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이지처럼 노각절임으로 저장해 두면...
올 여름 내내 오이나 노각은 한번도 사질 않았네요.
작년에 모종 하나 심어본 경험으로 오이 모종 대 여섯개를 심었더니 그 수확량이 꽤 되었거든요.
그때 그때 먹기도 했지만, 오이지처럼 절임물을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해 두면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 절임물 : 물 8컵/굵은 소금 반컵/식초 1컵/설탕 1컵+반컵 (백오이 10개 정도 기준)
분량의 절임물을 끓여서 뜨거운 상태로 오이나 썰어둔 노각에 붓고,
담날 절임물만 따라내서 한번더 끓인후 냉장고에 보관하심 됩니다.
손가락 정도 길이로 잘라 저장 해둔것은 면보에 물기 꼭 짜서 김밥속에 넣으면 좋습니다.
시중 단무지를 사서 넣을 필요가 없지요.
이 날은 묵은지 참치볶음이랑 말았지만, 우엉과 소고기를 넣은 김밥속에도 잘 어울린답니다.
어슷 어슷 썰어서 절임해 둔것은 역시 면보에 물기를 꼭 짜고...
다진 파, 마늘, 약간의 올리고당(매운것 좋아하시면 청,홍 고추 다짐도 약간)만 양념하시면...
새콤 달콤 깔끔한 맛의 노각무침이 됩니다.
잘 익은 열무물김치랑 비벼 먹음 제격이겠죠.
허~옇게 뽀대가 덜 난다 싶으심 약간의 고추장만 더해서 무쳐 보세요. 꽤 맛납니다.
얼마전 마트 갔다가 노각하나가 2천원이 넘어가는걸 보고 "허걱" 했지요.
여름 반찬이니 일부러 쟁여 놓으실 필요는 없겠고,
혹시 "노니"님 처럼 인간성 좋아 좋은 이웃이 많아 얻은 노각이 많으시다면 저장해 두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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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꿀짱구
'10.9.7 10:56 AM오오 *_* 안그래도 냉장고에서 말라가는 노각을 대체 어째야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어중간한와이푸님, 혹시 제 머릿속에 잠깐 드갔다 나오신 거 아니심? ㅋㅋㅋㅋ
김밥에 넣는건 진짜 왕굿아이디어인데요!!!!2. 어중간한와이푸
'10.9.7 10:59 AM꿀짱구님! 과자도 맛나던디...ㅋㅋ
그러셨던가요... 노각은 굳이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오래 싱싱하던데...
말라가는 노각...꼭 구제해서 맛나게 드세요.^^3. 진선미애
'10.9.7 11:32 AM저도 감사~
친정엄마가 처치곤란이라고 많이 보내주셨는데 물김치도 담고 무쳐놓기도 했는데
그래도 남아있거든요
근데 왜 절임해놓을 생각은 안했었는지..............
오늘 퇴근후 만들어야겠어요 ^^4. 만년초보1
'10.9.7 2:51 PM냉장고에 노각 하나 있는데, 당장 절임해두어야겠어요.
어디서 보니 노각은 물이 많아 금방 금방 무쳐 먹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
주말까지 저 노각이 버틸까 안 그래도 어제 밤 늦게 퇴근해서 냉장고 열어 보고 살짝
심란했거든요. 오늘 퇴근 후에 절임 들어갑니다. 어중간한와이푸님 감사감!! ^^5. 마이쭌
'10.9.7 5:23 PM총선하고 대선 이기고 나면 종교단체 세금 걷기 서명 운동이나 해야 되겠어요.
6. 대전아줌마
'10.9.7 6:28 PM우와...감사해요. 아이 김밥 싸줄때 마다 단무지를 안넣긴 뭐하고 넣자니..별로 안좋은건데..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사들었는데..오이도 오래 보관이 힘들고..
이렇게 해두면 정말 좋겠네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히 챙겨갑니다.7. 어중간한와이푸
'10.9.7 8:56 PM진선미애님! 만년초보1님! 마이쭌님! 대전아줌마님! 도움 되셨다면 다행이네요.*^^*
전, 한번에 담을때 노각 3~4개를 분량의 절임물을 절반으로 맞추어서 담았는데,
대개들 한, 두개 정도로 만드실려면 비율이 애매할까 살짝 염려가 됩니다만, 잘 하시겠지요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