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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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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일식 삼찬...

| 조회수 : 9,337 | 추천수 : 55
작성일 : 2008-11-14 02:47:30
저처럼 손느린 주부에게는 일식삼찬도 진수성찬입니다 -_-;;;

지나, 아침은 빵 먹여 유치원 보내고, 점심은 유치원에서 급식하고
지누, 역시 아침에 빵 먹여 친정에 보내고, 저는 친구네 갔다왔습니다 -_-;;;;
별로 유쾌한 일로 갔던것이 아닌지라 맘이 불편하니 손은 더 느려지고....

유치원에 갔다오면 늘 배고파 하는 지나
땅콩을 한주먹 먹고 오이 한개를 지누와 나눠 먹고 바나나2개 귤2개를 먹고도 배보프다며...
비교적 발음이 정확한 지나가 유독 "배고프다"는 "배보프다"로 들리게 발음합니다
안그래도 상한 맘에 오늘은 더 유난히 듣기 싫더라구요...
"배'고'프다 라고 다시 말하고 어서가서 자!!!" 하며 명령하여 낮잠을 자게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갑자기 원래 양보다 많이 먹으려 들때 가 아파지기전 이라데요???
이럴땐 빨랑 재워 휴식을 취해줘야 합니다
유치원 안다닐땐 정말 병원 갈일 없었는데........
제가 너무 온실속 화초마냥 못움직이게 집에만 가둬뒀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재워두고...
지누는 뭘했더라????
반나절 전 일인데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아무튼.. 낮잠 재우기에 실패하여 방치한거 같습니다

그러고 준비한 저녁상입니다....

일식삼찬, 영혼이 나가는 부대찌개 ㅎㅎㅎ



새로 한건
시금치나물, 팽이버섯볶음, 귀여운엘비스님 표 부대찌개
어제 삶아서 꼭 짜두었던거 갑짜기 기억나 만든 시금치나물
지나지누아빠가 제일로 좋아하는 음식인 부대찌개
(오늘 퇴근무렵 갑짜기 야근한다고 하더니, 술마시고 늦게 퇴근함, 이틀 연짱 회식이었다는... 괴씸괴씸!!)
부대찌개안에 넣는 고기에 양념장을 듬뿍 버무려 넣어주는거라, 고기를 미리 만들어두니 간편...
부대찌개는 매우니까 어른들만 먹겠거니 해서 만든 버섯볶음

새로 썰어 놓은 김치

그리고 여름동치미(지누 국물용)



고봉으로 푼 내밥



코렐 밥그릇보다 작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고봉으로 퍼 놓으니 작지도 않더군요... ㅠㅠ
아직도 배가 안꺼졌다는...
이러다 내년 건강검진때 복부비만 판정 또 받으면 어쩌나....

내일부터는 슬슬 퍼 담고, 꼭 평평하게 퍼 담아야겠습니다
설거지 할때 물을 담아 재어보니 200ml 도 더 들어가더라구요...


버섯볶음



팬을 달군후 기름 조금 넣고 버섯을 볶다가 굴소스 만 넣어 만든..... (접시에 덜어서 통깨 좀 뿌리고)
지나는 팽이버섯이 꼬돌꼬돌해서 맛이있답니다...
사실... 자랑입니다만
지나는 뭐든 다 잘 먹습니다 많이 먹지 않는게 좀 아쉽지만...
어쩌면 제가 너무 많~이 먹기때문에 지나의 양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걸수도... ^^;;

지나가 제일로 좋아하는 음식은 떡꼭기랍니다
아.. 또 발음이 이상한게 나왔네요....
떡볶이.. 로 매일 수정해줍니다만....
비교적 발음이 정확한게 아닌건가요??? -_-;;;;

그런데 아이들을 위해 볶았던 버섯은 조금밖에 안먹어 남고
지누는 시금치랑 김치로 밥을 먹고

지나도 부대찌개를 먹었답니다...
매워하면서도 맛있다고...

엘비스님 고마워요 ^^;;


한국음식을 하려고 보면
일단 기본인 다진마늘과 다진파...

저처럼 초보자에겐 요리를 할때마다 이런것들 만드는데도 한참이나 걸린다지요
마늘 다지는 것은 지난번 코코샤넬 님께서 알려주셨으니.....
저는 파를 한번 ^^;;

일단 파준비



다진파를 만들때(?)는 파의 흰부분만을 사용하는거랩니다



파를 가로로 반 잘라줍니다



잘 보이세요???
찍사와 조명 관계로다 색이 달라져버렸네요 -_-;;



또 가로로 반을 잘라줍니다



그걸 또 가로로 반을 잘라줍니다



역시 또 반을 잘라줍니다
이 사진을 찍으면서 파채칼이 있으면 한번에 쫙~ 할수 있을까?? 했답니다
파채칼 사면 꼭 해볼께요



이렇게 너덜너덜해진 파를 이제 세로로 잘라주기 시작합니다



다진파 완성


파는 마늘보다 미끄러워서 쫑쫑 썰어 다지기 시작하면 훨씬 더 어렵더라구요...
저만 그런거 아니죠???


커다란 도마를 꺼낸참에... 김치도 썰었습니다



반쪽짜리 김치를 펼쳐 놓았습니다
가로로 반을 잘라줍니다



한쪽을 들어서 머리를 돌려앉혀줍니다



이제 세로로 잘라줍니다
이렇게 잘라서 차곡 차곡 보관용기에 넣어주면 줄기와 잎을 골고루 먹을수 있게 되어 좋더라구요
저는 아직도 아이들 처럼 줄기를 좋아해서 줄기먼저 먹는 경향이 있거든요
나중에 그릇을 보면 잎만 남게 되는.....

김치자르미를 이용하기도 하고 가위로 대충 썰어먹기도 하고
이렇게 하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아.... 지금 시각이...
빨랑 자야겠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ps. 결혼생활, 아니 인간관계에 있어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세요??? 전.. 믿음입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 친구...
친구가 앞으로 씩씩하고 많이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나미누렁이
    '08.11.14 3:04 AM

    맞아요 믿음!!!!!! 전 의리도 믿음이라 생각해요^^ 저와 잴 친한 친구 저한테 언젠가 그러데요 친구 사이에도 "밀고 당기기가 있는거 같아" 전 그말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이 친구 요새 또 밀기 시작하네여.....세상에 내 외로움을 진짜 위로해 주는 그 누군가가 얼마나 될까요..
    만날때 잠시 즐거움이면 끝나는 그런 사이가 친구인지..... 어떨땐 애인과의 사이 보다 절친한 친구 상가 더 신경쓰여여 진실언니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전 이해가가 가요....
    수다가 늘어졌네요ㅋㅋㅋㅋㅋㅋㅋ 부대찌게 탐나네요 낼 해먹어야지ㅋㅋㅋ

  • 2. 둥근해
    '08.11.14 3:30 AM

    우왕 그릇이 한식 전용인가요??

    음식이랑 매치가 정말 잘되요~

    음식도 맛있어 보여용~

  • 3. 생명수
    '08.11.14 6:27 AM

    드뎌 그릇을 개시하셨군요. 그냥 보는 거 보다 훨씬 좋네요.
    김치 너무 맛있어 보여요 하얀 쌀밥에 김치만 해서 먹어도 너무 좋겠어요. 울딸은 맨날 배고.파요..그래도 안 아파요 ㅎㅎ 조금 걱정이 되죠. 엄마 닮아 ㅌㅌ해 질까봐

  • 4. 오디헵뽕
    '08.11.14 9:01 AM

    아이가 갑자기 많이 먹으려할때는 크는 때 아닌가요? 원래 애들 성장이 직선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잖아요. 전 가물에 콩나듯 드물게 오는 그때가 되면 무조건 먹여요. 애들이 워낙 마르고 작아서 그렇게 먹고싶다는 말을 하면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많이 먹이세요.

  • 5. 꿈꾸자
    '08.11.14 9:34 AM

    아 김치 써는 요령 잘 배워갑니다,,,(앞뒤로 놓으니 정말 골고루 먹게 되네요..)
    저두 아침에 국 끓이다가 흰대를 잘라두었어요 이거넣으면 미끈해진다고 했지,,, 하며,,ㅋㅋ
    82의 영향력을 느끼는 아침입니다,,,

  • 6. 건강밥상
    '08.11.14 10:09 AM

    와~~ 김치 맛나보여요~~ 먹고파라

  • 7. 치즈케잌
    '08.11.14 10:48 AM

    방금 어제 끓여둔 맛있는 김치찌개랑 잡채로 늦은 아침을 떼우고 커피 한 잔 들고 앉았는데도,
    부대찌개를 보니 침이 고이는 이 현상은 뭐랍니까?
    그리고 우리애는 아프긴 전에는 밥맛이 뚝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갑자기 지나치게 느리게 먹거나 안 먹으려 할 때 전 긴장해요.

    참, 그릇 예뻐요~~

  • 8. bistro
    '08.11.14 11:14 AM

    김치써는 팁 잘 배워갑니다 ^^
    오늘 저녁엔 순두부찌게 끓여먹으려고 했는데 부대찌게 영혼을 보니 또 흔들리네요 아 어쩌지~~~

  • 9. 귀여운엘비스
    '08.11.14 11:18 AM

    중간에 제이름나와서 깜놀^_^
    부대찌게 맛있게 드셨다니 기분이 갑자기 좋아졌어요.크크크
    미리 고기 재워두시면 참 편하죠?
    그리구 저렇게 김치 써는거 완전 좋은방법인거같아요!
    전맨날대충 가위로 숭덩숭덩 ㅋㅋㅋㅋㅋ
    저도 오랫만에 부대찌게 해서 먹어야겠네요^___^

  • 10. 오렌지피코
    '08.11.14 11:40 AM

    아이들이 밥을 아주 잘먹는것 같아 부럽습니다. 우리집 애들... 은근히 입 짧거든요. 특히 나물, 야채 잘 안먹고..ㅠ.ㅠ
    한끼니에 저리 반찬 세가지를 새로 하셨으면 엄청 훌륭하다는 말 밖에는~~ ^^

  • 11. hey!jin
    '08.11.14 11:48 AM

    김치 언능 썰어봐야겠어요.
    일단 김치 주문부터. 으

  • 12. *양양*
    '08.11.14 11:41 PM

    배보프다...는 비교적 정확한 발음인데용...ㅋㅋ
    울둘째는 배고프다-->가 개고프다...로 들리게 말했어요...ㅎㅎ 맨날 개고파~~~
    일식삼찬도 훌륭하십니다... 오늘 저희 애들은 반찬 두개...

    전 김치 써는거 넘 무서워(?)해서 김치자르미...로...
    저렇게 칼로 썰어야 맛있는거 같아요...
    제겐 김치를 저리 잘 써시는것만 봐도 존경스럽습니당...

  • 13. 오뎅조아
    '08.11.15 8:47 AM

    좋은 팁...김치 저렇게 썰면 좋군요...
    저도 해볼래요..

  • 14. 지나지누맘
    '08.11.15 12:11 PM

    미나미누렁이 님
    그렇죠?? 믿음.. 의리... 인간관계에 있어서 믿음..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믿음없는 사랑.. 그런 결혼생활..
    전 사람과의 고무줄놀이 너무 싫어하고 못해요...
    젤 친한 친구분이 그러시면 많이 서운하시겠어요.. 요즘 -_-;;;
    그럴땐 대놓고 왜그래?? 하셔야하나??? 어쩌나????
    부대찌개도 강추입니다...(강추가 너무 많아서 탈...ㅎㅎㅎ)


    둥근해 님
    한식전용이라고 해야하겠죠?? (한식기 라고 명명된거 산거니깐..)
    그렇지만 양식 담아도 예쁠거 같아요... ^^;;
    님의 다음글 너무 기대됩니다...
    (우리 지누도 요런 아들로 키우고 싶다는...)


    생명수 님
    네~ 개시해보았습니다
    솜씨가 없어 그릇의 제값을 다~ 발휘하지 못함이 아쉬워요


    오디헵뽕 님
    그때가 크는때 인가요???
    전 그저 그런말을 들어서... -_-;;
    책마다 인터넷마다 어찌나 다 제각각 인지.....
    아무튼지간에 아프면 끔찍하게 싫으니깐... 이렇게 저렇게 조심하자는 거에요 ^^;;


    꿈꾸자 님
    요령 이라고까지 하시니 부끄럽네요...
    아침에 국도 끓이세요?? 전 있는밥 먹이기만도 허덕허덕...


    건강밥상 님
    네.. 맛있어요 ^^;;
    그런데 제가 만든게 아니라는거... -_-;;;


    치즈케잌 님
    부대찌개를 좋아하시나보네요... ^^;;
    아이들이 아픈건 정말 싫어요...
    몸이든 맘이든.. 아픔이란거 왜 생겼을까요???? 에잇~
    그릇 예쁘죠???


    bistro 님
    아이고 bistro님께서 저에게 뭘 배워가신다니... ^^;;
    그래 어떤 찌개 해드셨어요???


    귀여운엘비스 님
    깜놀랄일 워낙 많으시자나요 쿠쿠쿠 <== 엘비스님식 웃음 ^^;;
    사실 음식은 각종 재료와 양념장 이잖아요?
    한번 왕창 해놓으면 여러번 편한.. 요런거 제가 느므느므 좋아라해요
    다치신 손은 어째 많이 좋아지신거죠????
    소개해주신 주방세제 짱!! 좋아요.. 향기도 좋고 기름기도 잘 씻기고 고마워요 ^^;;


    오렌지피코 님
    저랑 동갑이신가봐요 ^^;;(요 아래 92학번이시라고..)
    지나지누는 밥을 아주 잘 먹는건 아니에요... 많이 안먹지만 골고루 먹어요
    기특해요... 제가 안줘봤는데도 다 먹더라구요....
    (사실 전 안 좋아하는거 아주 많거든요... 예를 들면 팥, 콩, 미더덕, 해삼, 멍게..... )
    피코님께 훌륭하다는 칭찬을 다 듣다니.... 가문의 영광입니다 ^^;;


    hey!jin 님
    주문하셔서 썰어보셨나요??? ^^;;


    *양양* 님
    비교적 정확한 발음인가요???
    님 올리신 거보니 프로주부시던걸요 뭘... 존경씩이나 ^^;;
    빵은 아무나 만드나요.????
    두 딸이려다 만 아들들.. 아픈데는 없으시죠???


    오뎅조아 님
    저도 오뎅 좋아해요 ^^;; 그래서 오뎅빠 한번 못가봐 꼭 가보고 싶다는
    팁으로 봐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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