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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저장한 것들로 이것 저것 & 매실도 건지고...

| 조회수 : 12,421 | 추천수 : 134
작성일 : 2010-09-26 11:40:50
연휴가 쫌 마이 기네요...^^:
개교 기념일에 놀토까지 이어졌으니 세끼 밥 차리는 일이 버겁습니다.


빨래 널러 안방앞 베란다에 나갔더니, 딱 걸리는 야릇한 냄새.
봄에 사둔 저장 양파가 겉은 멀쩡하길래 이상이 없는줄 알았더니,
자색 양파는 속으로 살짝 썩어가고 있고, 보통 양파도 약간씩 물러가는 것 발견!
야채값이 금값인데 그냥 내버려 둘순 없지요.



잘게 썬 양파를 살짝 얼려서, 냉동해둔 묵은 배와 함께 갈아서 체반에 내려 즙 만들어 두기.
돼지고기 고추장 양념이나, 소고기 잴때 사용하면 깔금하니 야채를 갈아 건지가 있는것 보다
훨씬 음식을 고급스럽게 해 준답니다.



얇게 채썰어서 새콤 달콤하게 절여두면...
* 적양파 큰것 3~4개/ 식초 한컵+설탕 한컵+굵은 소금 1/4컵 으로 절여둡니다
   물이 들어가지 않아 핫핑크의 고운색 그대로 오래 유지됩니다.


또띠아에 양배추 깔고,닭안심 구운것과 치즈 한장에 얹어서...


핫소스 뿌려 커피랑 먹으면 두툼하니 먹음직한 핫 치킨스낵랩됩니다.


치킨에 곁들여 먹어도 개운 하니 좋습니다.
양파 건져먹고 남은 국물은 샐러드 소스나 탕수육 베이스로도 좋습니다.


꾸덕하게 살짝 말려서 얼려둔 가지도 해동해서 살짝 삶아 준다음...


들기름과 집간장에 밑간을 해서 볶고...


손질해서 얼려둔 깻단도 양파랑 볶고...


겨울에 얼려둔 톳도 하나 해동해서 살짝 데친다음 두부랑 무치고...


텃밭에 가기만 하면 가져올수 있는 고구마 줄기 볶음과
추석전 장보러갔다가, 기절할뻔 하고 냉장고 뒤져 이것 저것 만든 반찬들입니다.


햇땅콩도 조금 수확해서 약한불에 볶았습니다. 찌~~인한 고소함이지요.


매실도 건졌습니다.
700ml정도 들어가는 병으로 16개, 쥬스병으로 하나니 꽤 많은 양이네요.


건진 매실에 식초랑 간장도 함 부어 봤습니다.
김치냉장고에 여유가 있으니, 김장전까지 보관했다가 한 먹어 볼라고요.


건진 매실은 살이 좀 있는것으로 골라 살만 발라내어 냉동 보관했다가
쌈장 만들때 양파,마늘등과 갈아서 만드는데 이용한답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력덩어리
    '10.9.26 12:06 PM

    와우~ 정말 살림잘하십니다~
    어중간한 와이프님 레시피로 올 여름 마늘쫑짱아찌 아주 잘먹었어요.
    특히 식초 절임장이요~~

  • 2. 행복한달꼼이
    '10.9.26 1:39 PM

    매실 걸르고 남은게 냉동고에 있는데 갈아서 쌈장만드는군요..
    좋은거 또 하나 배워 갑니다..^^

  • 3. 시원한 바람
    '10.9.26 1:40 PM

    매실액을 델몬트 쥬스병에 담아두었더니 여름에 폭발을 해서 아까운 매실을
    버린적이 있습니다. 유리병에 담아둘거면 자주 가스를 빼줘야 안전합니다.

  • 4. 울랑구삼이
    '10.9.26 1:49 PM

    저도 오디엑기스를 델몬트병에 담아뒀는데,
    8월 한여름에 폭발해서 유리가 온 사방으로 튀어서 청소하느라 혼났어요.
    꼭 가스 자주 빼주세요~

  • 5. 미송
    '10.9.26 2:29 PM

    주말 농장 한켠에 땅콩 조금 심었는데...
    껍질 땅콩을 저렇게 볶아 먹을려면 어찌 해야 하나요?
    밭에서 캔 껍질 땅콩을 말린 다음 껍질을 깨고 알맹이 땅콩을 다시 말려야 하나요?
    아님, 밭에서 캐자마자 껍질 땅콩을 바로 깨고 알맹이 땅콩을 먹으면 되는지...ㅠㅠ

  • 6. 어중간한와이푸
    '10.9.26 2:47 PM

    매력덩어리님! 비율이 입에 맞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주변의 지인들도 알려주었더니 쉽게들 만들어 먹는것 같긴하던데...

    행복한달꼼이님! 고추장에 버무려 먹는것도 한두개 집어먹게 되서 아예 쌈장에 갈아서 넣어 먹으면
    많이도 먹게되고, 그 감칠맛이 안 넣었을때랑 확연히 다르더만요.

    시원한 바람님! 아무래도 발효식품이니 가끔씩 들여다 봐줘야 안심하겠죠?^^

    울랑구삼이님! 헉!!!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유리가 폭발을 해요???
    전, 매해 매실을 담그는건 아니지만, 쥬스병에 담아도 그렇지는 않던데요.
    개봉하면 딱 하면서 열려서 가스가 좀 생겨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
    아뭏든 발효식품인데다, 만들때의 개인차가 있을때니 저도 주의하겠습니다. 고맙심더...

    미송님! 땅콩, 손도 안가고 참 기르기 쉽지요?
    좀있다 수확하셔서 흙을 완전히 털어내고 집으로 가져와 물에 서너번 깨끗이 씻어 주세요.
    그런다음 체반에서 물기빼고 베란다에 널어 바짝 마르면 통풍이 되는 종이봉투 같은곳에 담아두고
    드시고 싶을때마다 겉껍질을 까서 약한 불에 은근히 볶아 드시면 된답니다.
    오래 보관하려면 반드시 겉껍질째 보관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찌~인 한 꼬소함 같이 즐겨요.^^

  • 7. annabell
    '10.9.26 8:07 PM

    들깻잎은 들기름에 볶는군요.(제가 좀 그렇죠^^)

    매실 담그신거 보니까 넘 부러워요.
    저도 한국에 있었다면 매해 할거 같아요.
    매실짱아지 정말 좋아하는데,새로운 팁도 감사드려요.

  • 8. 딩동
    '10.9.27 9:02 AM

    가지도 말려서 보관할 수 있나봐요. 처음 알았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

  • 9. 다이아
    '10.9.27 12:28 PM

    저두 100일 된 매실 거를려고 하는데요.. 이번 매실액은 너무 시게 되었어요.
    매실과 설탕의 양을 1:1로 했는데...
    작년것은 정말 맛있게 먹었거든요. 올 해 것은 시어서 못먹을거 같아요. 어찌 하면 좋을까요?
    구제해줄 방법이 있을까요?

  • 10. naamoo
    '10.9.27 1:56 PM

    저도 어제 매실 걸렀습니다.
    와인 유리병으로 7병 + 위에 보이는 마개병으로 2개정도 나왔네요.
    저는 이번에 매실 장아찌 욕심내서 일일이 따 쪼개어 과육으로만 담았더니
    과육도 딱 먹기좋을 만큼 삭았더군요. 고추장만 넣고 쓱쓱.. 무쳤더니
    새콤달콤매콤.. 잘 된거 같아 정말 기뻤습니다.
    과실주 전용 큰 유리용기에 두개에 담았는데 액 거르고 과육만 한병 가득 나왔어요.
    고추장으로 장아찌 무쳐서 몇군데 선물하고 .. 쨈도 좀 만들려고 합니다.

    과육제거하고 남은 씨..에 과육이 꽤 많이 붙어 있었어요.
    그냥 씼어버리고 씨만 말리려다가 그냥 버리는 셈치고 담금소주를 부었뒀었는데요
    꽤 진하게 우러나와서 도수높은 '매취순'이 되었습니다.
    과실주는 처음이라 이게 먹을만하게 된건지..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제 입에는
    아주 조금씩..이면 먹을만 한거 같아요.
    그리고.. 술에서 건져낸 씨는 다시 박박 씻어서 일단 말려뒀습니다.
    그냥 면 주머니에 담아서 베개대신으로라도 쓸수 있으려나 싶어서요.
    이러니..진짜. 꼭지말고는 하나 버릴거 없이 매실을 알뜰하게 쓰게 되네요.

  • 11. 올리비아 사랑해
    '10.9.27 2:22 PM

    햇땅콩은 수확을 바로 한거라면 흙을 깨끗이 씻고 냄비에 껍질째 삶은다음 껍집벗겨 심심풀이로
    드셔도 아주 맛있어요..^^

  • 12. 글래스하트
    '10.9.27 3:56 PM

    오우 매실!!! +_+ 그리고 직접 볶은 땅콩 첨 봐요. +_+

  • 13. 민트향
    '10.9.27 8:01 PM

    반찬담은 그릇 유리는 아는듯한데 어떤건지좀 알려주세요 타원형으로 아주 이뻐보이네요

  • 14. 마리s
    '10.9.28 6:14 AM

    오오옷~~
    햇땅콩 볶은것도 부럽고.
    이것저것 만드신 반찬도 부럽지만,
    저 매실액에서 털썩!! 완전 몹시 부럽사와요...

  • 15. 독도사랑
    '11.11.17 3:54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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