그래서 그냥 에잇! 포기하고 집에서 구르고 있었는데...
    그날'만' 비 안왔던 거 있죠 ㅠㅠ 완전 약올랐어요!!!! 흑-

    몸으로 머리로 애쓰신 분들도 힘드셨겠지만 마음 고생도 못지 않은데..
    푹 쉬시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힘내서 돌아오신 거죠? ^^

  • 7. 가브리엘라
    '11.8.24 11:51 PM

    두번째 그릇 너무 이뻐요~

  • 8. 행복한 집
    '11.8.25 2:31 PM

    선생님은 그릇으로 스트레스를 푸시나봐요!?
    전 선생님의 그릇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풉니다.
    자꾸 그릇보는 안목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 9. Eco
    '11.8.25 2:43 PM

    저 그릇들에 맛있는 요리가 담겨서 그릇 자체의 역할을 다 할때라야 비로소 은은한 청색빛이 도는 그릇들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가 되겠지요.
    무엇보다도 옥수수와 복숭아가 참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 10. aristocat
    '11.8.26 9:32 AM

    선생님! 그릇 다 멋져요!!
    저 다른 블로그 보다가 맨 위에 그릇 같은거 프레젠테이션의 좋은 예 보았어요.
    이 그릇 사진 생각나서 쪽지로 보낼께요~ ^^

  • 11. 은우
    '11.8.26 11:28 PM

    그릇들도 심플하니 참 좋아하는 스타일이네요 부러운 맘 가득입니니다.

  • 12. 수호천사
    '11.8.27 5:16 AM

    좋은 아이템 많이 구하셨내요. 부럽습니다. 옥수수도 너무 맛있어 보이구요.
    소스담고 가장자리에 뭘 담는그릇 어디서 구입하셨는지 알수 있을까요?
    저도 꼭 갖고싶은 그릇 입니다. 꼭 알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786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26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40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05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838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874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48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47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6,983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679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24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770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782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681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189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36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48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18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463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42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88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33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491
3324 산책 14 2013/11/10 13,333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78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